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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불님의 고견을 청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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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심 (211.♡.210.52) 댓글 12건 조회 5,673회 작성일 11-05-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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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불님^^

반갑습니다.
아래 님이 올리신 '신과 깨달음에 대하여'라는 글을 읽고서 아래부분에 대하여 저의 견해를 말씀드리오니 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_()_

무불님의 글중에서.
1) 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은 신의 뜻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뜻입니다.
2) 오랜 생을 걸치면서 누적되어온 우리의 어리석음과 욕망이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행복을 좋아하고 불행을 싫어하던, 그리고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하던,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이 우리를 이 세상에 다시 오게 만든 것입니다.
********************************************************************************
저의 견해입니다.
1) 부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적도 없고 가신적도 없다고 하듯이,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이 땅에 온 적도 없고 따라서 갈 것도 없습니다. 중생의 전도된 망상에 의하여 '우리(나)'라는 개념이 만들어 졌을뿐 진실은 '나'라고 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무아) 그러므로 <불생불멸 불래불거>인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은 신의 뜻이라고 하던 우리 자신의 뜻이라고 하던 모두가 분별속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2)번 항의 님의 말씀은 불교의 윤회설을 근거로 한 말씀으로 보입니다. 1)항에서 제가 말씀드린것과 같이 <무아>와 <불생불멸 불래불거>가 진실이라면, 윤회를 할 주체가 없음이 명확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윤회설>이라고 하는 것 역시 중생을 인도하기 위한 <방편설>임이 분명해질것입니다.

님의 '신과 깨달음에 대하여'라는 글의 전체적인 내용은 왜 그런 글을 썼는지의 의도는 알겠습니다. 그러나 위의 1), 2)항은 오랜 수행을 했다는 불자님들 역시 범하는 오류라서 주제넘지만 저의 견해를 간략하게 올렸습니다_()_

댓글목록

무불님의 댓글

무불 아이피 (125.♡.157.21) 작성일

초심님 반갑습니다.

1. 오고 갔다고 생각하는 존재는 없지 않으나 실제로는 오고 간적이 없는 것이 맞습니다.
    비유하면 텅 빈 방에 불이 들어오고 불이 꺼졌을 뿐이지 다만 방은 한번도 움직인 적이 없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방에서 불이 켜지고 불이 꺼진 일 자체가 없었던 일은 아닙니다.

2. 결론은 깨닫지 못하고 욕망을 쉬지 못하면 끊임없이 불을 켜고 꺼고하는 착각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문제는 어떤 토론이나 논쟁으로 결론이 날 문제는 아니니 본인이 체득을 해야 답을 알게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초심님의 말씀 잘 보았습니다. 공감이 갑니다.

이 게시판 어디에선가 '안다는 것'과 '된다는 것'은 천지차이다라는 말을 보았습니다. 비원님이 말씀하셨다네요.
가르치는 것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천지차이.
겸손한 삶과 겸손한 모양은 천지차이.
뭐, 그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무불님의 댓글

무불 아이피 (125.♡.248.86) 작성일

^_^

화평님의 댓글

화평 아이피 (125.♡.69.85) 작성일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이번 전국모임에 오실 계획이나 스케줄은 있으신지요...
한 번 뵙기를 청합니다.
오셔서 값진 이야기를 해 주신다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초심님이나 일호님이나 무불님이나 모두 모두 감사 할 따름입니다..
다들 사랑이 넘쳐 노파심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참으로 값진 질문과 답글들입니다.
하여 가능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이 되시면 꼭 참석하시어
좋은 말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불님의 댓글

무불 아이피 (125.♡.157.21) 작성일

화평님 반갑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지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여기에서 처음 제 생각을
전하고 난 뒤에 나름대로 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일을 안다고 오해하고 있는 이에게 말하자니 부득이한 일이라 자위를 하더라도
제가 전달하는 방법이나 생각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분들과 어울려가며 저의 허물도 벗고 싶지만 제가 하는 가게가 주말에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는 입장이라  마음은 굴뚝같지만 참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화평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이번 모임에서 좋은 말씀을 듣고 많은 성취와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10.52) 작성일

<결론은 깨닫지 못하고 욕망을 쉬지 못하면 끊임없이 불을 켜고 꺼고하는 착각을 반복하게 됩니다.>라고 하셨는데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깨닫지 못한 사람은 욕망을 쉴 수가 없으며, 욕망을 쉰 사람은 오온이 공함을 본 사람이니, 중생심의 생각으로는 절대로 욕망을 쉴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진실로 생각을 쉴 수 있는 길은 <이것!-불성, 진아, 하나님 등등>에 통하여 의식(생각)이 '공(연기)'임을 체득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속담과 같이 지금의 초라하고, 못나보이고, 부정하고, 외면하고 싶은 나를 외면하지 말고 에고 덩어리인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감싸고 사랑해 주는 것도 '도'에 이르는 수 많은 길 중에 하나의 길입니다.


호랑이(에고)를 잡을려면 호랑이(에고) 굴(에고 덩어리)로 들어가서 직접 대면(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을 하는 것이 중생심의 의식(생각)으로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 입니다.  호랑이(에고-지금의 '나')가 무서워(싫어서) 피하기만 해서는 그 두려움에서 벗어날 길이 요원하기 때문입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10.52) 작성일

<이 문제는 어떤 토론이나 논쟁으로 결론이 날 문제는 아니니 본인이 체득을 해야 답을 알게 되겠지요.>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10.52) 작성일

화평님^^

반갑습니다. 님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번 주말의 이곳의 전국 모임이, 예정되어 있던 지리산 법회와 일정이 중복이 되고 저의 개인적인 사정상 참석이 불가능합니다. 마음으로는 김 쌤도 뵙고 싶고, 여러분들도 뵙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10.52) 작성일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진솔한 사람사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님의 배려하심에 다시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_()_

화평님의 댓글

화평 아이피 (58.♡.163.22) 작성일

네 그렇군요...아쉽지만 다음에 뵙지요...*^^*

화평님의 댓글

화평 아이피 (58.♡.163.22) 작성일

네...그렇군요....^^
실례지만 그 가게가 어디신지...
제가 혹여 시간이 나면 찾아 뵐수도 있는데 결례가 안된다면
그리해도 될까요?...ㅎㅎ

무불님의 댓글

무불 아이피 (125.♡.248.86) 작성일

화평님.

혹시 님이 궁금해 하시는 것이 있으시다면 일단 제 메일로 주시겠습니까?
제가 도움을 드릴만한 것이 있다면 먼저 메일로 얘기를 나누어 본다음에 
차후는 생각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화평님의 양해를 바랍니다.
                                                        birthndeath@hanmail.ne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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