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도덕경 32장 - 도는 수공(手工)을 가하지 않는 원목 - 통나무와 같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명도abcd (1.♡.209.58) 댓글 0건 조회 6,892회 작성일 13-10-07 18:50

본문

도상무명(道常無名)이니, 박수소(撲雖小)나 천하막능신야(天下莫能臣也)니라
후왕(侯王)이 만물(萬物)이 장자빈(將自賓)이니라   - 하 략 -
 
 
도는언제든지 무엇이라고 단정하여 이름을 붙일 수 없다.
 
'도'는 마치 목수가 찍어다가 아직 손질하지 않은 산속의 원목과 같다.
도는 크고도 작은 물결이다. 크기로 말하면 천지(우주)라도 포괄할 수 있고 작기로 말하면 털끝 속에도 들어갈 수 있다. 비록 작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 지배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곳의 덕이 된다.
 
군주가 만일 원목(통나무)과 같은 덕을 지킨다면 천하 백성이 약속없이 저절로 와서 따르게 된다.
천지는 음양의 기운이 화합하여 단 이슬을 내린다. 백성들에게는 명령하지 않아도 서로 질서를 지키며 균등한 생활을 한다.
 
그런데 도는 본래 모양이 없으므로 뭐라고 한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한번  시공 형태를 가지면 여러가지 물건으로 구별되어 나타난다. 일단 이름, 즉 개념을 가진 물건이 되면 장차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
도와 더불어 머물러 있으려하면 변화 하더라도 위태롭지 않다.
 
비유하면 만물이 도에서 출발하여 도로 되돌아가는 것은 마치 여러 골짜기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과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39건 8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39 서정만 7686 11-07-18
4138 검비 11798 11-07-17
4137 산하 6082 11-07-15
4136 아무개 7837 11-07-15
4135 산책 6578 11-07-15
4134 아리랑 7082 11-07-15
4133 수수 6868 11-07-15
4132 돌도사 5753 11-07-15
4131 검비 7107 11-07-15
4130 김기태 9415 11-07-14
4129 산하 5657 11-07-14
4128 서정만 6353 11-07-14
4127 공자 6830 11-07-14
4126 맛동산 5876 11-07-14
4125 공자 8564 11-07-13
4124 산하 6629 11-07-13
4123 서정만 6751 11-07-13
4122 검비 8009 11-07-13
4121 바다海 7631 11-07-13
4120 바다海 6668 11-07-13
4119 검비 8848 11-07-13
4118 바다海 8144 11-07-13
4117 검비 12289 11-07-12
4116 流心 6447 11-07-12
4115 문득 5800 11-07-1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3,817
어제
13,988
최대
18,354
전체
5,919,56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