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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고 묘한 진리가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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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는이 (203.♡.145.114) 댓글 2건 조회 6,102회 작성일 06-08-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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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둥글이님과 그동안 티격태격 공부하면서 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만났습니다.
님의 홈피,,둥글이 세상(전에 제가 개미집이라고 했던가?....)을 보면서,, 님의 정열을 보면서,,
님의 맑은 영혼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
우리는 하나속의 다양한 삶을 영위하는 고귀한 영혼이라는 가치를
더 깨끗이 닦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가 현재의 위치에서,,,내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뭔가를 다시 되돌아 보았습니다.
(월급쟁이가 뭐 있겠습니까? '쥐꼬리'의 나눔을 좀더 확대하는 것...)
주위에는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활동을 하는 재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직접할 수 없다면 그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그것이 바로 내가 활동하는 것이겠죠..
촛불은 그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량으로 어둠을 비추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비우고 비우고 텅 비울때,,,,,이제 비웠다는 생각조차 비웠을때
그 안에 그대로 남아 있는 그 찬란한 전체를 만나는,,,
버려서 보다 큰 전체를 얻는다는 말이 우리의 머리에서는 모순처럼 보이지만,,,
그 묘하고 묘한 진리를 함께 공부해 갑시다....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눈물나는 말씀입니다. 정말로 눈물이 나는 군요.

사실 많은 분들로 부터 저는 오해를 받습니다.
세상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갖자는 얘기를 '강요'조로 들으시고,
'너는 얼마나 세상일을 잘하는데 그러냐?'는 비아냥 조의 말씀을 많이 듣거든요.

그때마다 저는 무참히 숙고합니다.
어떻게하면 '세상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갖자'는 얘기가
'나는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너는 그렇게 무관심하냐?'는 말이 아닌...
'저도 잘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세상에 각자의 책임만큼의 관심을 가져야 하는것 아닐까요?'라는 의미로 들리게 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지나는 님께서 [주위에는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활동을 하는 재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직접할 수 없다면 그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그것이 바로 내가 활동하는 것이겠죠.]
라고 말씀 하셨는데...
바로 그 말씀 입니다.
님은 그것으로 충분히 스스로의 하실일을 훌륭히 해 내시는 것입니다.

혹여 돈벌이가 안되실 때는
각종의 사회문제를 다루는 싸이트, 소외된 이들이 운영하는 싸이트에 들어가서
'힘 내십시요'라는 말씀 하나 올리고 오는 것도 훌륭한 사회 참여 활동이죠.

세상에 치열하게 나서야 한다는 얘기는 저 자신도 그리 못하는 것으로 다만 은유적인 표현인 것이지요.

촛불은 그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량으로 어둠을 비추고 있을 것입니다.라는 말씀도 정곡을 찌르는 말씀입니다.(다른 분들이 했다면 그냥 관용적 표현이라고 생각했을 터이지만, 지나는이 님이 하신 이 말씀은 인간의 실존성의 깊은 진리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국가' '사회질서' 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무정부주의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님이 지적하신 바대로 '나'로 부터 시작되는 그 잔잔한 파동이 '세계'로 미칠 때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에 이를 강조하는 이유로 '나'에는 관심 없고 '세상'에만 관심없는 '알맹이가 없는 놈'쯤으로 인식되는 듯 합니다. (뭐 까놓고 그렇긴 하지만요. 다른 사람이 그걸 지적하면 아집이 생기죠.ㅎㅎ)

계속 그렇듯 자신의 길을 가시는 것이 세상의 일이 되게 하시고...
치명적인??? 지적과 고언에 감사드리며,
아집을 깨이게 하는 좋은 말씀들을 계속 가르침 받겠습니다.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150) 작성일

안녕하세요.

자주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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