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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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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61.♡.176.234) 댓글 16건 조회 5,612회 작성일 06-08-08 19:49

본문

자연이 그러한 것처럼

인간도 세상사에 자신을 내 던져서

그 혼란함에 몸부림치며 하나 되는 것이 '도'일 진데...

'혼란한 세상사를 초월한 깨달음'에 안주하여

마냥 평정할 수 있는 것을

어찌 ‘도’ 를 아는 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는가?



* 분류 : 잡글


** ‘자연’은 잔잔한 호수이기도 하지만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몇몇의 ‘도’를 찾는 이들은 잔잔한 호수이기만을 갈구할 뿐이다.

이렇다 보니 세상의 격랑(세상의 아픔, 세상의 부조리, 세상의 불의, 세상의 부정)을 피해서 자기 자신의 평정에만 몰입하게 된다.

이러한 무위자연 하지 않는 ‘간택’을 ‘도’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여기서 ‘도’를 찾거나 ‘깨달음’을 찾으려는 이들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은 도를 찾거나 깨달음을 찾는 이들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잘 못된 깨달음’ 속에 안주하는 이들의 부정성을 묘사한 것이다. 따라서 위에 ‘묘사된 깨달음’ 속에 안주하고 있지 않은지를 우리는 스스로 경계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 잡 글을 무시하고 넘기면 된다.

**** 아직 초보단계라 생각이 바뀌면 내용도 다시 수정될 수 있으니 혹시 리플 잘 못 달아서 낭패보시는 일 없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ㅠㅜ

댓글목록

자유님의 댓글

자유 아이피 (150.♡.136.46) 작성일

리플!

달아야 하나요?
아니면 달지 말아야 하나요?

어떻게 하는 것이 무위자연 하는 것인가요? '도'와 상관없이...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20.♡.172.48) 작성일

헛~ 그걸 왜 저에게 물어보십니까 @.@
잡글 쓰는 것도 머리에 쥐날라고 하는뎅...

자유님의 댓글

자유 아이피 (150.♡.136.46) 작성일

왜냐면!

낭패를 보지 않으려구요...
즉, 리플을 달고 싶은데... 낭패를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럽니다.

달까요.. 말까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20.♡.172.48) 작성일

ㅋㅋ 틀림없이 낭패 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 이해와 님의 그것은 전혀 다를텐데,
님의 갈구에 맞게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것은 님 하나밖에 없을 것임으로,
제가 드리는 말씀으로는 낙타가 바늘구멍들어갈 확률의 통찰을 제공할 가능성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잡글 쓰는 사람이 뭔 무위자연을 알겠습니까. 그냥 거창한 말 갖다 붙이는 것이죠.

ㅠㅜ 벌써 낭패 보셨군요. ㅋㅋ

하지만 너무 슬퍼하거나 노여워마십시요. 자신의 삶 자체에 의해서도 슬퍼지고 노여워질 때도 많은데... 하물며 다른 사람과 관계할 때는...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210.♡.89.45) 작성일

둥글님은,

 둥글지 않고

온통 상처 투성이이다.

원과 한과 불만이 산처럼...

낙이 없어 외로운...허전하고 쓸쓸하고 답답하고 갑갑한.....

낙타처럼님의 댓글

낙타처럼 아이피 (125.♡.158.48) 작성일

요 며칠 둥글이님 글 읽으러 밤에 잠 안자고 여기 오게 되네요. ㅎㅎㅎ

저는 깨달음이 뭔지는 잘 모르고
무위자연이 뭔지도 잘 모르고
둥글이님이 말씀하시는 혼란한 세상가가
구체적으로 뭔지도 잘 모르지만
그냥  살거든요.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갈'는 문장이 리플에 나오니
닠을 '낙타처럼'이라고 쓰고 있는 제가
네? 저 부르셨습네가? 하고
 미련하게 뛰어들어왔습죠. ㅎㅎㅎㅋㅋ

둥글이님,
제가 이왕 여기 들어왔으니
낙타처럼 우둔한 소리 한 번 하고 가지요.

