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2702번의 글에 ahffk님이 달아놓은 답글을 대한 논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갱국 (121.♡.196.240) 댓글 3건 조회 3,824회 작성일 09-02-20 21:55

본문

갱국님은 아직 대원님이 말씀 하시는 뜻을 깊이 파악 못하는것 같군요.
(천만에요,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나만 예를 든다면 대원님의 글중에서 닦는 이것이 마음인데 마음이 마음을 닦을수는없다.
이것에 대한 반론으로 지혜로운 마음으로 어리석은 마음을 닦는다 했는데 그자체가 마음을 둘로 나누어서
분별 하는 것이란 생각이 안드나요?
(님 그럼 님은 똥을 밥이다, 하고 드시나요? 이것은 분별 아닙니까? 그렇다면 님들이 말하는 깨달음이 몽유병과 다를바가 있나요?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는 님이 쓰신 2690번 답글에 제가 달아 놓았습니다.)
대원님이 말한닦는 이것은! 여기서 이것 이란 자체가 분별과 모양을 떠나 있는 근본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님 근본성품이란 말은 맞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있는 것 처럼 인식을 심어주니 글을 보는 사람들이 더욱 헷갈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사들이 그런 말은 한 것은 제자들에게 이치를 상세히 가르쳐 주었는데도 이해를 못할 때 그 경계를 깨기 위해서 그렇게 한마디씩 말한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그런 애매모호한 말을 한것이 아니라구요, 그것도 아무런 설명도 없는 상태에서 한다면 그건 모른다는 말이지요.)
이것이 무엇을 하던간에 닦든지 씻던지 때를 더 입히든지 이것은 이것 자체로 불성 그자체 이기 때문에 불성이불성을 닦는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뜻이지요.
(보십시오, 이리되면 불성이 있다는 상견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니깐 대원님이 가리키는 뜻은 닦는 이것이 먼저 근본임을 알아라.
닦는 대상에 끌려가면 근본을 놓쳐 바깥경계에 빠져 본성을 못본다.
또한 이미 닦고 있는 이것이 근본인데 이것이 근본인줄 알면 닦아야 된다 라고 할것이 없다. 라는 뜻인데..
닦는 것에만 집착하니 그 자체가 둘로 보는 것이요,근본을 모른다는 뜻이지요~
암튼 제가 생각할땐 이렇습니다.
대원님의 뜻은 더 깊을수 있겠지만...
그리고 먹는다 라는 의미가 참으로 깊은데.. 먹은후에는 어떤일이 벌어지는지..한번 말해 볼래요?
(먼저, 님이 '의미가가 참으로 깊은데..'라고 하신 것은 이미 이치를 꿰셨다는 말씀이시지요?
님이 먼저 말해보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럼 제가 그 이치에 맞춰 또 논박 할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니까요.)
님이 깨달음(이치,진리)를 아신다면 그에 합당한 문제를 하나 주십시오.
일상 생활이던 수행이던 무엇이든 그 어떤 것도 상관 없습니다.
일단 문제를 내십시오.
그 문제로 제가 옳은지 그른지 판단을 하십시오.
아니요 먼저 할 것이 있습니다. '먹는다 라는 의미가 깊은데..'라는 것은 님은 그것을 알고 계시다는 말씀이시겠

지요?

그렇다면 어떠한 상황이라도 좋습니다.

실생활이건 수행이건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이치에 맞는지 문제를 주십시오.

어떠한 것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님이나 제가 평가하면 서로 의견이 엇갈리겠지요?(이것은 님이나 제가 서로
의 글에 반박을 했 으니 충분히 가능한 추론입니다.)

그렇다면 그 답을 대원님이 달아 주시면 되겠지요?

그렇다면 그때가서는 셋의 경계가 또렷하게 보일 것 입니다.

그때가서 다시 말씀을 나누지요.

댓글목록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61.♡.245.209) 작성일

똥이 밥인줄도 모르나요?
밥이 똥된줄 아는데 분별심을 갖고 똥을 먹는 바보가 있나요?

무엇인가 있는것 처럼 인식을 심어준다?
불성이 있다는 상견에 빠진다?
그럼 불성이 없서서 그렇게 따지고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나요?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고요한 적멸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이 중요 하다는 뜻을 밝혔고 그것은 육근 육식의 작용 넘어에 있는것입니다.
백날 떠들어 봐야 알수 없어요.
그런데 그것을 논리로 표현하라고요?...
 
