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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결혼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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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금술사 (211.♡.160.171) 댓글 4건 조회 5,266회 작성일 11-08-24 12:40

본문

오랫동안 사람들과의 인연에

쿨하지 못한 특성으로 괴로움을 겪었다

공기처럼 가볍고 단순한 마음으로 살고 싶지만

놓지 못하고 늘 마음 한켠에 남겨둔 인연들로 인해

소중한 지금 여기를

제대로 누리며 살아가고 싶지만 무거운 구름이 가리곤 했다.

오늘 영성 집회에서 그런 나의 집착을 내어놓고

소망이라면 내몸은 그저 통로가 되어 들고 남이

자유롭기를 기도했다

인도자의 기도를 받을 때 그 분이 말씀하셨다

이제 하나님과 결혼하여....

기쁨의 땅을 밟고 넓혀가도록 ...

다른 분들에겐 내어 놓은 문제와 연결된 구체적인 말씀을 주셨는데

나를 안아 강하게 뛰는 심장을 마주하고

하나님과의 결혼이란 기도를 하신 것은 ?

알 것도 모를 것도 같았다.

그저 내 심장에 얽혀진 사람들에 대한 온갖 연민과 그리움,

염려가 빛의 영성으로 끊어져 나가서

자유로운 심장이 새로 만들어지길 기도했다.

이리저리 엉켜붙었던 끈적임을 끊어내고

고운피가 힘차게 흐르는 새로운 심장을 내안에 두고자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그래도 궁금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하나님과 결혼한다는 기도의 의미가 ...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0.215) 작성일

언젠가 수수의 심장이 무너져 피가 철철나는 고통을 어찌 할 줄 몰랐던 시간이 지나가는 끝 무렵,
문득 연금술사님이 보고 싶었습니다
오지랍 넓은 수수 자신이 버거워 다 내려놓고 싶다고 중얼거리자
나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순간들이 있었는대 오지랍 넓은 사람 때문에 살아나 오늘이 있어요
전에는 나도 그 무게감에 내려 놓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할수만 있다면 더욱 오지랖 넓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했어요... 버둥거리고 있었던 수수에게 연금술사님의 말씀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교자의 사랑 처럼 들렸고
다시 천상으로 오르는 닷줄 처럼 용기와 깊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래, 생긴대로 살다 죽자 ... 그당시에는 그랬었습니다

그 후로 우주는 모든것을 동원하여 다시 수수 자신을 만나게 만들었습니다
수수에게 너무나 커서 감지가 않되었던 무조건적인 사랑의 틀을 보게 된것입니다
비원님이 수수 자신을 만나라는 말씀이후 이년간 자신을 만나면서 에고의 암세포를 치유하며 수없이 죽었지만
이번 죽음은 수수 존재의 뿌리를 새 생명으로 이식 시키는 죽음이였습니다.....

사랑하는 연금술사님
작은 다윗 앞에 선 거인 골리앗이 문제가 안되었던건 문제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이 하나 되었기
때문 일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은 공기처럼 가볍고 쿨한 마음이 아니라, 아파 피가 철철 흐르는 수수의 심장을 고치어
자유로운 심장이 아니라, 하나님은  철철 흐르는 피가 되어 함께  계심을 알았습니다....

지금 이대로 완전함이 안보이는 것은 수수가 갖고 있는  사랑의 상이 가리고 있었습니다
자신과 사랑은 하나로 돌아가는 운명 공동체 입니다
수수 안에 이미 조건적인 사랑의 틀이 있었고 그 조건적인 사랑으로 투사하여 밖으로 나오는 사랑을
무조건의 사랑으로 애써 만들려 했었던 광대 수수를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연금술사님
요즘 수수는 이렇게 치루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
연금술사님이 함께 계시어......참 고맙습니다

연금술사님의 댓글

연금술사 아이피 (211.♡.160.171) 작성일


수수님
미국의 연락처를 모르니 연락이 닿진 않지만
오늘 많이 생각했더랍니다.
잘 지내시는지...

