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이 깊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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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명등 (122.♡.78.60) 댓글 2건 조회 6,774회 작성일 12-11-11 23:46본문
11월 이제 늦가을이네요..
오늘도 자려다 잠이 안와서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11월은 바쁜달이지요. 예전에도 그랬고요.
지난주부터 시댁에 곶감한다고 주말마다 내려갔어요..혼자
엊그제 또 내려가서 옆에서 보면 아마도 신들린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미친듯이 하루종일 감깎기를 하고 오니 몸도 욱신거리고, 잠이 안오네요.
차타고 올때는 멀쩡했는데 말이죠.
후 불어서 먼지처럼 날아갔던 감정들이 다시 켜켜이 쌓이는것 같았어요.
괴로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일어나면 도망치고 싶었지만, 선생님의 말씀처럼 걍 받아들이려고 다시 마음을 먹고 그렇게 있다가 내려왔어요.
누구도 나더러 뭐라하는 사람은 없지만, 아 지금은 조금은 울컥하네요.
감깍으러가면, 예전의 기억들이 너무 생생하게 떠올라서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다시 혼자라는 것을 상기시키게 되어 가을밤에 더 잠을 설치게 되네요.
그저 쏟아내고 싶은 맘에 긁적거려봅니다..
댓글목록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네~ 그렇군요~
무슨 사정이신지 자세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혜명등님의 가슴이 저에게도 전해져오는것 같네요~
제 마음도 한 자락 내어 위로해 드릴께요^^
오늘은 날씨가 춥네요.
그래도 따사로운 해가 창문너머로 스며드네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4.♡.33.87) 작성일가을은 외로운 계절! 나도 외롭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