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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제 글쓰기를 방해할 수 없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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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명등 (59.♡.228.248) 댓글 5건 조회 6,983회 작성일 11-05-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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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려니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그렇다고 글을 안쓸건 아니고요..
김기태 선생님이 캐나다 여행을 갖다오신 이후로 두번째 모임이 그저께 토요일에 있었네요.
캐나다 여행을 다녀오신 후 첫 모임에서는 선생님이 뭔가 많이 충전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강의가 힘차다고 해야 되나요..ㅎㅎ 아무튼 그런 인상이 많이 남았어요..
지난 토요일의 모임에서는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지요...아 그렇구나...하는
어느분의 말씀처럼 선생님의 강의가 늘 비슷한 것 같은데도 들을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건
듣는사람의 마음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꼭 맞는것 같습니다.
4월의 강의는 재미난 영화같았고, 엊그제 강의는 감동스러운 영화를 본것 같습니다.
성경에 대한 선생님의 해석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성당다닐적에 듣던 신부님들의 이야기들은 잠꼬대 같아서 지금도 잘 안듣지만,
요즘은 문득, 그때 들었던 성경구절이 한번씩 와닿습니다.
이를테면요, 예수님이 40일 단식하고 나서 사탄이 와서 돌로 빵을 만들어보라고 하잖아요.
그때 예수님이 '사람은 빵으로 사는게 아니가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말했어요.
지금은 참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은 빵(돈이나 지식)으로 사는게 아니고, 하느님의 말씀(내면의 지혜)로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지금은 딸아이가 자는 시간이라 하루중의 좀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요즘의 일상들이 딸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입니다.
여전히 불만스러운 느낌이 존재하고, 갈등하고 그렇긴 합니다.
어떻게 해야 딸에게 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떨어지지가 않으니까요..ㅎㅎ
옷을 입어도, 추울까, 더울까 고민되고, 밥을 해줘도 어찌그리 안먹는지.
요플레는 악착같이 먹는데 자꾸 먹어도 될런지...
제가 사는 모습이 항상 그런것 같네요..ㅎㅎ
그래도 때때로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대로 괜찮은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걱정도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내면의 상처도 괴로울때가 더 많지만, 때때로 감사한 줄 알겠고요.
(그게 없다면 아마도 인생이 재미가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이순간도 괜찮은 인생이라 생각하고, 그냥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p.s 다음달에는 선생님이 수수님과 함께 오신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됩니다.
선생님이 부산에 일찍 내려오신다고 해서 다음에 언젠가는 데이트할 기회를 잡고 싶네요..ㅎㅎ

댓글목록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0) 작성일

혜명등님을 이렇게 게시판에서 또 만나니 반갑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담아 글을 올려 주시니 참 좋습니다.
앞으로 혜명등님은 우리 부산 모임에 아주 중요한 꼭 필요한 분이 될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7.4) 작성일

반갑습니다 혜명등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했었는데, 잘지내신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사람은 빵(돈이나 지식)으로 사는게 아니고, 하느님의 말씀(내면의 지혜)로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제가 함 해본 생각인데 글 제목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면 어떨까하는...ㅎㅎㅎ

그럼요! 진짜로 우린 하느님의 말씀으로 사는 게 맞는 거 같아요(여기에 크게 한표!!!)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21.♡.176.64) 작성일

혜명등님

잘 지내시죠> 

전 두번뵙고 주거지를 옮기다 보니
못뵙네요

부산모임 이름처럼 환하게 비춰주세요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런 글 참 좋아합니다.
겸허함과 솔직함은 용기의 다른 이름이라는 생각입니다.
있는 그대로가 그려진 글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
잘 보았습니다.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22.♡.80.77) 작성일

혜명등님
글이 맛있어요 ^^
지금 이 순간도 괞찮은 삶이네
그런말 쉽게 나오는거 아닌거 수수도 알고 있지요^^

다음달에 만나면 안아도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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