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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211.♡.227.16) 댓글 0건 조회 5,043회 작성일 06-08-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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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정'님의 답변에 대한 저의 질문을 못 보실까 해서 답글을 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동감합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사려 깊은 모습을 하시는 바에 대해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제가 이해가 짧아서 그럴수도 있는데...
그런 사려깊음을 가진 님께서는 종종 극단적인 회의론에 빠져 계시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 글에 댓글을 다신 님과 위의 글을 써주신 '정'님이라는 분이 '일치'가 안됩니다. 근본적으로 제 이해력의 한계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아픈 한 사람의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진지한 관심과 사려깊음을 가진 분이...
왜? 제가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볍게 말씀하셨는지 말입니다.
님께서 스스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신'(하찮다는 의미가 아닌 큰일이 아니라는 뜻의) 위의 분의 고통을 감싸 안고 그에 조언을 주시려고 하면서도 그렇게 신중하고 사려깊은 집중이 있으셨습니다.
그분의 입장에 조언주시려고 하시면서 '정'님은 그와 맞는 수준의 일정의 그의 아픔을 잠시라도 공유하거나 최소한 그를 '이해해야 하는' 단계가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피상적인 조언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그보다 훨씬 더 큰 문제를 가진 분이 있다고 해보십시요.
이런 저런 심리적인 문제와 함께 '밥을 먹을 경제력'도 안되고... '장애'까지 있다는 생각해 봅시다...
님은 이런 분을 생각하시면서 어떤 감정이 드십니까?
'나는 나고 그 사람은 그사람이다'
'내 문제만 풀리면 세상의 문제는 함께 해결된다(극단적인 주관론)'
이라고 생각하여 관심 갖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치 않으시겠습니까?
좀 거시적으로 인류와 환경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과연 어찌 생각하실까 궁금하군요.
제가 초반부터 이런 내용을 문제화 하고 나설 때...
님은 시종일관 '자신 안의 문제만 제대로 파악하면 문제가 풀린다.'라는 식으로만 얘기하십니다.
그리고 실지로 본인은 그렇게 문제를 다 푼 사람의 위치에서... 즉 스스로 마치 깨달음을 얻은 이가 보이는 권위로운 말투와 지적, 충고 등을 하시면서 저의 글 들에 대해서 리플달아 오셨습니다.
'둥글이 너 자신의 문제만 풀리면 세상의 문제는 함께 해결된다. 여기에 너만큼 세상의 문제에 관심 안가진 사람 없다. 다른 사람들도 다 거쳐왔던 과정이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제가 많이 '헤깔'립니다.
그런 말씀을 해오셨던 님과, 김선생님에대한 사려깊은 조언을 해주시는 님이 매치가 안된다는 것이죠.
제가 뭘 적게 알아서 님이 '하나'로 보이지 않는지...
지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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