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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두번째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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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혜 (118.♡.235.80) 댓글 12건 조회 6,042회 작성일 11-05-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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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이 오늘(5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있었습니다.
오늘은 비원님의 어머님(젤 윗쪽 사진 왼편)이 함께 한 자리여서 참 특별했습니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뵙기는 처음인 미국에서 오신 수수님..
몇년만에 뵙는 심예인님과 그녀의 절친 이명희님..
전옥순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박부옥님.
혜명원 원장님 부부와 연심이..
전순애님과 그의 허니.. 성순용님
안솔기 주인님 내외..
서연순님..
명강의(강의 끝부분에서 빵 터져버린)를 해 주신 비원님 ..
어머님과 함께 계신 모습 참 보기 좋았어요.
산청 모임에 늘 함께 오시길 기대할께요.
햇살이 가장 강한 오후 2시에ㅋ
전옥순님의 권유로 동네 산책을 했어요..
찔레꽃.. 감꽃..막 생겨나기 시작한 여린 오디 열매..
빛바랜 민들래 홀씨.. 길가 아무렇게나 삐죽히 올라온 고사리..
비릿한 돌복숭 열매..아직 향기를 내지 못하는 그래서 다행이다 싶은 밤꽃..ㅋ
무리지어 피어 있는 엉겅퀴..
시선을 끌기엔 너무 자라 버린 쑥..
이름 모를 야생화들..
그늘지고 바람이 있는 곳이 반가운..
그래서..
그자리에서는 유난히 발걸음이 더딘..
산책하기엔 조금 더운 한낮의 5월 산책이었습니다.
6월에 뵈요~~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09) 작성일

나두..그곳에 가고싶다^^
바람이 반갑고 ..유난히 발걸음이 더딘 ...5월의 산책길로..

효자 ,,비원님이 엄니를 모시고
겸사겸사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전 10여년전부터 비원님 엄니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들어와서
엄청 연로하실줄 알았는데..
비원님 누나 같으십니다 ㅋㅋ
전 두분을 생각하면서 ...함민복의 눈물은 왜 짠가..라는 시를 떠올리곤 했습니다


일혜님도 수고가 많으셨겠어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자주 그곳 이야기 들려주세요 ^^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09) 작성일

시낭송은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는 것인데..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80.♡.6.2) 작성일

일혜님.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벌써 두번째 모임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좋기는 한데,
이번 전국모임에도 못오신 것으로 미루어,
일혜님 보기 어려워지는 것 같고,
볼려면 산청으로 찾아가야할 것 같아서 쫌 글네요. ^^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80.♡.6.2) 작성일

거참, 눈물이 왜 짠 지는 안갈켜주고........
긴 시를 다 들어도 왜 짠 지 모르겐네.^^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09) 작성일

뭐얌?. ..예전에...처음  시를 읽으면서 꽃씨는 하루종일 울었다는 ...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함민복 시인의 눈물은 왜 짠가, 정효구의 시 읽는 기쁨에 소개되어 보고 보고 보고 또 봤었는데,

이거보고 눈물이 뚝 떨어졌었어요.  눈물이 짠 이유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감정이 섞여있기 때문이라 하던데,

평생 중이염을 앓고 있다는 어머니께서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 ……

여기서 흐느끼며 눈물 뚝뚝 ……

눈물이 짠 이유는 마음이 아리고, 저며 오면서 눈물이 형성되기 때문에 짠거 같아요...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7.4) 작성일

<이 한 편의 시에 인생이 다 들어앉아 있습니다>
-----------------  *아 멘*  ----------------------

어머니...... 아들....... 주인아저씨.......인류의 마음.......

화평님의 댓글

화평 아이피 (125.♡.119.32) 작성일

ㅎㅎ..감사해요..꽃씨님!!..
글 한편 쓰면서 나름 퇴고하는 마치 저 보라고 올려 준 글 같네요..^^
글이 아주 감동적입니다.
원래 고수는 쉬운 글 속에 감동을  담는 사람이죠.
아직도 미숙함을 벗어나지 못해 내가 쓴 글을 어디 고칠데 없나 읽고 또 읽고 한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시에 리듬이 배어 있어서 읽는 맛이 난다면 좋겠지요.
약간은 멋스러운 문장 하나에 노력하고 고심하는 흔적이 있는 것도 괜찮지 않습니까?..ㅎㅎ
요즘 쳇팅용어가 유행이라지만 그건 휴대폰에서야 최대한 줄여써야 경제적이니
그렇다 치고 이렇게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공간에서의 글은 될 수 있으면
정석대로 쓸려고 노력하지요.
그럼에도 미쳐 눈에 보이지 않는 오타나 띄어쓰기,어색한 문맥이 신경쓰여서
자꾸만 손을 대곤 하지요....*^^*
더구나 아직도 독수리에 컴맹인지라 타속은 거북이요,맘만 토끼입니다...ㅎㅎ
암튼 빈번한 손질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오타가 발견 되더라도 양해 부탁 드립니당....*^-----------^*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7.4) 작성일

독수리에 컴맹이라고라~ 우메 어째스까이~
지는 300타 이상인디...........ㅎㅎㅎ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0) 작성일

그렇죠? 아우라님..

전...주인아저씨... 아저씨때문에..
저렇게 주인 아저씨처럼 살고프다 생각했습니다

우리 모자가 미안한 마음 안 느끼게 조심, 다가와
성냥갑만한 깍두기 한 접시를 놓고 돌아서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0) 작성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이 다 들어있지요..
우리 ...사는 동안 ..이렇게 아름답게 살아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0) 작성일

고수는 원래 단순하게 사는 거라고 ..ㅋㅋ

시쓰는것....얼마나 고심하고 ..생각하고 ..세상에 내보내는지는
누구 보다도 제가 잘알지요..
오죽하면 시가  아이를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하겠어요?
우리 비원님...자궁 가진 남자...
그 큰 자궁속에서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잉태하게 될런지..
두고볼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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