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아이의 순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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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4) 댓글 6건 조회 9,157회 작성일 12-09-28 15:56본문
댓글목록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118.♡.134.176) 작성일
명절이지만, 그래도 토요일인데 오늘은 수영장하겠지?하는 마음에 아까 수영장을
갔어요. 가는 길에 자전거를 탔는데, 인도랑 도로 경계점있죠? 갑자기 옆에서 봉고차 한 대가
쑥 들어오는거 있죠? 순간 몸으로 옆의 벽에 부딪혀서 겨우 사고는 면했답니다.
근데 운전자는 암말 안하고 그냥 지나가길래 순간 "저 삐리리같은"까지만 나오고 바로
"아니다, 사고 안 난게 어디냐?"라고 말을 바꾸게 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남 탓하지말고 널 탓해라, 니 잘못이 더 크다"라는 식으로 배웠고 또 스스로도
그렇게 세뇌했어요. 그러니 아까 저 운전자를 욕해도 되는데, 바로 운전자의 잘못을 덮어주는
저의 모습을 이해할 것 같아요.
명절 잘 보내세요^.^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루시오도 명절잘보냉 ^^
예전에 부동산할때 아는형,그리고 아시는분의 절의 스님이 인생의 좌우명같은걸
이야기했는데 듣고 고개를 끄덕끄덕 역시..그랬던 기억이나...
너가 말한것처럼 비슷한데 '잘되면 남탓 못되면 내탓'이라고 하더라...
그래..역시 사람은 그렇게 겸손하고 자신을 낮출줄 알아야지 하며 여러번 공감했었지..
그래서 나도 잘되면 '내가 잘한게 아니라 당신들 때문이에요..'그런말을 자주하곤
못되면 '나의 불초에요..내가 다 책임질꼐요'하며 과도한 책임감,죄책감에 힘들어했었어..
지금생각은 그 누구의 탓이라기보단 삶의 한 현상으로써 일어난 일이기에...그렇게
과도하게 자신을 자책하거나 남을 비방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이전보단 덜해졌어..
듣기에 멋지고 그럴듯한 경구들 믿음들중에 별로 도움이 되지않는것도 많구나 가끔 생각해..
오랜만에 게시판에 와서 루시오 댓글바서 좋당 ㅋㅋㅋ 고맙구 루시오도 명절 잘보내고
행복하길 바랭 ^^
aura5님의 댓글
aura5 아이피 (221.♡.72.17) 작성일
순수한 내면아이라...^^
근디, 그 내면아이가 융식인가? 클라인?
라캉??
프로이트식은 아닌듯.^^ㅋ
즐거운 추석 보내라~~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75.♡.57.47) 작성일
융은 나도 좋아해서 많이 보았는데 집단믿음에대해 나왔던걸로 알고있어...
우리가 개인적이라고 생각했던 사고방식이 아주먼옛날부터 많은사람들이 믿어왔던
원형으로 설명되어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내 글이라기보다는 달라이라마,데이비드 호킨스,루이스헤이 많은 영적스승의책을
보고 나와있었어...그래서 나도 일기적으면서 그걸 염두해두고 적었구....
인상깊었던 일화는 달라이라마 용서란 책에서 어떤 잔혹한 행위를 한 군인에대해
행위보다는 그사람도 그 어떤 가치관을 믿었기에 그렇게 행동했을거라구..
말하는 달라이라마책을 보면서 그땐 정확히 이해는못했지만 사람을 행위보다는
그사람자체를 보는구나 생각했었던 기억이나...그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적어보았엉...
아우라도 추석잘보내고 행복한 명절되길 바래..댓글 고마워^^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내면아이는 순수해서 아버지 어머니 사회에서 말한 것을 그대로 믿어 버린다는 말에 공감해요~
저는 우리 딸에게 절대로 안 하는 말이 있는데.. 못 생겼다는 말이에요. 농담으로도 안해요.
어릴 때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못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진짜로 그런 줄 알고 성인이 될 때까지도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었거든요.
그냥 웃자고하는 말이 었겠지만.. 받아드리는 저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저도 외모컴플렉스가 심했어요...제 기억에 잊혀지지않는건...
예전에 부흥성회에 중학교때 따라갔었어요...어머니 아버지는 예배를 드린다고 저를 신경을
별로 안써주시는것같고 어린저는 그땐 몰랐지만 다들 처음보는 어른들앞에서 친구들앞에서
한없이 주눅들어 혼자있고 싶어했어요..
그때 아이들이 농구를 하고 막그랬는데 키도 크고 얼굴도 뽀얗고 해서 그걸 보고 열등감을
많이 느꼈어요...그때부터 전 광대뼈가나오고 눈도 쾡하고 피부는 푸석해서 그런 제모습이
싫었거든요....파란색 포터앞에 달린 백밀러는 보며 저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거울을 오래 못쳐다볼정도로 제 모습이 싫었던 기억이나요...
환자같이 창백한모습에 웃음도 없구 눈이 죽은것같고 그래서 혼자서 힘들어했던기억이나요..
최근들어 거울을 보는데 가끔 잘생겼다.멋지다..그러면 다들 얘가 미쳤나?하면서 절깍아내리더라구요..
그것에 상처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안믿기로 했어요...
다른사람이 날 깍아내리는방식으로 저도 절 그렇게 볼필요는없다는생각이 들어서..
그냥 흘려듣죠..욱하기도 하고 ㅋㅋ
전 조각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머랄까 분위기가 참 좋은것같아요...스스로 그렇게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