나비는 한번의 탈바꿈으로 날개를 펼치는 종류도 있지만
4번이나 허물을 벗기도 한답니다
그때마다 죽음을 맛보겠지요.

우리는 아마 그보다 더 많이 벗는 작업을 거치나봐요.
내안에 이미 계시는 그분과 나 사이에 드리운 장막이 걷히고
정말 신부로 하나되기 위한 과정이겠지요.

그 길을 홀로 가지 않고
이렇게 어디에 있든지 마음 연결되는 벗이 있으니 행복해요.

제가 그런말했던 기억이 나서 슬몃 웃었어요
<나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오지랖 넓은 사람 때문에 살아나 오늘이 있어요
전에는 나도 그 무게감에 내려 놓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할수만 있다면 더욱 오지랖 넓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했어요... >

머나먼 하늘을 지나 제게로 날아오셧던 수수님...
그 넓은 오지랖 덕으로 얼마나
제가 든든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는지요.

지금도 제 팔목에서 맥박의 진동에 답하는 고운 진주가
수수님의 사랑을 전해준답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저는 참 생명에 빚을 많이 진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사경을 헤매던 아이적부터 오늘 까지
진정으로 기울여주는 오지랖 넓은 사랑의 힘을 받아 다시 일어나곤 했어요.

요즘 뭔가 연결이 빨라지고 있어요
생각이 바로 현상이 되어 다가오는데
그냥 자연스러워요...
어떤 큰일들은 아니고 마음으로 떠올려 그려보면 이루어지는 현실...
너무나 자연스러운 꿈들이라 그런가 봅니다.
수수님이 이렇게 답을 하신것도 바로 그런 놀라움이고 기쁨이예요

한국은 늦은밤이예요
요즘 좀 피곤할 만큼 일을 해서 가슴이 뻐근한데
부드러운 손길 얹어주시면  푸근히 잠들겠지요.
사랑합니다.

 



 

연금술사님의 댓글

연금술사 아이피 (211.♡.160.171) 작성일

수수님

그 하나님의 마음은 공기처럼 가볍고 쿨한 마음이 아니라,
아파 피가 철철 흐르는 수수의 심장을 고치어
자유로운 심장이 아니라,
하나님은  철철 흐르는 피가 되어 함께  계심을 알았습니다....

지금 이대로 완전함이 안보이는 것은
수수가 갖고 있는  사랑의 상이 가리고 있었습니다
자신과 사랑은 하나로 돌아가는 운명 공동체 입니다
수수 안에 이미 조건적인 사랑의 틀이 있었고
그 조건적인 사랑으로 투사하여 밖으로 나오는 사랑을
무조건의 사랑으로 애써 만들려 했었던 광대 수수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치루어 내신다는 수수님 말씀
바로 제 마음 같아 새겨봅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0.215) 작성일

사랑하는 연금술사님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조건적인 관념을 만들어 수수하고 똑같이 덧입혀져
수수가 그런 상을 들고 사는지도 몰랐어요
그 상은 너무도 아름다운 성역이여 감히 의심 조차 할 수 없는
생명보다 귀한 사랑의 완성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무것에도 투사 할 수 없는 깜깜 절벽에 갖혀 있으면서
온갖 감정들이 극에 달하여
이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죽는 일이라고 포기하는 순간
수수를 조여왔던 상이 보였고
상과 함께 묻어 있던 극에 달한 감정들이 쓰나미에 흘려 갔습니다....

제가 치루어 낸건 이렇게 단순한 일이 였는데
그 일이 있은 후 부터 수수의 삶이 참으로 달라졌어요
전에는 들어와도 나가도 뭔가 걸림돌이 있었는데
이제는 무엇을 해도 자유롭고 가볍습니다



하나님의  어여뿐 신부 연금술사님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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