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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일이......(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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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개천 (124.♡.44.5) 댓글 2건 조회 5,625회 작성일 11-06-15 08:22

본문

목욕 간다고 나간 동생이...



어느날 동생이 목욕 다녀오겠다고 하고 나간후

행방불명이 되었어요~


아무런 연락도 없고

흔적조차 찾을수가 없었지요~


답답한 나날을 지내던 어느 날...


실종되었던 동생이 돌아온겁니다.

그것도 애를 둘이나 거느리고...

온 가족이 아연실색 할수밖에 없었지요~


그간의 사정을 들어보니...


어떤 남자에게 납치를 당해

그 남자집에 끌러가 강제로 잠자리를

갖게되어 이미 버린 몸 이라는 생각에

감히 집에 돌아갈 엄두도 못내고

그 집에서 그대로 살게 되었다네요~


그저 이렇게 살아야 되나보다 체념하고

그 남자의 병든 어머니 수발까지 들며

해보지도 않던 집안일에 농사일까지 하며

살다보니 어느새 애가 둘이나 되었답니다.


세월이 갈수록 친정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어디로 잡혀온건지

천지분간도 안되고

그렇게 친정집에 가고 싶다고 애원을 해도

그 소원을 들어줄 생각조차도 않하더래요~


그런데 어찌어찌하여 돌아오게 된거랍니다.

그러니 우리집에서는 무사히 살아서

돌아와 준것만 기뻐서

그런대로 마음을 놓고 잘 살고 있었는데

글쎄...

그 남자가 어찌 알았는지

저희집으로 쳐들어 온겁니다.


이런 기가 막힐 스토킹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 여동생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놓고

어찌 우리 가족앞에 다시 나타날수가 있는거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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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 였습니다~ ㅋ

ps. 옮겨온 글이란 걸 표시하지 않은 거 같아서 이렇게 늦게라도 적습니다 ***



댓글목록

산수유님의 댓글

산수유 아이피 (211.♡.81.119) 작성일

잘 이해가 안되어서 웃지를 못햇습니다.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6.40) 작성일

갑자기 웃음을 드리지 못한데 대해 책임감을 느낍니다 ^^
선녀와 나무꾼의 얘기를 이미 아시는 얘기일 거라고 추측하고 쓴 이야기겟지요
이 이야기는 원래 나무꾼의 입장에서 쓴 얘기였잖아요
근데 이 유머는 선녀의 입장에서 본 것
더 구체적으로 보면 선녀의 가족의 입장에서 본 것이겟지요
이게 웃음의 포인트에요
저는 박장대소 깔깔 햇는데 안 웃는 분도 계신 것도 당연하겠지요 ㅋㅋ

또 제가 의도한 바는 웃음도 있지만
생각을 뒤집어서 해보자는 의미도 있읍니다 ^
생각을 뒤집는 것 중에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적인 이야기 속에서 뒤집어 본것인데
예로 들기에는 참 좋은 것같았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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