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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에서 '소'를 빼지 않더니 끝내.../정의채 몬시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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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테르 (210.♡.101.30) 댓글 0건 조회 3,759회 작성일 08-09-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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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채 몬시뇰 고소영에서 '소'를 빼지 않더니 끝내...
이승만 정권 붕괴, 불교계와 갈등이 큰 동기였다
2008-09-06 11:15:56 기사프린트

천주교 보수원로인 정의채 몬시뇰(83)이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 이명박 정권이 종교사에 역주행하는 정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몬시뇰은 주교품을 받지 아니한 원로 사제를 가리키는 명예칭호다.

정의채 종교편향 갈등 아주 심상치 않다

정의채 몬시뇰은 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대담에서 불교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참 없었으면 하는 큰 문제가 등장했다. 어떻든 잘 해결돼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불교계간 장기간에 걸친 종교편향 갈등은 아주 심상치 않다고 본다고 극한 우려를 표명했다.

정 몬시뇰은 말로는 경제 10대강국 대열에 들었다느니 선진국 대열이 눈앞에 와 있다느니 기적의 건국 60년을 맞이했다느니 온갖 현란한 언사와 행사는 다 하면서도, 정작 정신적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종교와의 갈등, 그것도 수천년에 걸친 이 민족의 혼을 형성한 불교와의 갈등을 장기간에 걸쳐 이 대명천지에 이 땅에서 대한민국 핵심부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좀 안쓰럽다며 장로이신 이명박 대통령은 전 정권과는 다른 또 하나의 종교사에 역주행하는 정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

이승만 정권 붕괴, 불교계와 갈등이 큰 동기였다

정 몬시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가 오래 살다보니까...이승만 대통령 시기부터 여러 문제들이 있었고 또 종교와 심각한 갈등 문제를 봤다. 이승만 대통령은 개신교 독실한 신자로서 개신교 신자들을 중용하는 경향이 짙었다. 물론 개신교 신자들이 미국이나 이런 데서 해외 유학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 당시 그러나 국내 문제에 있어서 불교에서 볼 때 종교편파적인 정책이란 인상을 깊이 받을 수 있는 정치행태였다. 좀 심각했다. 그 때 결국 이승만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불교 유화정책을 쓰기는 했는데 불교 민심이 잘 돌아오지 않더라. 그래서 종교의 민심의 이탈이 무섭구나 하는 것을 보았다며 이승만 정권 시절의 예를 들어 이 대통령에게 경고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 후에도 종교계 이탈, 민심이탈이란 것은 그렇게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며 기회가 오면 그것이 표면화되고 조용하다가...권력자의 자기 타성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 작동해 그런 갈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계속 부침하는 것을 보았다며 결국 이승만 대통령이 일어날 수 없게끔 그 사태가 발전하는데 그것도 (불교계와의 갈등도) 큰 동기가 되더라며 불교계와의 갈등이 이승만 정권 붕괴의 한 요인이 됐음을 지적했다.

군주의 종교는 백성의 종교라는 식의 강요는 안돼

정 몬시뇰은 불교계 반발에 대해선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일어난 것은 본의 아니게 또한 이해가 부족해서 등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하여간 공권력을 선교장화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또 공권력에 의해서 종교의 편파성이 일어나면 안된다는 것이다라며 불교는 이번에 그것을 많이 느낀 것 같다. 그래서 대통령하고 상대하겠다는 것인데, 잘못했다 인정하라는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공권력이 그런 식으로 나타나면 안된다며 물론 가정에서 신앙을 가진 부모들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은 의무적이다. 사립학교, 종교적 이념을 배경으로 한 사립학교에서 종교교육을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물론 억지로 신자를 만드는 것은 안된다. 군주의 종교는 그 백성의 종교라는 식으로 강요는 해선 안되고 지금 하지도 않지만, 전체 국민을 상대로 하는 공권력 같은데서 그런 식으로 편파적으로 나타나선 안된다며 거듭 이명박 정부를 힐난했다.

고소영에서 '소'를 빼지 않더니...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이 대통령을 겨냥, 시장 시절에 서울시는 하느님께 바친다고 했다가 많은 말썽이 났다. 이번에도 고소영 딱지가 붙어버리고 어렵게 일이 되어 가니까 대통령이 '고'와 '영'은 뺀다고 하면서도 '소'는 빼지 않았다며 나는 그것을 들으면서 또 다른 차원에서 홍역을 치르겠구나 생각했는데 불과 몇 달 안돼서 불교 종단과 편파시비가 크게 일어났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난 6월에도 소망교회 출신인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유임을 공개 질타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지난 6월 개각과 관련, 쇠고기 관련 부처와 교육부 부처만 하던데 그런데 그 때 제가 가장 염려했던 것은 대운하 사건이다. 불교 문제 못지 않게 큰 문제로 등장할 수 있는 문제가 대운하 문제라며 그런데 거기에 생명을 걸다시피한 국토해양부 장관을, 대운하는 안하는 것으로 하면서도, 유임을 시켰다. 그런 것을 보면서 이것 말하고 실제와 다르지 않나 이상하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분이 최근 그 문제를 다시 들고 나오더라., 대운하는 유보된 것이지 없앤 것이 아니다 말이죠, 이렇게 되면 말이 신용을 잃어버리면 뭐가 되겠나라며 최근 한반도대운하 재추진 움직임도 질타했다.

그는 이어 불교 문제도 이런 식으로 해선 안된다. 진정을 갖고 해야지라며 당에서도 뭐라하고 언론도 뭐라하고 그러니까 들리는 말에는 대통령이 사과할 것 같다고 나오는데, 이것을 이런 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대담하게 큰 사람답게 솔직하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잘못됐다'고 진정으로 해야지 임시적으로 하면 안된다며 이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들이 대통령 말을 믿지 못하는데 큰 문제가 있다

정 몬시뇰은 국민들이 대통령의 말을 믿지 못하는데 큰 문제가 있다 .국민들이 '글쎄' 라고 생각하면 아무리 백마디 말을 해도 쓸데없이 된다며 진정으로 새로운 발상, 마음의 근본적 변화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 이 대통령에겐 지금 백마디 말보다 한가지 실천이 필요하다. 사고를 180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마음이 나빠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대통령이 자라온 종교적 배경과 거기에 깊이 뿌리박힌 신앙심과 그런 것이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이라며 이렇게 커다란 발상의 변화와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여줄 때 국미들 마음이 돌아올 것이다. 그렇지 않고 아무리 임기응변으로 해봤자 크게 효과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고언을 했다.

그는 불교에 대해선 저는 개인적으로 불교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개인적 접촉때문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볼 때 불교가 상당히 폭이 넓다. 한국 불교가 특히 그렇다. 우리 국교였다 옛날에. 개신교도 그렇고 가톨릭교도 그렇고 외래종교다. 가톨릭이 한국에 들어온 역사가 200년이 조금 넘고 개신교는 100년 조금 넘었다. 불교의 2, 3년 삼천년 역사에서 볼 때 풋내기다. 그런데도 그런 것이 아무 지장을 받지 않게...불교의 폭이 넓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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