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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6일 서울 도덕경 모임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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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7) 댓글 0건 조회 12,252회 작성일 16-03-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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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날씨도 많이 풀려서 낮이면 따듯한걸 보니 봄이 오나바요.
공지글이 조금 늦어진것 같아 죄송해요.
요샌 너무 자주 깜빡 잊는것들이 많아서 공지글 적는것도 까먹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그나마 이렇게 라도 적을수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전 시간에 쫓기며 살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그 '시간'이란 기준에서 보면
항상 제가 쫓아가는 입장이고 늘 '늦다'란 감각속에서 '빨리'무엇이든지 이루고 싶고
그 '늦음'이란 감각속에서 '빠름''조급함'이 자동적으로 들었어요.
 
주관적으로 시간감각이 무뎌지면 '빠름'도 '늦음'도 사실은 삶에 실제한다기보다는
관찰지점에 따라 만들어지는 인연에 흐름에 따라 잠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것으로
이해가 되고 그러네요.
  
그냥 순간적으로 '시작'과 '끝' '생'과 '멸' '좋은것'과 '나쁜것'
사람의 주관적 '관찰지점'과 '입장' '욕구하는바'에 따라 다른시각으로 보일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머라고 딱 결론 지어지거나 하지는 않네요.
 
이전엔 너무 쉽게 저건 '시작과 끝''빠름과 늦음''높고 낮음''위아래''삶과 죽음' 등등을
정리하거나 결론을 내서 그 정의내린 지각을 바탕으로 세상과 나 자신을 해석하고 그 해석속에서
분투하고 세상과 나 자신과 싸워 이기보려 했었어요.
 
요샌 내공이 쌓여서 인지 그래도 그런 사회적으로 저 스스로에게 주어지는 규정과 정의에
물들지 않음을 알기에 감사한 마음도 들고 솔직히는 그게 이전처럼 확 와닿지는 않네요.
그 둘의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전에 전 그렇게 믿고 스스로를 한계 지었어요.
머리를 아무리 굴려바도 내 인생의 스토린 이렇게 갈수밖에 없다는 절망감이 저를 업습할때가 많았어요.
 
'난 울산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이렇게 억압받는 환경에서 자라 변변치 못한 직장에 들어가서
겁도 많아서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살다가 고생고생 하다가 외롭고 쓸쓸하고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 할거야'
 
요샌 저나 타인이 말하는 인생의 모든 스토리를 듣지만 공감은 조금 하지만 확 와닿지 않는걸 보면
집착과 동일시를 덜해서 그런가?이런 생각이 자주 들어요.
 
머리속에서 지어내는 스토리를 바꾸어보려고 저항하거나 싸우거나 하기보단 그냥 맘껏 시나리오 써라
하며 그냥 가볍게 웃을수 있는 여유를 가질수 있으면 아무리 끔찍한 생각이나 감정상태에서도
설명할수없는 자신감과 여유가 싹트지 않을까?하네요.
 
새로운 봄이에요.어떤 과정중에 있던지 그것과 동시에 우리가 항상 '존재'한다는걸 잊지 않는다면
그 모든 이야기와 스토리에 물들지 않는 자유와 평강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수있을거에요.
 
많은 분들이 서울도덕경 모임에 인연이 되서 우리 각자 자신이 무한한 존재임을 밝히 알아갈수
있었음 좋겠어요.건강하시고 많이 와주세요~~~!!
 
 
 
일시 : 3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장소 : : 제야딥 요가원 ( 02 - 392 - 5959 )
        
         지하철 2호선(연두색)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80미터 쭉 오시면 제야딥 요가 간판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살짝 ~턴 하셔서 입구로 바로 들어 오시면,
         4층에 있습니다.
 
회비 : 3만원
 
교재 : 『육조단경』
         
           (교재는 따로 구입하실 필요없어요
           매번 프린트물로 나가니 부담없이 오세요) 
 
궁금하신 점은 : 김기태 : 010 - 6323 - 7632
                        총무 : 010 - 8842 - 0408
                      서정만: 010-5182-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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