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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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오스 (125.♡.150.165) 댓글 6건 조회 7,122회 작성일 13-03-09 12: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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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님의 댓글
김미영 아이피 (175.♡.120.185) 작성일저도 지난 일주일 너무나 힘들었어요...시골이고 백인위주다 보니 학교선 나보다 20살이나 어린 호주 여학생들한테 무시아닌 무시를 당하고-슬랭이나 농담에 잘 반응하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쿨하고부유한 외국인이 아니다보니-열심히 해 볼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점점 혼자만 더 외계인이 되어가는듯함요...빨빨 돌아가는 한국시스템과는 달리 모든것이 느린 시스템에 적응이 안되어 혼자 끙끙 앓다가 포기하기를 여러차례..세대차이에 인종,언어장벽(호주 슬랭이나 강한 액센트에 적응 안됨),문화적 관점차이 등등..모두가 나를 등뒤에서 비웃는것 같고 한국서 왔다고 하면 노스코리아에서 왔느냐는(난민자격으로) 수십번도 더 해대는 지겨운 질문들까지...ㅠ.ㅠ
우리님의 댓글
우리 아이피 (121.♡.71.205) 작성일
그런 적이 있었어요.아주 아주 아주 오랜동안... 나혼자 깜깜한 카오스속에서 어쩔 바를 모르고 죽을것 같았던 ... 그때의 내심정이랑 참 비슷해요. 여기 말로 같은 병동분을 만나니 남같지 않아요. 자주 오시고 함께 했으면 해요.
지난달에는 산청가지못했고 이번에 산청갔더니 님 오시지않았다고 야마꼬님이 아쉬워하시더라고요. 아름다운 산청에 자주 오세요.
일혜님의 댓글
일혜 아이피 (222.♡.190.90) 작성일
안솔기쉼터에 도착해서 카오스님이 안 계셔서 좀 늦으시나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일요일 모임이라 착각하셔서 못 오신다는 얘길 야마꼬님으로 부터 듣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요.
카오스님이 보낸 그 힘든 일주일
다음 모임때까지 함께 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야마꼬님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만드셨어요.
사진방에 가셔서 한번 보셔요.
서진이가 많이 좋아할 거에요.
여긴 꽃이 참 아름다운 곳이에요.
4월엔 꼭 함께 우리 산책해요.
야마꼬님의 댓글
야마꼬 아이피 (125.♡.245.77) 작성일카오스님!! 이번달에 안 오셔서 서운했어요^^다음달에 오면 쑥과 씀바귀 캐러가요!!
덕이님의 댓글
덕이 아이피 (210.♡.14.24) 작성일
글 잘읽었습니다
무의식에 있는지 오래된 업인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산같은....
몇개월에서 몇년까지 버티고 버티고
그래 지지 말자 ..한번 버텨보자.....아니 이겨보자..
우울증이 오고 면역이 약해져 감기몸살도 오고....결국은 회피와 도피를 하게되지만 ;;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는것 살려고 한다는것 ...넘어지지만 또 일어나려 하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오스님 글을 읽으면서 카오스님도 대단한 사람이고 따뜻한 어머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느티낭님의 댓글
느티낭 아이피 (112.♡.167.123) 작성일
카오스님~!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감정이 전해졌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었던것은 이곳에 마음 열고 글로 표현할수 있는 카오스님이라는것!
제가 잘 모르지만 조금씩 나아질거라 믿어요.
산청모임엔 저도 매달 가야지 굳게 결심을 하고 두달째 못갔어요.
4월엔 다섯살 딸래미와 가려고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어요.
그때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손수건 준비해갈테니 같이 울어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