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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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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호 (14.♡.40.191) 댓글 0건 조회 8,162회 작성일 11-06-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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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옥에 있었다. 나는 억울하였다. 나는 왜? 잘못한 것도 없이 감옥에 있는 것인가? 나는 감옥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내가 권력욕에 사로잡힌 인간이라는 김기태선생님의 말씀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리고 나서도 나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몇달 후에 질문을 올렸다. 어리석음이 또 도졌다. 바로 똑똑함이다.
이젠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요지는, 감옥에서 나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감옥과 하나되는 것인가? 등등등 꽤나 똑소리나는 질문이었을 것이다. 푸후~
선생님의 답변,
'감옥이란 본디 없답니다'
아니!?!?!?!?!,
질문은 그게 아니라, 난 지금 감옥에 있고, 난 감옥에서 나가고 싶고, 난 정말 감옥에서 있기 싫다는 것인데, 묻는 말에 답은 안 주시고, 그냥 '감옥이란 본디 없다고 하시니?'
이해가 안 됐다. 창피하기도 해서 며칠 지나서 아예 글을 삭제해버렸다. ^^;;;;;;
(죄송합니다, 선생님 ^^;;;)
지금의 나는 생각한다.
감옥이란 없는 것인데, 거기서 나갈 방법을 물었으니,
삼척동자라도 감옥이란 없다는 답을 할 수 밖에. ^^
아무개의 감옥과 죄수 글을 보고 작년의 제가 생각이 나서 써 보았습니다. ^^
감옥이 감옥이 아님을 알도록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시는 김기태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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