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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이원규 님 詩

작성일 06-07-2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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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리 (218.♡.76.209) 조회 5,583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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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길을 지우는 일

물고기는 헤염을 치며

저의 지느러미로 물속의 길을 지우고.

새는 날며

저의 깃털로 공중의 길을 지우지요.

마침내

나도 길을 지우며 처음처럼 가리니.

그대 또한 길이 아닌 곳으로

천천히 오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이디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디아 아이피 (222.♡.1.245)
작성일

그래요,  길이  아닌  곳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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