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혼란,시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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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4) 댓글 0건 조회 9,310회 작성일 13-02-15 17:57본문
나는 시끄러운것을 매우 싫어했다...고요한 내적상태를 원했기에 명상중이거나 기적수업을할때 누군가가 들어와서
방해하면 화가나고 시끄럽게 하지말라고 하고 예민하게 반응했다...티비를 트는걸 싫어했다..
티비를 보는게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서 음악,티비소리가 싫었고 혼자있을떈 늘 고요한 방에 혼자책읽는걸
좋아했다..외부적으로도 시끄러운걸 싫어했는데 내적으로도 망상이나 이상한 생각과 혼란함이 들면 못견뎌했다..
안과 밖이 다르지않았기에 당연히 그러했지만 그떈 안과밖에대한 구분이 강하게 있어서 내면을 고요히하는데 외부의
시끄러움이 방해가 되는것같아 매우 싫었다..
그런한 성향떄문인지 관계속에서 말을 많이 하거나 경망스럽거나 시끄럽게 노래부르는사람들이 부끄럽고 싫었다..
'침묵해...'라는 나의 요구가 투사되어 외부의 아줌마들,지하철에서 수다떠는 학생들..내 후배녀석만 보면 거부감이
확들었다..
외적으로도 그렇게 판단하는 성향이 내적으론 나스스로를 판단을 하였다..
'망상을 잠재워야할텐데..혼란스럽다...고요해야하는데..'
그런 마음에 스스로 쥐어뜯곤했다...
같이 사는형에게 무척미안한게 최근엔 갑자기 티비를 자주보고 나도 변해서 티비도 보고 음악도 듣는데...
예전엔 나만 들어오면 티비를 끄고 조용히 잠들고 나를 피했다...생각해보면 굉장히 불편했겠다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니 고요한 상태가 좋긴하지만 나는 늘 둘중에 하나인 침묵만 원해서 힘들었다...
내용을 이리저리 섞은거였다...혼란...고요...혼란..고요... 나의 노력이 중단되면 혼란은 어김없이 찾아왔기에..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노력해야했고 그로인해 에너지소모가 들었따..
에전에 읽은 지공화상의 불이송중에 '사끄러움과 고요'가 둘이 아니다란 말이 당췌 이해가 되지않았는데...
거짓말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연못에 파동이 없어서 고요할떄나 돌을 던져 물결이 요동칠때나 그리 큰 차이가 없었다..
그냥 그럴뿐이고 자연스런 현상인데 그 현상을 못견뎌했다고 생각하니..
문제가 문제로 더이상보이지않았다..
문제가 제거된게 아니라..문제가 문제로 보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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