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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강의를 들을 때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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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116.♡.175.18) 댓글 0건 조회 1,491회 작성일 22-02-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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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포스터- "경이로운 부재" ]

23p 
나는 스승이 아닙니다. 당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나 역시 갖고 있지 않습니다. 나는 조금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만약에 이것에 어떤 이름을 붙여야만 한다면, 나눔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어떤 것, 이미 친숙하게 알고 있는 어떤 것을 친구로서 마음을 열고 함께 나누는 것. 
사실은 이것에 대해 단 한마디도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이것'을 알고있습니다. 나는 단지 상기시켜 드릴 뿐입니다.

맑은 본성에서 나오는 말을 듣거나 읽는 동안 알아차림이나 공명이 일어날 때가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공명을 통해 우리는 이 책에서 얘기되는 것의 핵심에 곧장 들어갈 수 있습니다. 


16p
말이 할 수 있는 것은 가리키는 게 전부입니다. 말은 지시봉입니다. 이정표입니다. 
말은 '삶(life)'에 닿을 수 없고, 삶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 


25p
이 책의 글을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다만 깨침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스스로를 열어 두기만 하십시오. 
말들이 스쳐 가도록 놓아두십시오. 일광욕을 하듯이 말 앞에 가만히 있어 보십시오. 

그리고 이 책을 쓴 존재는 이 책을 읽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이 메시지를 나누려 하고 있는 것은 이 책의 말들만이 아닙니다. 
표현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려 하고 있는 것은 이런 말들만이 아닙니다.
모든것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당신 주위의 모든 것이 이미 완벽하게 해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냄새들 속에도, 소리들 속에도, 지나가는 자동차들 속에도, 일어나는 움직임 속에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이것'의 표현입니다.
'이것'은 어디에나 있지만, 우리가 보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니 이 책의 말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십시오. 그런 말들은 삶의 춤 가운데 작은 부분일 뿐입니다. 
존재의 표면위에 일어나는 잔물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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