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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재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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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116.♡.248.229) 댓글 1건 조회 5,924회 작성일 11-07-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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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주의 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이다.
내 계획을 버리는 순간 우주의 진화에 동참하게 된다.
소우주인 작은 톱니의 나는...
대우주의 큰 톱니에 맞 닿아있기만 하면....
엄청난 대우주의 힘에 따라 저절로 돌아가게 된다.
그 무엇도 계획할 필요도 없고...
그 무엇도 염려할 필요도 없다.
다만 오직 모든 일에 감사하기만 하면 된다.
내 계획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 치고...
내가 세운 계획을 모두 이뤘다고 하더라도....
인생이 무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주가 나를 창조하면서 나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계획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우주가 나를 우주의 진화의 도구로 쓰도록 허용해야 한다.
허용은 바로 모든 사람과 일의 인연을 판단없이 사랑하는 일이다.
내 계획이란 것이 무엇인가?
내 이기성을 채우기 위한 좁쌀만한 계획이 아닌가?
내 상처를 감추기 위한 껍질을 포장하기 위한 계획이 아닌가?
좁쌀보다도 작은 그 계획을 버리기만 하면....
우주의 엄청난 계획이 내 마음안에 꿈틀거리게 된다.
우주의 계획에 동참하는 일은 오직....
내 안의 모든 느낌을 판단없이 허용하는 길이다.
왜냐하면 우주는 옳고 그름이 없고....
모든 것 하나하나가 우주에 기여하기 위한 독특한 역할의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미 나는 우주와 하나의 에너지를 공유하고 있다.
내가 우주 안에 있고...
내 안에 우주가 있기에....
내가 곧 우주이기에 우주의 진화에 기여해야 한다.
이를 다른 사람들은....
비움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무위라고 말하기도 하고....
내려놓음 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내맡김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신께 귀의라고 말하기도 하고....
신의 영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은....
우주에 기여니....
우주와 하나이니...
신께 귀의니....
비움이니 하는 말들은 다 필요 없다.
힘들고 복잡한 이론따위는 필요 없다.
책에, 스승에, 종교 따위에 이용 당할 필요가 없다.
논리적 이해가 필요 없다.
알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 없다.
무엇을 얻고자 헤맬 필요도 없다.
오직 내 느낌의 '판단없는 허용'에만 충실하면 된다.
이미 나는 우주에 기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미 모든 것은 내 안에 설계도가 충만해 있다.
하늘을 찌르듯 아름드리 나무가 설계된 씨앗처럼...
하늘을 날으는 아름다운 나비가 설계된 애벌레처럼.....
매 순간 허용하면 싹이 트듯이 설계도가 밖으로 삐져나오게 되어있다.
오직 매 순간을 허용, 사랑하기만 하면된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무처럼...

댓글목록

바람1님의 댓글

바람1 아이피 (121.♡.178.140) 작성일

나로서 곧 하늘이요,  하늘로서 곧 나외에 다름이 아닙니다.

나외에로 아무것도 없고,    다 텅비어 있는데,  곧 꽉차 있음외에 다름이 아니니....

너무도 기뻐서 하늘을 날아갈 것도 같도다.

너무도 심히 기뻐서 그 모든 우주만물이 마치 다 내것(?)인 것도 같도다.


님의 글 잘 읽어보았고요.

저는 어느날 예정과 자유의지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였는데... (예정과 자유의지에 대하여 상당한 기간동안 고민하였었음)

그때의 기쁨이란 도저히 말로 표현 할수가 없습니다.

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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