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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그 자체가 곧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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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59.♡.103.209) 댓글 0건 조회 4,841회 작성일 18-07-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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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순간 문득 보니, 파도 그 자체가 곧 바다였다.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나는 몰랐다.

아, 초라하고 볼품없는 파도 한 알 한 알 그대로가 바다였다!

어떤 모양으로 부서지든, 고요하든 출렁이든, 크든 작든, 아름답든 추하든, 강하든 약하든, 여기 있든 저기 있든,

일어나든 사라지든 그 모든 파도가 남김없이 바다였다.

난 내가 늘 중심없이 떠다니는 파도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기에 괴롭고 고통스러웠는데, 그 모습 그대로 나는 완전한 바다였다.

나는 단 한순간도 바다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이 진실에 눈 뜨게 되면서 바다가 되고싶어 늘 어디론가 떠나야 했던 추구의 여정이 영원히 끝났다.




-무분별의 지혜 87p

10. 한결같이 평등하게 지니면 사라져 저절로 끝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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