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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업]

작성일 10-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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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원 (110.♡.85.182) 조회 13,425회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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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에 들면 나[몸]도 없고, 너 도 없고, 중생도 없고,
부처도 없고, 삼라만상 산하대지도 없는데 원죄가
어디에 있으리오. 모두 인간이 지어낸 환상에 불과하다.
말을 여의면 바로 근본에 드는 것이다.그런데 말을 여의라고
하면서 여전히 말을 쓰고 있다.그것은 인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말 밖에 없어서 그렇다.
손짓.발짓 으로 소통한다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다.
말로서 말을 여의라고 하는 모순 속에 그래도
이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우리가 원죄 하는데 세간에서 지은 그런 죄가 아니고
근본을 쓰면서 근본은 전혀 모르고 경계만을 진실로
여겨 거기에 매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어떻게 되어서 이렇게 되었나.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태어나서 사물을 인식하기 전에는 오릇이 이것[근본]이 전부
였는데 눈앞에 다양한 모양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하는 것을 보고 홀딱 속아 근본을 여의었던 것이다.
그렇게 뒤집혀[전도]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엄마 하는 순간 속았고,몸을 아는 순간 몸에 속았고
사물의 이름이 귀청을 울리는 순간 근본을 여의게 되었다.
분별[선악과를 따먹다]을 하면서 근본을 여의였으니
경계[분별마음]에 구속이 된 것이다.
구속이 되었으니 죄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원죄라는 표현을 쓴 것이지 원죄란 없다.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병이 깊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말을 쓰되 말을 여의어야 된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전을 보거나 禪의 글을 보거나, 그 말에 담긴
뜻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말이 가르키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그래야
경전을 잘 보는 것이며 공부를 잘 하는 것이다.
예수님.부처님이 말의 뜻을 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밝음을 전하려고 여러가지 표현을 해 가면서
눈먼 자 들을 눈을 뜨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밝음은 스스로 이며 그것은 지금 각자가 온전히
지니고 있다. 부족함이 없이 쓰는 이 자리에
있는 이것을 밝히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원죄니, 부활이니, 종말이니, 열반이니, 해탈이니,
이런 문자에 속지 않는 것이 근본에 가까이 가는 것이다.
''문자를 여의면
문자를 쓰면서 문자가 아니며
형상을 여의면
형상을 보면서 형상이 아니다.

댓글목록

지리산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지리산도사 아이피 (120.♡.101.129)
작성일

블로그 홍보...
정신병자인가?
제 개인적인 생각임...
불쌍하다 생각듭니당... ㅎㅎㅎ

공유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유 아이피 (110.♡.85.115)
작성일

윗글이나 김윤님이 책홍보한 글이나 똑같은 사상을 홍보한건데 윗글에는 악플이 달리고 김윤님 글엔 찬사 글들이 달리네요.
똑같은 내용과 형태를 가지고 이토록 차이가 나는 것은 권력 때문인가..?

이디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디아 아이피 (116.♡.86.207)
작성일

그러게요,,, 오랜만에  오니 ,,,훌륭한 글과  반대  의견분의  글 어울림이 한폭의 그림 같군요
  상대성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흔한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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