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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3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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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abcd (1.♡.209.58) 댓글 0건 조회 6,404회 작성일 13-08-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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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좀 멋없이 '한국 2013년 여름' 이라 한 것은 60년대 한국 감성 문학의 기수이자 서울대 불문과를 나온  전남 순천 출신 <무진기행>의 소설가  김승옥 (1941~    )선생의  <서울 1964년 겨울>을 본 떠 해 보았다.
 
<서울 1964년 겨울>은 그 당시 세태를 반영한 다소 슬픈 소설이었지만, <무진기행>은 1967년 김수용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된 작품이었다. (주인공 제약회사 전무 윤회중 역 : 신성일/ 시골 무진 중학교 음악선생 하인숙 역 : 윤정희/ 서울 모 제약회사 사장 딸로 윤회중의 부인 역 : 전계현- 실제로는 2010년 작고한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의 부인) : 그러니까 '무진'은 안개가 많이 끼는 갯벌 지역인 작가의 고향 순천을 상징함.
 
각설하고, 올해 여름은 人口에 회자된 듯이 너무나 폭염 일변도로의 기후였고 중부지방은 또 집중호우로 국민들의 뇌리에 또하나의 각인을 새기고 과거의 아픈 상처를 남긴 기후와 함께 일기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다.
 
그리하여 국민들은 멀리 또는 가까이에 폭염을 피하러 여러 밥법을 동원하여 휴가를 지내고 와서 즐거움과  후유증으로 추억을 남겼다.
사고 등으로 가슴 아픈 일도 있었고,  추억에 오래 남을 유쾌한 피서도 하였다.
 
가족들과 지인들 동료들과 먼 곳으로 가서 몇 박 며칠을 보낸 분들도 있고, 또 일정이 바쁜 나머지 가까운 곳에서 화기애애하게 보낸 분들도 많았다.
또, 자기 식대로의 기발한 방법으로 피서를 한 분 들도 많았지 싶다. 방법과 수단은 다 달라도 무더위를 피하는 지혜는 자기 나름으로 해서 효과적으로 하면 된다고 본다.
 
멀리 안 가도 독서나 바둑, 장기, 운동, 취미 등으로 피서하면 그게 제일이다. 꼭 돈 들여서 멀리 안가도 나름 시원하게 지혜롭게 재미있게 하면 그게 피서이지 뭐 별스러울 것이 없다고 본다.
 
면벽수도나 108배 하여 번뇌가 어느 정도 사라져도 대단한 피서법이 아닐 수 없으며  그 정도 되면 자연 바람이나 선풍기만 있어도 에어콘 부럽지 않을 것이다.
 
집 가까이에 있는 산이나 강, 바닷가 또는 호숫가에서 돗자리 위에 앉아 과일이나 음식들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만 해도 최고의 피서법이다.
 
* 어디 멀리 가신 분들도 부럽지만 가까이에서 가족, 우인, 동료들과 조용하게 정답게 휴식을 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보낸 우리 서민 아저씨, 아줌마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다시 생업을 위해 출발하는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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