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정만♪ (59.♡.102.98) 댓글 2건 조회 5,395회 작성일 21-01-14 15:45

본문

여전히 외부의 여러문제가 많은 삶을
살고 있다. 내외부의 모든 문제는
어떤 특정사람이 일으키는게 아니라
자연현상 처럼 저절로 일어났다 저절로 그친다

'내가 한다'는 생각과 믿음이 문제의 핵심이란
이해가 되었다.

가장 문제삼던 부정적 감정,죄스런 생각들도
그것을 '내가 한다'는 전제속에서 제거하거나
억압하려한게 이해되었다.

좋은감정 나쁜감정 좋은생각 나쁜생각이란
구분은 '내가 한다'는 착각과 동시에 사라지는듯
했다.그냥 생각 감정이기에 해롭지 않다

우리가 영화를 보러가서 스크린의 이미지와
동일시 하거나 도덕적 판단으로 자신을
판단하는게 이상하듯이ᆢ미리 준비된
이미 주어진 필름에 따라 재생되듯이
관객중 어떤 사람이 영화내용,이미지를
일으키는게 아니다.

우리는 그걸 볼 뿐이지
스크린에 상영되는 이미지를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스크린이지 그 이미지를 만든
사람 ,좋은 사람 ,나쁜사람이 아니다.

'내가 한다'약해지고 자신감이 사라질수록
좋다/나쁘다는 이원성도 동시에 약해지는듯 하다.

진정한 회개는 회개할 나쁜생각,나쁜행위가
그냥 '아 좋다/나쁘다는게 '내가 한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판단이구나'이해가 들면

좋다 나쁘다 내가 했다는게 없으니 그냥 보고
경험할뿐이다.무섭거나 심각한것이
그냥 아무힘도 없는 이미지일뿐이기에
미소짓게 된다.

일생을 바쳐 해결 하려던 문제는
'내가 했다'착각이 사라지면서
같이 그 힘을 잃어버린다.

자주오던 동생이 이제 가끔와서
퇴근할때 산책겸 이야기를 하는데
과거의 부모님의 죽음과 자신의 행위
그리고 외로움에 비롯된 죄스런 성적인
생각,폭력성에 대해서 한탄을 길게
하였다.

위로는 한번도 해준적이 없고
'너가 그 모든일을 일으키는 대단한
능력자가 아니다'란 말을 하였다.

그리고 너가 가지고 있는 죄스런 생각들은
나도 있다 ᆢ

'난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자신감 넘칠때는 그걸 내 책임으로
돌렸는데 힘이 빠지고 내가 약하고
능력이 없다는걸 이해할수록
그게 왜 내 탓이고 내 문제인지 아리송
하더라 '

'니가 무슨 엄청난 힘이 있다고
생각을 일으키고 부모님의 지병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니?'덜 돌본거에
미안함이나 아쉬움은 있을수 있어도
그렇게 긴 세월을 자신을 비난할 정도는
아니다'

강조하며 다시 말했다.

'너가 생각을 선택해서 일어나게할
힘이 너한데 없다''그러니 니 탓이 아니다'

'넌 너가 생각하는거 처럼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대단한 사람이 아니면 편하다.'

위로는 커녕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ㅋ

오랜만에 글 써서 좀 신기하다

댓글목록

독비님의 댓글

독비 아이피 (220.♡.140.123) 작성일

불편하거나 힘들 때마다
이건 인연따라 일어나는 거고,
인연은 습이라고 하는 생활, 관계, 지각, 배움의 결과니까
이것을 잘 관리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죠.
정만씨가 이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59.♡.102.98) 작성일

오래되서 잘 모르겠지만 ᆢ

형태나 상,모양을 가진것은
형태없는 바탕으로 생겨났다 사라지고해서
실체성이  없다고 말할수 있어요

불편한 모습,힘든 모습 그렇게 형태로
드러난것들은 형태없음으로 녹아들게
되요 그것이 계속 형태로 유지되는건
저항하기때문ᆢ

형태의 소멸이 일반적으로 '죽음'으로 여겨지지만
실상은 형태없는 생명의 드러남이라서

보통 문제라 여겨지는것들이
'기회''답'이라고 말해져요

좋은 모습이든 나쁜모습이던
그것이 유지되지 않고 사라진다는 것은...

형태의 소멸은 '죽음''비극'이 아니라
큰 위안과 안심이에요

Total 6,153건 10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928 관리자 5023 21-03-29
5927 관리자 5031 21-03-29
5926 관리자 5249 21-03-19
5925 관리자 6354 21-03-10
5924 관리자 5205 21-03-10
5923 디에이치 4585 21-03-07
5922 디에이치 3416 21-03-03
5921 관리자 4892 21-02-28
5920 관리자 5362 21-02-20
5919 토토 3908 21-02-15
5918 서정만♪ 5606 21-02-14
5917 관리자 6273 21-01-30
5916 관리자 6953 21-01-30
5915 관리자 7385 21-01-15
열람중 서정만♪ 5396 21-01-14
5913 봉식이할매 6268 21-01-02
5912 관리자 7685 20-12-31
5911 관리자 7881 20-12-28
5910 관리자 8095 20-12-18
5909 토토 6120 20-12-14
5908 관리자 8186 20-12-14
5907 ddungderella 6281 20-12-13
5906 관리자 4579 20-12-10
5905 관리자 3671 20-12-08
5904 루시오 4925 20-12-0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010
어제
11,014
최대
11,255
전체
3,042,594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