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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의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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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민 (218.♡.117.74) 댓글 0건 조회 5,811회 작성일 06-06-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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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의도 즐겁게 듣고
또, 김기태 선생님의 차를 타고 오는 영광까지..^^;
덕분에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비원단상에 올릴 제 이야기를 생각하니까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써야 할까 좀 고민스럽습니다.
어떻게 써야
민들레 홀씨를 날리는데 도움이 될까요..
실은 오늘 제 눈 상태가 안좋아서 모임에 참석을 안하려고 했었습니다.
눈이 아프니까 머리까지 아프더라구요.
퇴근 길에 아픈 눈을 껌뻑이면서 갈등하는 나를 보고
친구가 동전 던져서 결정하라고합니다.
오백원짜리 동전 앞면이 나오면 안간다.
뒷면이 나오면 간다로 하고 던졌습니다.
앞면이 나왔습니다. (..;)
역시, 동전 던지기는 삼세판으로! 를 외치면 한번 더 던졌습니다.
그 다음은 뒷면. +_+!
마지막은 또 앞면이 나오는 겁니다.
'이럴리가 없는데.' 하는 제 속을 읽었던지 친구가 그럽니다.
야, 그냥 가.가.
ㅎㅎ 마음은 이미 가야한다로 결정짓고 수고로운 동전던지기를 하고 있는
한심한 저였습니다.
역시 오긴 잘 한 것 같습니다.
만원짜리가 없어서 찻값을 못낸게 찜찜하지만
(깔끔한 만원짜리 집합들 사이에 부산스럽게 오천원권과 천원권 다섯장을 꺼내기가 매우
꺼려졌던 건...아직 남모를 강박이 남아 있는게 아닐까 오는 길에 의심했습니다.
담주에 낼게요 선생님.^^)
오늘 강의에서 저는 불만 에 대한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요즘 불만이 좀 많았거든요.
마음에 확 와닿는 말씀이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녹취파일이 올라오면 다시 들어야 겠습니다.
저는 글쓰기 강박이 사라지고나니 상태가
거의 단기기억상실 환자수준입니다.
그래도 이 얼마나 자유로운지 세상에서 제가 젤 팔자 핀 사람같기도 하고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죠. ^^;;
주저리 주저리 잡담 늘어놓고 갑니다.
비원단상에 올릴 이야기는 언제 다 쓸지 모르겠지만
마음 편히 써보겠습니다.
언젠가 저처럼 그 글들 읽고 홀씨 날려버릴 누군가를 생각하면서요.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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