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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버리니...한가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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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해 (59.♡.229.53) 댓글 1건 조회 3,659회 작성일 08-06-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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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고집불통이야>
어렸을 때 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 착하게 살아라 >
이런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집을 버리고 착하게 살라고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고집이 센 아이일까?
내가 고집이 너무 세서 다른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불안했습니다.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 불안증은 주변에 안좋은 일,사건이 이 터질 때마다
난 내가 죄인이라며 나를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서른이 다 된 나이에 명상의 나라로 갔습니다. 수행의 나라로 갔습니다.
내가 궁금했습니다. 내가 어떤 존재일까?
그 나라에 있는 높은 사람들 중(그 사람들은 자기가 높은 사람인줄 압니다.)
몇몇이 초보자인 나에게 말했습니다.
< 넌 에고 덩어리구나, 이런 지독한 에고 덩어리야..넌 참 탁한 아이로구나
넌 구제 불능이야 .>
난 또 절망했습니다.
난 맑고 탁한게 무엇인지도 몰랐고, 에고가 무엇인지도 몰랐기 때문에
먼저 에고가 무엇인지 말고 탁한게 무엇인지 배워야했습니다.
에고가 무엇인지 내 마음속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 ..이렇게 하면 될까?
그러나 오래 그 그림을 그릴수록 미궁이었지요.
머리속은 늘 안개였습니다. 마음이 너무도 바빳습니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난 에고 덩어리에, 탁한 사람이었기 떄문에 내가 하는 결정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우유부단은 늘 꼬리에 달고 다녔지요..
물론 나도 그 사람들의 재미없는 놀이에 동참한 적도 많았지요..(부끄럽습니다.^^)
하.....그런데..김기태 선생님의
< 도덕경 다시 읽기>, <신심명 다시 읽기>는
그 모든것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아..그 책은 내가 에고 덩어리라고 제판하지 않더군요.( 제 생각입니다.)
다만 내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다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고를 벗어던지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왜 그래야하는지 ...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오해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쓸데없는 믿음들을 하나씩 내던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머리속이 한가해지는지.....
< 난 에고덩어리입니다. 난 탁합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이래 좋을 수 있습니까? ^^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96.16)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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