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생각과 친해지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실개천 (124.♡.47.4) 댓글 4건 조회 7,571회 작성일 11-05-23 10:19

본문

우리를 먼저 지구라고 상상을 해봅니다
생각은 공기이고 바람이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흘러가는 흰구름입니다
멋지지 않은가요!
만약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몰아치더라도 우린 알잖아요
그것은 다만 그러한 날씨일 뿐이란 걸...
또 태풍이 와서 바다를 휘젓고 하늘에 먹구름을 잔뜩 몰고 다니더라도
그건 태풍이 할 일이니 우린 그러려니 하잖아요? 그렇지요!
생각의 모양이 바람이라고 상상하며 함 읽어보세요...^
바람이 그냥 바람이듯, 생각은 그냥 생각일 뿐일거에요, 아마^
*순수한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으로된 바람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답니다
가맛바람 : 가마를 타고 가면서 쐬는 바람
가수알바람 : 뱃사람들이 말하는 '서풍'
갈마바람 : '서남풍'
갈바람 : 남서풍, 또는 서풍의 뱃사람 말
강쇠바람 : 첫가을에 부는 '동풍'
갯바람 : 바닷가 바람
건들바람 : 첫가을 건들건들(시원하게) 부는 바람
고추바람 : 매우 차갑게 부는 바람
고추바람 : 살을 애는 듯 몹시 차갑게 부는 바람
꽁무니 바람 : 뒤쪽에서 부는 바람
꽃샘바람 : 꽃을 시샘하듯 부는 쌀쌀한 바람
높새바람(동북풍) : '북동풍'
덴바람 : 북풍의 뱃사람말
마파람 : 남풍
산들바람 : 가볍게 부는 시원한 바람
살바람 : 좁은 틈으로 불어오는 찬 바람
샛바람 : 동풍
신마바람 : 뱃사람들이 쓰는 '남남동풍'
하늬바람 : 서풍
기타 여러가지 바람 이름.
가부새바람, 갈바람, 갈마바람, 강쇠바람, 갯바람, 건들바람, 고추바람, 꽁무니바람, 꽃샘바람, 구렁목바람,
높새바람, 늦바람, 덕석바람, 된바람, 도깽이바람, 도래바람, 도리깨바람, 돌개바람, 뒤울이바람, 뒷바람,
마파람, 맞바람, 먼지바람, 모래바람, 모퉁이바람, 몽둥이바람, 방석바람, 북새바람, 산들바람, 살랑바람,
샛바람, 서릿바람, 선들바람, 소소리바람, 실바람, 재넘이바람, 피죽바람, 하늬바람, 황소바람, 호루라기바람,
홍두깨바람, 회오리바람, 흘레바람
&.우리나라 이름으로 만든 기상청 예보용 바람 13가지.
참고로 지상풍속은 지상의 10m의 높이의 풍속을 나타냄
계급/ 명칭 / 해상상태/ 육상상태 / 풍속(m/s) / 파고(m)
0/ 고요/ 해면이 깨끗/연기가 똑바로 올라간다. /0.0-0.2/0에 근접
1/ 실바람 /물거품 없음/연기 날림.바람개비는 판단이 안됨/ 0.3-1.3/ 0.08가량
2/남실바람/잔물결임,흰물결없음/얼굴에감촉,나뭇잎흔들림/1.6-3.3/0.15가량
3/산들바람/물결약간,때로는 흰 물결임/나뭇잎과 가는가지 흔들림.깃발이 가볍게 휘날림/1.6-3.3/0.15가량
4/건들바람/물결이 높지는 않고 파장이 길어지고 흰 물결이 많이남/나뭇잎과 가는 가지 쉴새없이 흔들리고 깃발이 가볍게 휘날림/ 3.4-5.4/ 0.6가량
5 /흔들 바람/보통정도의 파도,파장이 김, 흰거품임/작은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물에 흰색 거품임/8.0-1.07/ 1.8가량
6/ 된바람/ 큰물결임,흰거품 물결많음/큰나무와전선 흔들림,우산쓰기 힘듬/10.8-13.8/ 3가량
7/샌바람/물결이 커지고 흰 거품이 하얗게 흘러간다/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걷기가 힘든다/13.9-17.1/ 4.2가량
8/ 큰바람/ 물결이 놓아지고 물결의 끝에 물보라가 생긴다/ 잔가지가 꺾어지고 걸어갈 수가 없다/17.2-20.7/ 5.5가량
9/ 큰샌바람/물결이 더커짐,물보라로 시계가 나빠짐/건축물에 다소 피해 생김/. 20.8-24.4/ 7가량
10/ 노대바람/ 물거품이 무섭게 크고 거품으로 바다가 하얗게 보임/나무가 쓰러짐,건축물에 큰 피해 있음/ 24.5-28.4/ 8.8가량
11/ 왕바람/ 산더미 파도,바다가 하얗고 시계가 나쁘다/ 건축물에 큰 손해 있음/ 28.5-32.6/ 11.2가량
12/싹쓸바람/11번 보다 상태가 심하다/보기 드문 큰 손해를 일으킴/ 32.7이상/ 11.2이상

댓글목록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오우 엄청나게 다양한 바람의 이름이 있군요.  제주의 돌담은 바람이 지나는 길을 숭숭 뚫어놓아 바람이 놀다갈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실개천님,꽃씨님, 화평님 덕분에 다양하고 섬세하고 따뜻하고... 살아있음의 향연에 취하는 봄날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211.♡.1.212) 작성일

에스키모인들은 거리에 대한 단어 발달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바람에 대한 단어가 발달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7.4) 작성일

아주 예전에 제주도에 두번인가 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산다는 걸 고민하다가 제대로 제주를 만나보지
못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함 가면 제대로 제주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제 누님이 제주도 서귀포 어딘가 지금 살고 계서서 제주도 얘기 나오면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ㅎㅎ)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7.4) 작성일

아~ 바람에 대한 고유 언어가 산이 많아 발달했군요...
갑자기 산에 가고 싶네요 ㅎㅎ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Total 6,216건 9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91 바다海 5447 11-05-25
3890 김태준 6966 11-05-25
3889 아무개 5864 11-05-25
3888 일호 6512 11-05-24
3887 실개천 5946 11-05-24
3886 아무개 5726 11-05-25
3885 서정만 6300 11-05-24
3884 바다海 5184 11-05-24
3883 아무개 7289 11-05-24
3882 권보 6769 11-05-24
3881 실개천 5340 11-05-24
3880 꽃씨 14164 11-05-24
3879 일호 5956 11-05-24
3878 이해춘 5677 11-05-23
3877 지족 7708 11-05-23
3876 김영대 5708 11-05-23
3875 인화 5846 11-05-23
3874 김영대 6054 11-05-23
3873 혜명등 6982 11-05-23
3872 아무개 5311 11-05-23
열람중 실개천 7572 11-05-23
3870 수수 6108 11-05-23
3869 데끼 5378 11-05-23
3868 둥글이 12423 11-05-22
3867 일혜 5071 11-05-2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0,504
어제
16,777
최대
16,777
전체
5,109,79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