그렇게 논리적으로 (별로 공감이 갈 이론도 아니지만)  따지다보면 평생을 가도  진짜 아무것도  없는것을
어찌 알수 있겠어요?
불법은 그렇게 광분하고 날뛰는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죽어봐야 그 맛을 알수 있는 거랍니다.

갱국님의 댓글

갱국 아이피 (121.♡.196.240) 작성일

제가 위에 글을 쓴 것에 마지막 부분이 빠져 있군요.

마지막에 중요한 구절이 있는데 제가 잘못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님이 괜찮으시다면 먼저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마지막 부분이 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었습니다.(다시 한번 이것은 죄송합니다.)



*빠진 부분

=아니요 먼저 할 것이 있습니다. '먹는다 라는 의미가 깊은데..'라는 것은 님은 그것을 알고 계시다는 말씀이시겠

지요?

그렇다면 어떠한 상황이라도 좋습니다.

실생활이건 수행이건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이치에 맞는지 문제를 주십시오.

어떠한 것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님이나 제가 평가하면 서로 의견이 엇갈리겠지요?(이것은 님이나 제가 서로의 글에 반박을 했

으니 충분히 가능한 추론입니다.)

그렇다면 그 답을 대원님이 달아 주시면 되겠지요?

그렇다면 그때가서는 셋의 경계가 또렷하게 보일 것 입니다.

그때가서 다시 말씀을 나누지요.



이런 부분 입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61.♡.245.209) 작성일

우선 님의 패기와 정열이 참좋습니다.
보통 그 나이엔 쾌락적인것을 더 추구하는데.. 정신수행을 지향하는 삶을 향하다니..대단하군요.
먹는다! 이 단어 하나만 갖고는 애매모호하겠죠..
보통 사람들은 눈에 비치는 사물의 모습과 소리를 보고 듣고 생각하고 취사선택합니다.
이러함 속에서 분별로 인해 자기안에서 일어나는 의식들을 (분노.애증,욕망,집착등..) 잘 돌려 놓지 못하고
바깥으로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행동함으로서 본성을 놓친다는겁니다.
예를 들어 누가 욕을 하고 폭행을 한다면 욱!하고 마음이 화가나서 복수심에
불타서 받은대로 앙갚음을 할려 하죠.
이런 의식을 다시 자기의 본래 공한 근본으로 되놓는것이 먹는겁니다.
다시 말하면 좋지 않은 생각으로 인한 의지들을 바깥으로 분출하지 말고 자기마음안으로 놓아 바깥으로 향한
에너지를 안으로 먹는것입니다.
그렇게 자꾸 자기의 내면으로 놓고 가다 보면 말이나 생각으로 인한 시 시 비 비 는 점점 사라지고 마음과
마음으로 통신이 되는 이심 전심이 되어 감을 자기가 확인하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은 점점 바다와 같이 넓어지고 깊어진다는것이죠..
또한 훌륭하신 분들의 말씀들을 마음으로 깊이 받아 들이는 것도 먹는 것이고요...
말은 쉬워도 실천하긴 어려운것이죠.
이것이 갱국님이 말한 지혜로운 마음으로 어리석은 마음을 다스린다는 뜻과도 비슷한 것이라 할수도 있겠습니다.
덧붙여서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는 것은 안과 밖의 경계들을 무조건 자기 내면에 던져놓고
길을  가라는것입이다.
님처럼 패기있게 물러서지 말고 오직 내면을 밣히는 작업을 하라는 뜻이죠..
먹은후에는 소화가 잘되어 똥이 되어 나와 거름이 되는것은 원력과 회향이라 할수있고 ..
법의 자연적인 순리라 생각됩니다.

Total 6,158건 23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8 둥글이 5481 06-08-19
357 민들레홀씨 10520 06-08-18
356 둥글이 5795 06-08-18
355 아리랑 4767 06-08-18
354 세상 5311 06-08-18
353 제발 5237 06-08-17
352 please 4820 06-08-17
351 둥글이 5764 06-08-17
350 옆에머물기 10670 06-08-16
349 제자 4926 06-08-16
348 5732 06-08-15
347 둥글이 5051 06-08-17
346 아리랑 5460 06-08-14
345 둥글이 5567 06-08-14
344 대구모임 5542 06-08-14
343 정리 6505 06-08-14
342 둥글이 5651 06-08-13
341 빛사랑 11371 06-08-13
340 어부가 5600 06-08-12
339 전희경 5451 06-08-12
338 전희경 5561 06-08-10
337 공감 5347 06-08-12
336 진리의 물` 5254 06-08-10
335 우물밖 참새 10631 06-08-10
334 둥글이 5900 06-08-1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314
어제
11,324
최대
11,615
전체
3,193,701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