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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맑은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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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리 (218.♡.76.209) 댓글 4건 조회 13,195회 작성일 06-08-27 22:15

본문

온 세상이 과잉 소비와 포식으로 인해서

생태계가 말할 수 없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또, 사람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주어진 가난은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이지만

스스로 선택한 맑은 가난은

우리 조상들이 가르쳐준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누구나 똑같이 부자가 되기는 불가능합니다.

이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부자로 산다면
이 지구 하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요.

지구가 몇 개 더 있어야 된답니다.



그렇다면, 다 부자로 살 수 없다면

가난은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더불어 살 일 밖에 없습니다.

미래학자들과 생태학자들이

다 같이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지구가 존속되려면 지금 식,

즉 미국식을 흉내내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억제하면서 자제하면

덜 부자로 맑은 가난으로 사는 일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중생이 앓기 때문에 나도 앓는다

이건 불교 [유마경]에 나오는 교훈입니다.

이웃이 앓기에 나도 앓는다.

함께 나누는 윤리입니다.

이런 윤리 없이는 세상이 존속될 수 없습니다.





-법정 스님-

댓글목록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18.♡.76.209) 작성일

별반 가진 것도 없는데 이 글을 읽어면서 자꾸 부끄러워지는 것은...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습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정리님이 가진 고결하고 맑은 정신이 좋은 글을 포착해서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시는 군요.

하여간 법정스님은 우리시대 큰 어르신 중에 한분입니다.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18.♡.76.209) 작성일

둥글이 님이 알려주신    http://www.lifepeace.org/에 들어가보니 정말 좋은 정보가
수두룩 있었습니다.
이 글도 그곳에서 퍼왔는걸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둥글이 님.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ㅎㅎ 역시 나누면 배가 되는 군요.
게을러서 싸이트에 찾아갈 여유가 없었는데... 정리님에게 갈켜드리지 않았으면 저런 글이 있는지도 몰랐을 겁니다.
그러니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고 네가 곧 나다'는 말이 있나 봅니다.
'저쪽에 서있는 나'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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