둥글이님께서는 둥글둥글
둥글이님 하고 싶은 일을 이 혼란한 세상에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진정을 다하여 하시면 되고
낙타는 바늘구멍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오늘도 녹아지고 날마다 녹아지면 좋겠고요,
가지는 보랏빛, 참외는 노란빛, 수박은 겉은초록줄 검은줄에 속은 빨갛고
소나무는 소나무,,,,,뽀죡한 솔잎으로 겨울까지도 늘 푸르고
오리나무는 오리나무..........

뭐 다 그렇게 다양한 빛깔로 자연계가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으니
혼자 관조하며 혼자만의 깨달음 속에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고
안일하게 계시는 것처럼 (둥글이님에게) 보이는 분에게는
그 나름의 심오하고 치열한  내면의 세계가  있는 것이고
둥글이님처럼 남의 손의 불똥을 털어주고자 자신의 손까지 다치는 위험을 무릅쓰며
사회 참여 하시는 분은 그분 나름의 귀하고 값진 몫이 있는 것이니
각자가 내면에서 우러나와 진정으로 추구하는 삶의 형태에 대해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함이 좋지 않을까 ...... 저는 그렇게 생가합니다.
혹, 의문이 들거나 이해 못할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그저 지켜보는 수밖에.....
내가 가는 길이 좋고 옳으면 묵묵히 자신의 길을 사막을 걸어가듯 가는 수밖에....
외로워도 하는 수 없는 것이지요.
원래 혼자 나고 혼자 죽어야 하는 것이 생명의 고독한 모습이니 워쩐대요. ㅎㅎㅎ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둥글이님의 묻는 방법이 (이렇게 말하면 실례겠지만요 )
다소 공격적이기는 하시지만
깨달음을 얻고 싶으신 것 같아요. 그게 과연 어떤 것인가?..........
그런 내면의 물음 앞에 스스로 이렇게도 반문해보고 저렇게도 반문하면서
계속 깨달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 모습으로 저에게는 보여집니다. ㅎㅎㅎ
낙타의 바늘구명 같은 안경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니
사막의 신기루를 보듯 제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으니 개의치 마시기 바래요.

둥글이님,
낙타들이 사막을 걸어갈 때
떼를 지어 가기도 하지만 운이 없어 고독한 주인을 만난 녀석은
홀로 등에 주인을 태우고 또는 짐을 싣고
터벅터벅 먼 길을 걸어간다죠? 낙타도 주인만큼 외로울 거예요.
모래바람 불고 힘들고 외로워도 방향 만큼은 잃지 않도록
때때로 하늘의 별도 바라봐야 할 거예요.

둥글이님,
둥글이님께 사랑을 보냅니다.
ㅎㅎㅎㅎ 논~ 네의 사랑을 보낸다 그말입네다. ㅎㅎㅎ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61.♡.176.234)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제 세계관을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선악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도 아니고 도덕론자도 아닙니다.
단지 제가 원하는 욕구가 있는 만큼 다른 사람의 욕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스스로를 대변할 수 없는 이들의 행동할 수 없음'은 결국 우리 같이 행동할 여유가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 이들에 의한 것임이 답답한 것입니다.

그런 터에 '도'가 진정 '무위자연'한 것이어서 '자연과 일체되는 그것'이라면
당연히 세상사의 혼란스러운 지점에서도 우리의 의식과 영혼이 일체가 되어서 그 문제를 감당해야한다는 것을 잡글로 표현한 것일 뿐이죠. 저는 제 나름대로의 짧은 이해로 정리한 '도'를 말씀 드린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도'를 '전적으로 무'다라고 얘기하고
어떤 분은 도를 '흐름'이라고 얘기하고
어떤분은 도를 '자연'이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세상과의 일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죠.

그러니 세상과 일체되어서 그 하나된 세상에 아파해야 하지 않는가?를 말씀 드린 것입니다.
도덕경을 해석하기에 따른 관점의 차이이겠죠.

