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에서의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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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호 (14.♡.40.191) 댓글 5건 조회 5,861회 작성일 11-05-10 01:30본문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저두..맘에 드는 옷이나 구두나 가방은 너덜거릴때까지..
고집하면서 들고 입고 신고..버려지지가 않던데...
주변사람들이 바꿔라 바꿔라 항의 하다가 ..사주기도 하고 ㅋㅋ
요즘은 인터넷 주문이 가능하니까..
알러지를 경험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겠어요.일호님..
그보다 왜 백화점 알레르기가 생겼는지 궁금한데요 ㅋㅋㅋㅋㅋㅋ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이유는 없지요.
백화점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백화점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거니까요. ^^
저는 단지 좋아하는 쪽에 있지 않다 뿐이고요. ^^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23.♡.61.222) 작성일
저 역시 백화점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저는 이유가 있.더.군.요.^^
굳이 백화점에 가야만 살 수 있는 물건이 생기면 저도 일호 님처럼 정도는 아니지만서도
물건만 딱!,사고는 나옵니다. 저는 일호 님과는 달리 여자거든요?ㅎㅎ
여자들은 아이쇼핑을 엄청 즐기잖아요...
그런데 여자인 제가 그러고 있더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왜 그럴까를 저의 심리상태에 대해서 곰곰히 관찰했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밖에 나가봐야 합니다. 갔다와서 이어서 다시 쓸 말이 있답니다.
왜냐하면...지금은 편안하게, 아주 편안하게...백화점에서 아이쇼핑도 즐기고 필요한 건 사고...
그렇게 되었거든요.^^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아직도 정리님 말씀이 안 올라왔네요. ^^
정리님은 이유가 있으시군요.
저도 몇가지 이유는 있습니다.
다만 그 이유란게 이제는 더 이상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하지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11.♡.56.32) 작성일
제가 백화점을 힘들어했던 이유의 사설을 풀자면요, 일호 님~
백화점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양 손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제가 있더군요.
물론 제 삶에 사치스런웠던 적은 거의 없었답니다. 사치스러월 여력이 없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쇼핑백에 담겨진 물건들은 꼭 필요한 물건들은 아닌 것이 대부분이였거든요.
내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에서 점점 멀어지는 듯한...
욕망에 휘둘리는 제가 참 싫어지더군요.그때는 그랬다는 거지요.
물론 좀 더 내면에 힘이 강하면 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갈 터인데 저는 힘이 좀 딸렸답니다.
한 템포(거의 10여 년) 쉬고 나니 장정일의 라디오처럼 나의 욕망도 끄고 싶으면 끄고,
켜고 싶으면 켜면서 편안한 쇼핑을 즐기는 수준이 되었답니다.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