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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대한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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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6건 조회 8,287회 작성일 11-06-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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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깨달음에 대해 많이 집착하고 있다..그래서 요즘 느끼는것
은 나한데 너무 상처를 많이 줬었다는걸 느낀다...항상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모호하고
헷갈리고 비참해져서 그런것같다...실험후 가장힘든건 변화가 없는것같고..나도 안되나?보다
이런생각이 너무 자주들었다..그리고 비원단상의 글들을 왜 읽었는지 후회될정도로..
그게 가장 슬펐다...지하철역을 지날때면 곽동기님이 여기서 번쩍했다고 했지?나도 그러지
않을까?내심기대하며 걷는모습에...집에서 갑자기 슬퍼져 울때며 울면서도 먼가 변화나?
미영씨도 통곡하고 변했다는데 나도 그랬으면...우는도중에 그런생각에 더욱 비참해진다..
변했다는 사람들을 글을 다 읽었봐서 그런 비슷한 상황이면 으레~변화겠다..나는 안되나?
기태 선생님의 변화이야기도 생각나서 끔 소심하게 '누리는자''누리는자'중얼거렸다...괜히
난 변화를 안바란다고 부정하지만 어쩔수없다...ㅠㅠ
각 상황마다 변화에대한 기대와 바람이 항상 끼어들었다...난 한시도 나로 있기싫은가..
화내고나면 울고나면 ~하고나면 '번쩍'와하하 불행끝 행복시작이란 마음이 깊숙히
박혀있다...내가 그토록 비난하고 싫어하던 그런 자부심과 열등감이 내안에 있다는게
보였다...아우라가 리플달아준 글을 적고 너무 부끄럽고 이젠 글안적어야지...
'이건 나잘났다'로 보였다...아우라가 리플달아서 지우진 못했지만 그후 이틀동안
도망가고싶고 난 겸손한줄 알고 살았더만 겸손한적이 별로없었다고 생각되어지자~
공황상태에 빠졌다...내가 제일 싫어하던 권위주의적이고 고상하고 잘난척하던
모습이 내안에 있다니...실험후에 끝난줄알았는데..이런 젠장..~
이틀 지나고 한번 실수했다고 글안적고 도망가면 그런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또 글을 적는다 ^^;;
이제 느끼는건 고상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속으로 삭히고 해서
나중에 엄청난 분노와 비난으로 돌아갔다...주변사람들에게나 나에게나
용기를 내서 겸손함을 가장하지 않아보았다 몇일전이지만 많이 무서웠다...이미지란게
너무 오래 간직하고있어서 다른사람이 어떻게 볼까?근데 사실은 금전적으로
30만원정도 얻었다..그냥 '괜찮아~난 돈에 집착하지않아~'란 이전의 태도로는 그런결과가
안나왔을텐데...순간적으로 아는형이 있는줄도 모르고 한팔을 들고 점프했다..ㅎㅎ
공중에서 순간 '아~쪽팔려~'하고 내가 돈30만원얻어서 점프한적이 없었기에~너무 좋았다..
쪽팔린건 잠시였다..'야~오예~돈벌었다~' 점프-->어색 ㅎㅎ
걸어가며 생각한건 항상 돈을 평가절하했는데...돈을 안좋게 보고있었는데...
변했구나...내가 돈 벌어서 이렇게 좋아한적이 없었는데...기분이 좋았다....
그렇다고 방방뛸건머람?하고 웃음이 나왔다 ㅎㅎㅎ
겸손의 모양을 인정하니 이전보단 웃음도 좀 나오고 어색해도 다른사람에게 해주고싶은건
조금씩 해줄수있다는걸 배웠다...어색해도 주고 받는법을 조금씩 배웠다....
내가 싫어하던 권위주의적이고 잘난척하는 사장님에게 '헛개수'를 사드렸다...
400원짜리 요구르트도 아닌 엄청난 금액 무려 1200원짜리 금빛 '헛개수'를 ㅎㅎ
'이거 드세요'하고 도망치듯 퇴근했지만 잘한것같다 ㅎㅎ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82.♡.165.252) 작성일

서정만님
밟을수록 파래지는 잔디처럼 정만님의 글을 보면 생명이 뭍어나와요

비바람에 흔들리며
깊게 내려가는 뿌리처럼...

아마도
비원단상에 나오는 모든분들도 정만님 처럼
어색해도 주고 받는법을 조금씩 배우고 살거같아요 ^^
수수도 그러걸랑요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깨달음에 대한 집착....변화에 대한 기대.

무엇을 바라는 한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지요. ^^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22.♡.209.117) 작성일

실제로 그렇게 살기가 책에서 읽었을때는 난 이미그렇게 살고있고 쉽구만~남 이야기같았는데..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기가 힘들어서 가끔 글에서 토로해용~

투정부리는거니 이뿌게 바주세용~일호님 오랜만에 리플이라 ㅎㅎ

고맙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22.♡.209.117) 작성일

요즘은 주는것도 그렇지만 받는것도 어색하네요~쿨한척하며 받기도 하는데...

자존심도 상하고....수수님 전 칭찬받으면 좋기도 한데 두렵기도 해요~

수수님도 그러다니~^^ 잘주시던데요~ㅎㅎ

따뜻한 리플에 감사드립니다...으쓱 ^^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정만,

지금 이대로 멋있어~ㅋ

낯선곳에서 꽥꽥대다가 3일되니까, 숨이 숴진다.

깨닫기 전과 깨달은 후는 역시달라,

참고 다니면 내가 좋은 사람인줄 늦게라도 반드시 알게된다~ ㅋㅋㅋ 우힛힛!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아우라 떙큐~많이 괜찮아 졌나보네~나도 하루하루 폐활량이 늘어난다...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뜀박질을 요새 해도 별로 숨도 안차고 좋다..우샤인 볼트다 ㅎㅎㅎ

오늘 머리잘랐는데  브루스 윌리스처럼 삼자머리됬다...샤기컷 스타일을 원했는데..

좀만 더 깍았으면 삭발일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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