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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인간과 신(우주)와의 합일을 방해하는 근본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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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211.♡.1.212) 댓글 2건 조회 7,383회 작성일 11-06-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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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인간과 신(우주)의 합일에 더 방해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깨달음을 얻은 자는 그 어느것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한 자로서....
절대로 종교의 틀 안에 갖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종교의 틀에 있는 자들은 구도자일뿐 득도자는 아닙니다.
종교의 틀에 안주 하고 있는 자들 자신의 등불을
보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깨닫지 못한 자가 종교의 틀에 남아서 가르치고 있는 모습이란....
장님이 장님을 이끌고 가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니 신(우주)과의 합일에 더 방해만 될뿐이지요.
자기 안에 등불도 못본자가 어찌 다른이를 안내 할 수 있을까요?
종교란 불안함과 결핍감을 해소하기 위한 도구로서
언 발에 오줌누는 따스함 그 이상이 또 있을까요?
부처도 죽으면서 '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는데....
그 어떤 종교적 이론과 지식이 필요할까요?
득도자는 절대로 글이나 말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등불은 각자의 마음 속에 다 있다는 것을 알기에....
종교는 처음부터 순수하지 했습니다.
종교가 중생을 속여 국가 통치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종교와 국가가 결탁하여 국가의 권위를 종교가 공유 했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종교가 분리된 현재 국가는 권위를 버리고 있는데
구도중인 종교지도자들이 국가의 권위를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중생을 신(우주)와의 합일을 절대로 바랄 이유가 없겠지요.
아니.. 불가능 하지요.
자신의 등불 조차 보지 못한 자들이기에....

댓글목록

無心님의 댓글

無心 아이피 (121.♡.7.136) 작성일

요즘 아무개님 글들이 재미있게 읽힙니다^^

너무도 좋은 글을 읽으니 댓글을 달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한말씀 남깁니다.

종교가 분명 그러한 점이 있긴 합니다.
특히 국가가 종교를 포섭한 과정에서 고유한 종지는 희미해지고 그 껍데기만 무거워지고 딱딱해졌죠.

무언가를 깨닫기 전에는 누구나 어떤 것에든 기대어 자신을 일으킵니다.
물론 혼자 일어서야 할 때도(심지어 혼자 일어설 수 있음에도) 그걸 짚고 놓지 않으려 하는 문제가 있지만,
모르겠습니다.

어떤 자는 결국 일어설 것이고, 또 어떤 자는 정반대의 효과가 나겠죠...

어쩌면 우리는 삶에서 그저 준비하는 자일 뿐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의 종교도-비록 종지와는 다소 멀어졌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방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211.♡.1.212) 작성일

종교란 신과의 합일을 돕기도 하지만...더 큰 방해를 낳지요.
강을 건너 가까이 까지는 배를 타고 가면 좋지만...
배에서 내려야 하는 두려움은 신과의 합일에 더 큰 방해이지요.
배를 버리지 않으면 강을 건넌 것이 아니이게....^^
그래서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혼자 헤엄쳐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요.
배를 타지 않았으니 내려야 하는 두려움이 없었지요.

사랑합니다.
산처럼...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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