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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의 채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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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시오 (210.♡.226.245) 댓글 0건 조회 7,181회 작성일 14-02-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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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8세에 외계인과의 채널링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서울로 공부하러 올라갈 생각을

하면서 "외롭겠지? 외계인 친구를 한 명 만든다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에 채널링을 할 줄 안다는

사람을 수소문하여 그 방법을 물어보고, 매일 수련을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ㅎㅎ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외계인과의 조우는 되지 못했었다. 그 땐 염력, 채널링 등의 보이지 않는 세상의 신기한 일들에

관심이 많았었다. 그런 기술을 부린다는 게 "난 특별한 사람이야~" 따위의 생각과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나에게 의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부족한 애정결핍을 채워주는 도구였기에 난

그런 세상에 매달렸었다.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었다.


근데, 도덕경 모임을 나가고 나서 어느 강의 때, 기태 샘이 그러더라. "지금에 사는게 얼마나 좋은건데요.

보이지 않는 술수 쓰는거...그런거...!@#@!!@" 그 때 난 속으로 "개뿔, 그게 얼마나 대단한건데.."라고 투덜대곤

했었다. 근데 지금은 그 당시 기태 샘의 생각에 동의한다.


우리 육체는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있다. 모든 혈관의 길이를 다 합치면 지구 3바퀴 반을 돌릴 길이이고,

심장은 하루에서 수십억번을 뛴다. 이렇게 육체가 아주 정교한 것처럼, 분명 채널링,염력 등도 존재하겠지만

그건 보이지 않는 세상의 정교한 육체에 불과하다. 그냥 그것들 나름대로 있을 뿐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영혼세계의 정교한 육체 같은 존재랄까? 그런 보이지 않는 술수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진짜 대단하고, 위대하고, 소중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에 존재한다. 우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하찮다고 생각하는 나의 지금 이 모습. 이를 테면, 소심하게 말 하지 못하고, 벌벌 떨고,

구라까고, 방구 뀌는 지금 나의 이 모습. 이 모습이 순수한 존재이고, 그 무엇이다. 위대한 "나"

그 전부이다.


채널링, 염력, 공간이동, 유체이탈...그 따위 것? 개나 줘버려^0^ (멍멍아 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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