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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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환 (121.♡.210.206) 댓글 5건 조회 5,806회 작성일 09-03-25 07:26본문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지만, 사람많은 북한산또한 저에겐 푸근하게 느껴지는 산행이었습니다.
한 발 한 발 산길을 걷다 문뜩 느껴젔습니다.
북한산이 나를 허락해주시는 구나...
그런 느낌이 들자, 나도 모르게 길가에 쌓인 돌탑에 돌을 하나 얹으며 '감사합니다'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마다의 개인적인 삶의 문제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더욱 이 곳을 `찾는 우리들에게는요.
원만치못한 대인관계로 마음이 괴로워지면 피하지말고 괴로워하고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함으로 인해 마음이 답답해지면 피하지말고 답답해하고
.....
괴롭고 답답하더라도, 가장으로서, 학생으로서, 주부로서, 가족으로서,...
그 자리를 지키기위해 견뎌야하는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삶의 고통은 아닌가하고 생각해봅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자유를 허락해주는 그 순간까지요^^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로받으며 견뎌내고..
운동을 통해서 위로받으며 견뎌내고...
명상을 통해서 위로받으며 견뎌내고...
책을 통해서 위로받으며 견뎌내고..
음악을 통해서 위로받으며 견녀내고요^^
...
그리고 기도를 통해서 위로받으며 견뎌내고요.
굳이 멀리가지 않더라도 집앞 산책길을 걸으며 기도의 영역속에 우리자신을 맡겨보는 이 봄이 됐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25.♡.91.239) 작성일
참 오랫만이에요, 재환씨.
잘 계신다는 소식 전해주어 고마워요.
가끔 소식이 궁금했는데....
김재환님의 댓글
김재환 아이피 (121.♡.210.206)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요즘 무지 바쁘네요.
금년엔 제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징그러울 정도로 끝이 보이질 않던 경제적 문제가 이제 거의 다 정리됐어요, 에휴;;;
금년까지만 가난하고 아마 내년부턴 부자될거에요^^
그리고 결혼해야죠!
시장일 쬐금 더 하고, 나머지 제 삶에 대한 설계도도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재하형님에게 자문 좀 구하려고요.
선생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세요.
구미에 내려가면 간짜장 곱배기 좀 사주세요.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221.♡.229.203) 작성일
이야~!! 축하할일 좋은일들을 마구마구 들려주어 기쁩니다.
경제적문제의 해소가 올해말 완료되고 부자되는 길로 들어서고,
결혼이야기도 본인입으로 먼저 꺼내는 것보면 장래를 약속한 분이 생긴 것같네.
무엇보다 기쁜 소식임돠.
봄바람과 함께 따뜻하고 반가운 소식 고마워요.
구미오면, 간짜장 곱뻬기에 군만두도 살께요. ^^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24.♡.177.20) 작성일
오랜만에 올라온 재환씨의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175) 작성일
활기찬 목소리로 통화하던 재환이가 나은 모습으로 안부도 전해주니 참 반갑다.
재환이가 하는 일들이 다 잘되길 바란다.
시간되면 청주에도 놀러와 ~
막차는 11시 넘어서 까지 있다.
틈나면 언제든 전화하고 오렴
새해에는 다 잘되고 건강해라
가끔은 보고푸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을 알려 주니 기분이 참 좋다.
재환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