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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32장 - 도는 수공(手工)을 가하지 않는 원목 - 통나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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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abcd (1.♡.209.58) 댓글 0건 조회 7,418회 작성일 13-10-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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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무명(道常無名)이니, 박수소(撲雖小)나 천하막능신야(天下莫能臣也)니라
후왕(侯王)이 만물(萬物)이 장자빈(將自賓)이니라   - 하 략 -
 
 
도는언제든지 무엇이라고 단정하여 이름을 붙일 수 없다.
 
'도'는 마치 목수가 찍어다가 아직 손질하지 않은 산속의 원목과 같다.
도는 크고도 작은 물결이다. 크기로 말하면 천지(우주)라도 포괄할 수 있고 작기로 말하면 털끝 속에도 들어갈 수 있다. 비록 작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 지배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곳의 덕이 된다.
 
군주가 만일 원목(통나무)과 같은 덕을 지킨다면 천하 백성이 약속없이 저절로 와서 따르게 된다.
천지는 음양의 기운이 화합하여 단 이슬을 내린다. 백성들에게는 명령하지 않아도 서로 질서를 지키며 균등한 생활을 한다.
 
그런데 도는 본래 모양이 없으므로 뭐라고 한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한번  시공 형태를 가지면 여러가지 물건으로 구별되어 나타난다. 일단 이름, 즉 개념을 가진 물건이 되면 장차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
도와 더불어 머물러 있으려하면 변화 하더라도 위태롭지 않다.
 
비유하면 만물이 도에서 출발하여 도로 되돌아가는 것은 마치 여러 골짜기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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