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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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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갱국 (121.♡.196.240) 댓글 4건 조회 4,525회 작성일 09-02-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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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님 저는 대전에 사는 26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대원님께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님, 깨달음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지만 분명 깨달음은 있고 말로도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 입니다.
만약 설명 중 설명이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이래이래서 설명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설
명을 하고 듣는 사람이 납득을 하면 설명이 안될 부분도 없습니다.
도대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계신 건가요.(게시판의 모든 글을 말하는 것입니다.)
님이 말한대로 '깨달으면(계합하면) 다 알것 입니다.'하는 말은' 일단 교수가 되십시오,
그러면 지식이 생길 것 입니다.'하는 말과 별반 차이가 있나요?
그리고 분별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 분별하지 말라는 것은 님의 분별 아닌가요?('나는 이치를
알았으니 그리해도 됩니다.' 이러식의 말은 하지 마십시오. 왜 분별하지 말아야 하는지 그리
고 님은 왜 그리해도 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그런 애매모호한 말로 더 헷갈리게 하지 마시고 깨달으셨다면 깨달음법을 설하십시오.

댓글목록

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11.♡.76.2) 작성일

반갑습니다.
대학생이시라. 질문이 명쾌하군요.
왜 모든것이 말로 논리적으로 안되는 것이 없는데 이해가 가게
할수가 없느냐 하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한번 봅시다.
성경책이나.불경을 보거나.아니면 깨달았다고 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은
이해을 하실수 있는지요.
그냥 허황된 글로만 보이지 않는지요.
이와 같은 것입니다.자신이 지금 대전에 살고 있습니다.
자 그럼 대전에 있는 풍습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습관 지리 환경에 대하여
글을 쓰자면 자연적으로 보고 .듣고.알고 하는것을 쓸것입니다.
그런데 가보지 않은 무인도에 글을 쓰고자 하면 쓸수가 있을까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은 우리가 보고.듣고.배우고 알고 하는것은 경험을 통해서
그것을 기억을 해서 쓰는 것입니다.
논리라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개념으로 익혀서 이치에 맞게 합리적으로 쓰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갓난 아이가 이치에 맞게 글을 쓸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근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서 부터 가지고 온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생명을 보는 것이지요, 우리의 육체을 움직이고 활동하게
하는 것입니다.피가 돌고 심장이 뛰고 숨을 쉬고 하는 아주 기초적인
인간의 근원을 보는 것이지요
심장을뛰고 호흡하는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말이라는것을 발명을 했어요.
그래서 말로서 설명을 하는데.그것은 보고난 다음 상황을 설명을 하는
그런식입니다.
지금 심장이 뛰는 순간이 아니라 뛰고 난다음 이렇게 뛰는군아 하고
보고서 말을 하는것이지요.그래서 말은 방편이라고 하는것입니다..
보고 설명하는 그것에 익숙한 우리들은 어떤것이 보게 하는것이고 어떤것이 듣게 하는 것이고
어떤것이 말하게 하는것이고,어떤것이 걸어가게 하는줄 모릅니다.
내가 여기서 부터 저기까지 가는것은 아는데
무엇이 걸어가게 하는줄 모르지요.그저 지금까지는 몸[나]이 걸어가는줄만 아시는 겁니다.
그러나 몸을 움직이는 이것은 모릅니다.
당연히 모르니 거기에 대하여 말을 해도 와닿지가 않는 것입니다.
미흡하다면 다음에 질문을 해주세요.....안녕히

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11.♡.76.2) 작성일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의 눈앞에는 온갖것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너무 잘압니다.
자동차 굴러가는거  나무가 서서 바람에 흔들리는것.
사람들이 걸어가는것. 이것은 잘알고 거기에 대하여 글을 쓰며는
누구나 알아보고 이해할수가 있어요.
이것을 경계을 따라서 글을쓴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깨달음이라는 것은 자신의 성품을 보는 것이거든요.
見性입니다.성품을 본다,이런 뜻이지요.
그럼 견성이 무엇인가, 이것이 궁굼하실 것입니다.
어느 스님이 마조한테 물었어요,
견성이 무엇입니까.하니
마조가.. 보는것이 견성이다 했어요.
우리의 육체의 눈을 이야기 한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육체의 눈이 보는줄 알아요.
견성에 대하여는 여기까지 하고
자 .눈앞에 나타나는 산하대지 삼라만상이 보는것 하고 상관없이 있나요.
보아야 그것이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거나 말거나 그자리에 있는줄 알고 있어요,
이렇게 습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꺼꾸로 되어 있어요.
무엇이 산하대지을 삼라 만상이 비추는지는 까막게 모르고 있어요.
지금 이글을 보실것입니다.
이글을 대원이 올려서 지금 내가 보고 있구나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착각입니다.
이자리에서 그것을 비추는것이 나고
그 비추어진 것을 읽은 것도 나고
아 이것을 대원이가 썼구나 하는 것도 나고
그 내용을 알고 모르고 하는 것도 나고
이런 것인데 내가 글을 보고 대원이가 썻구나
이렇게 하고 있어요. 이렇게 우리의 마음이 분리된 것입니다.
이것이 분별심입니다.
모든것은 한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분리해서 보는것을 우리가 분별을 통해서 사물을 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근원의 자리에서 어쩔수 없어서 세상의 글을 빌려서
쓰는 것입니다.
당연히 경험을 못하면 알아볼수가 없는 글입니다.
한번간길은 우리가 잘 알아서 그길을 안내도 할수도있고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가보지 않은길은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그냥 추상적으로
듣고 찾아가는 것이지요,
추상적으로 대강 그려서 가는길은 컴컴합니다.
그래도 가다보면 그 사람이 어디에 무엇이 있고 어디에는 빌딩이 있고
하나하나 찾아가다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지요.
목적지에 도달하면 그때가서 그사람말이 맞네 ..하고 긍정을 하는 것이지요.
아. 무슨말인지 알겠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건강하세요......

갱국님의 댓글

갱국 아이피 (121.♡.196.240) 작성일

답변을 올려 주셨군요.


반박은 따로 글을 올렸습니다.

피리소리님의 댓글

피리소리 아이피 (210.♡.203.65) 작성일

음..나라는생각이 순식간에 없어지니 .... 모두가다 나네.나일쎄

컴퓨터도. 장농도. 자판도.  부엌도.싱크대도

그것밖에는없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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