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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을 처음으로부터 다시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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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아 (210.♡.89.228) 댓글 2건 조회 3,431회 작성일 08-05-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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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이런 세상에서 이런 삶을 살리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삶은 마치 이미 그림 그려진 도화지를 수정하거나 바꿔가거나 아니면 지우는 작업이라 할 것입니다.
이미 그려진 도화지인 세상에 태어나서 사는 자들은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갑니다.
어떤 이는 검고 어둡게 그려가고, 어떤 이는 밝고 환하게 그려가고, 어떤 이는 아예 지워버리고, 어떤이는 검게도 하얗게도 그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어진 도화지 속에서의 일입니다. 그 주어진 도화지에 맞게 그릴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얼마간 그 도화지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아니 그 그려진 도화지로 인해 자기 맘대로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이미 그려진 도화지의 제약으로 인해 어떤 이는 초라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어떤 이는 그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핀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그림을 지우기도 합니다. 이 모두가 그리는 자의 몫입니다.
이게 다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이미 주어진 그림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세상에서 운명이라 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우리는 어찌할 수 없는 그것에 대해 원망할 것이 아니라 어찌할 수 있는 그것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 어찌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아는 것이 삶의 지혜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까요?
그것을 아는 데는 하나의 눈이 아니라 천개의 눈이 더 잘 볼 것이고, 내가 못보는 것을 볼 때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을 최대화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잘 들어야 현명한 사람이 된다고 하는 것일 겁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을 잘 들을 줄 알 때, 다수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가능케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하나의 눈만 갖고 보고 있고, 그래서 하나의 어찌할 수 있는 행만으로,
수많은 눈이 필요하고 수많은 행이 필요한 일들을 하려고 하는 형편입니다.
지난 정부가 그랬듯이... 그보다 훨씬 더하니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하나의 눈도 제대로 된 눈이면 좋으련만 일언하여 안좋은 눈입니다.
그 주위의 눈이란 게 그 하나의 편협하고 악한 눈을 옹호하고 따르느라 정신없는 모습을 볼 때 우리 사는 세상은 참 답답하고 갑갑하고 벽과 같음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그 하나의 눈은 천개 만개의 눈으로 바뀌어야 하고, 그 하나의 행동은 잘못되었기에 바로 잡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바보 하나에 집안 살림을 맡겨서 집안을 거덜내는 격이 지금의 상태입니다.
전의 정부도 자기 눈을 과신하고 자신과 비슷한 눈만 갖고 나가다가 대사를 그르쳤습니다.
지금 이 정부는 비슷한 눈도 없고 오직 하나의 눈만 갖고 그것도 지난 정부보다 아주 몹시 잘못된 눈을 갖고 나가고 있으니, 대사만 아니라 소사도 그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옛부터 현명한 사람은 세상에 나서 이미 그려진 그림을 천개의 눈 만개의 눈을 통해 잘 알고, 그릴 그림을 다각도로 구상하고 난 뒤에 비로소 그려나갑니다.
천개의 눈 만개의 눈을 갖고 큰 그림을 구상한후, 세세한 그림을 그려나간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정부는 하나의 눈으로 본 것을 갖고 그것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눈도 없이, 그 한눈에 끌려 그려가고 있으니,
이미 그려진 그림조차 제대로 알지 못함으로 인해 앞으로 그릴 그림도 알 수 없는 것이니,
다만 한눈으로 본 것을 갖고 한눈으로 구상하고 그려가는 격이라,
나머지는 다 맞지 않아 그리는 족족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니, 그 피해는 온 국민이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정신차릴 자는 이명박이고,
그게 안되니, 청와대이하 정부요,
그게 안되니, 한나라 당이고,
그게 안되니, 야당인데,
이 모두가 지금 갈수록 태산을 이루는 모양새라.
언론조차 불공정한 지금, 정신차린 국민이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꾸로 먼저 정신 차릴 것이 공정치 못한 언론이고,
다음 야당이니, 야당이 촛불시위에 동참하여 일제히 들고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나라당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고,
한나라당을 움직이면 정부와 청와대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며,
정부와 청와대를 움지이면, 명박이도 정신을 차리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구조는 명박이가 그 핵심으로 가장 잘못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하나 정신차리면 이 문제가 다 풀리는데 그 대통령이란 자가 가장 잘못되어 있기에 안풀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노무현보다 더한 고집에 이기적 욕심으로 똘똘뭉친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강한 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양심으로 강한 것이고, 하나는 욕심으로 강한 것입니다.
욕심으로 강한 것은 반드시 자신과 남을 망치는 패도(힘으로 통치하는 금수의 정치)로 가고,
양심으로 강한 것은 반드시 자신과 남을 행복하게 하는 왕도(정도로 통치하는 인간의 정치)로 갑니다.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둘을 겸하여 우열이 있게 마련입니다.
세상에 나서, 패도의 그림을 그리다가도 점점 왕도의 그림을 그려 자신과 남을 행복하게 하며 살다 가야지,
패도의 그림을 계속 더 그려 자신도 망치고 남도 망치는 길을 가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부디 대통령 한사람이 정신차리기를 바랍니다.
하나가 정신차리기가 열사람보다 쉽고 열사람이 백사람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많은 수를 정신차리게 하려면 그만한 댓가가 필요한 것이니,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나라는 점점 망가져 가서 돌이킬 수 없게 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발 하나가 정신차리거나 안되면 정부가 정신차리거나 안되면 여당이 정신차리거나 안되면 야당이 정신차리기를 바랍니다.
지금 다수의 언론도 정신못차리고 극소수의 언론과 국민만 정신차리고 있어요.
국민의 뜻을 야당이 쫒아 모두 강기갑 의원처럼 거리에 나와야 하고, 그래서 한나라당을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한라라당은 정부를 움직여야 하고, 정부는 대통령을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극소수 언론과 국민만 정신차리고 있으니, 여건이 최하에 준하는 상태입니다.
얼마나 많은 국민의 고생이 있어야 할지 암담한 현실입니다.
벽같이 답답한 마음에 긁적여 보았습니다.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61.♡.216.102) 작성일

좋은 글입니다.

어떤 양반이 '국가는 국민의 반영이다'는 말을 했는데...
지금 짝이 꼭 그러한 듯 합니다.
무턱대고 잘 먹고 잘살고자하는 국민된 욕망을 반영하는 이명박의 행태...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앞으로 또 이런 과오를 반복치 않기 위해서
10년 20년을 목표로 한사람이라도 더 알리고 이해시켜야 할 것이,
지금 이 시대 자각한 사람들의 책무가 아닐 듯 합니다.

하여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무아님의 댓글

무아 아이피 (210.♡.89.228) 작성일

둥글이님, 요즘도 잘 지내지요?
온나화 덕에 날씨가 빨리 후덥지근해져서 속히 인내심을 키우게 해 줄듯 합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하루 세끼 꼬박꼬박 먹어줘야 합니다.
그렇지요?
유념하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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