그리고 바늘구멍 왔다갔다 하느라 고생이 많으실텐데...
다음부터는 좀 더 큰 구멍을 통과하실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뭐 '단추구멍' 정도면 될랑가요? ㅠㅜ

자유님의 댓글

자유 아이피 (150.♡.136.46) 작성일

결국 리플은 달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리플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를 미리 예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신 님이 참 많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리플을 달까요 말까요 라는 단순한 질문에 너무 많은 사족이 있어 보입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61.♡.176.234) 작성일

헛~ @.@ 님은 저에게 있지도 않는 능력을 부여하는 힘을 가지고 계시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고 '리플을 달까 말까' 하는 의지의 과정이 전개되면서 (이렇게 사족 달면서 치고 받고 하는 와중에) 저는 님을 더 잘알게 된 듯 합니다. ^^

사실 저는 이곳에 제 문제를 풀기위한 '자극'을 받기 위해서 이곳에 왔기 때문에 님에게 어떤 말씀을 드린다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습니다.

칭칭칭님의 댓글

칭칭칭 아이피 (203.♡.153.199) 작성일

혼란함에 몸부림치며 하나되는 그이도 도이나
혼란함에 몸부림치며 하나되는것이 도라고 한다면
쪼메 거시기 하네요
'혼란한 세상사를 초월한 깨달음'이 있다 여기는
이가 혹 있다면 그이도 매우 거시기 하게 보여지는데
이곳에 그런이들이 있남용?

둥글이님 저를 제발 낭패보게 해 주삼^^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61.♡.176.234) 작성일

그리고 혼란한 세상사를 초월하 깨달음을 가진 이가 있냐고 물으셨는데...
 '혼란한 세상사를 초월하여 늘 평정할 수 있는 나를 찾는 것'을 깨달음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몇몇 분들에게 많이 혼나고 있는데용.

애초에 그렇게 '혼란한 세상사를 초월한' 분들에 대한 관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분별이 정확하지 않았던 것고 직접적인 반박만 있었습니다요. 
그래서 쪼매 거시기 한 생각을 하신 것은 자연스러우실 듯 합니다.
꼬우면 둥글이 하십시요 ㅠㅜ

칭칭칭님의 댓글

칭칭칭 아이피 (203.♡.153.199) 작성일

꼽기까진 않고요. 싸알짝 자아증이 날락하다 말았습니다요^^
그랴서 아직은 둥글이 아닙니다요
'혼란한 세상사를 초월하여 늘 평정할 수 있는 나를 찾는 것'을이라는 아그들이 많남요?
늘 평정하고자 하는 그러한 불가능한 욕심을 이루었다거나 이루고자 하는 아그들을 보면
참 안쓰럽더라구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61.♡.176.234) 작성일

'아픈세상'에도 발을 담궈야 하지 않느냐?는 저의 생각에 대해서
'세상사가 중요한 것 아니니 우선 깨닫고 봐라. 왜 말귀도 못알아 듣냐?'라고 화내며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늘평정하고자 하는 욕심을 이루신분들'은 아닌 것 같고요,
그냥 그런 바램만 간절하신 분들 같습니다요.

그러다 보니 '세상의 아픔을 초월해서 살면 안되고 함께 아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을 가진 저에게 화가 날수가 있는 것이죠.
애초에 그 평정할 수 있는 '꿈' 자체를 없앴을 테니까요.

그나 저나 왜? 칭칭칭님은 저를 '둥글이선생님'이라고 안부르시나요? 킁~

칭칭칭님의 댓글

칭칭칭 아이피 (203.♡.153.199) 작성일

돈도 드는 것 아닌데 불러드립죠 뭐
둥글이 선상님!!
그런데 선상님이란 칭호는 왜 들을라고 하지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61.♡.176.234) 작성일

나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매로 쳐서 가르치는 사람이라우.

칭칭칭님의 댓글

칭칭칭 아이피 (203.♡.153.199) 작성일

그러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만 선상님이라고 부르면 되겠구만요

그랴도 자신이 그런걸 더욱 각성하기 위해서 남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야

나가 둥글이 선상님이라고 불러드릴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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