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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을 사랑하지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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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6건 조회 6,593회 작성일 11-10-0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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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아...줄곧 몇년간 사랑..사랑에대해 궁금했지? 사랑이라는 목표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척노력했지?

잘했어...그건 그때 정만이가 그렇게 하는게 행복해질거라고 생각했기에 그랬으니..괜찮아...그럴수있어..

정만아..정만이가 소중하게 부여잡고있는 그 사랑..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이타적인 사람이 되라고 노력하라고

했지?미안해...두려워하는 너보고 따뜻한감정,,타인을 배려하지못한다고 야단쳐서...

이젠 그만해도되..사랑하려는 그노력...따뜻한 사람이 되려는 그노력 그만해도되...

나 이제 정만이 너에게 '사랑의매' 라는 명목으로 가했던 채찍을 그만 거둘께...

아무리 멋지고 정답같아도..그게 너에게 요구이고 닥달하는것이라면 그만 거둘께...

다른사람을 사랑하려고 하지않아도되..라구 말해줄께...

다른사람앞에서 따뜻한 감정을 가지지않아도 된다고 말해줄께...

다른사람을 사랑하지 않아도..괜찮아..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11.166) 작성일

쉬~ 정만아
이런 비밀을 발설하다니
정만이 간땡이가 부었구나 ㅋㅋㅋ

 '사랑의매' 라는 명목으로 가했던 채찍을 그만 거둘께...

아무리 멋지고 정답같아도..그게 너에게 요구이고 닥달하는것이라면 그만 거둘께


비원님 강의 중에서 어린 소년이 큰 스님에게 여쭙기를  어떻게 해야 자유롭게 됨니까?
당돌한 소년에게 누가 너를 묶었느냐 .....
이름들은 생각나지 않지만 정만이의 글을 보고 문득 그 대목이 생각났어

수수도 그 사랑타령에 조건 반사하며 평생을 살아왔지...^^.
무조건의 사랑이란 조건을 앞세우고 자신과 투쟁하며
어느날 그 거대한 틀을 보고 녹아지며
아, 이젠 올것이 왔구나하며 또 틀을 세워 얼렁 부여잡는 자신을 보았어....

Nothing을 말씀하시는 비원님이 저승 사자 같으시더라 ^^
결핍을 메꾸려고 형성된 자아가 녹아질려니 실제로 몸도 아팠져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참 따뜻하구나
그렇지
참 그렇지 .....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앗!비밀글이었는데...수수님이 알아채셨구나?ㅎㅎ
게시판에 글적으면서 친구만나면서 손님들대하면서 그런몸짓들을 하는저자신을 많이 목격했어요..
그러면서 내 행복을 다른곳에서 찾고있구나 최근에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이전부터 알고는있었는데
그리 와닿진않았고..난 그런사람이 아닌줄알았어요..'사랑'그런 제겐 부담이었어요..
'좀더 따뜻하게..''좀더 이해해줄껄..'그런맘에 사람들을 만나면 불편했는데..
그건 저의 선택이었다는걸 배우게 되었어요..

지금은 실험을 한게 도움이 되었다는걸 이해할수있어요..이걸왜하지?이게 먼가?궁금했는데..
그냥 제가 지금 느끼는건 저에겐 '수행'을 놓아도 제가 행복할수있다는걸 전 '그것이 없이는 행복할수없어'라고
믿고있었어요..경제적으로 파탄났을때도 '난 이제 돈없으니 행복할수없어'라고 믿었어요..
건강이 악화되어 사람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을때도 의기소침했었어요 '아~이래가지고 인간관계를 못하면 큰일이다'

어쩌면 삶에서 행복을 가져다준다고생각했던것들을 잃어버릴때 진정한 배움이 온다고생각해요..
최근엔 그게 다른사람의 인정 사람과의 관계가 제겐 너무 두려웠고 외로웠고..선생님이 '외로울수있어야'한다
고 하셨지만 쉽진않았고 거부에대한 두려움이 많이 있었어요.지금도 있지만 최근에 그래두 많이 좋아진것같아요
전 단둘이 밥먹는게 너무 힘들었는데...어젠 단둘이 밥을먹었어요..근데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

수수님 저 학생이 된것같아서 너무좋아요...새롭게 무언가 배워가는느낌 성장하는느낌...정말 새로학교에
입학한것같아요..ㅎㅎㅎ 수수님 화상사진보니 얼굴이 좋아지셨어요..건강을 찾고계시니 정말 다행이에요..
사진빨인가?ㅎㅎㅎ

수수님 고마워요...겁이많은 저에겐 잘놓지않으려는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요..
미국은 어떤지 몰라두 여긴 좀춥지만 가을날씨가 참좋아요...바람이 죽여요 ^^

느낌만님의 댓글

느낌만 아이피 (121.♡.76.166) 작성일

서정만님..맞아요..
사랑하지 않아도 되요..배려하지 않아도 되요.
서정만님이나 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그래서 살기가 힘들어요.
우리는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태어났어요.소심한 면도 있지만..
그것도 착해서 그런거에요..가슴속에 사랑이 있어서 그런거에요.
태생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은 오히려 힘들지 않아요.

우리에게는 사랑이라는 잠재된..무한하고 광대한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우리는 스스로만 봐야할 때입니다.
부디 다른 사람의 반응이나 평가는 완전히 무시해 버리세요.
내가 실수를 했을 때 긴장하여 떨고 있을 때,내 자신이 못마땅해 쭈뼛거리고 어색해 할때...
뿐만아니라 대화할 때,눈을 마주칠 때,일 할 때,싸울 때..글을 쓸 때도..
아니 내가 깨어있는 그 모든 순간에...
앞에 상대는 완전히 무시하세요.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든 신경 쓰지마세요.
그냥 개무시하세요.
그냥 내 느낌대로 행동하세요.
예쁜여자 있으면 가서 전번 달라고 하시고,이쁘다고 느꼈으면 이쁘다고 하시고..
싫은 사람에게는 싫다고 하세요.
만나기 싫은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마시고,하기 싫은 일은 하지마세요.
현실이 허락하는 한 모든건 내가 원하는대로만 하세요.

그냥 매순간에 내가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만 보시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하고..
그순간 사랑해 줄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사랑해 주세요.
매순간 자신만 보아야 합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매순간 스스로를 관리하고 보살펴야 합니다.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런 우리 자신을 허용하고 존중하여 그 사랑이 두려움을 뚫고 나오면
그래서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그때는 나만 살리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모든 사람들을 살리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귀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로인한 지금의 외로움,고통,슬픔은 우리를 더 크게 깨치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사람을 무시하십시요.
자신만 존중하십시요...

깊은 밤에 감성에 젖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주제넘게 짓거려 보았습니다.
항상 서정만님의 글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고마워요...느낌만님...늦게 리플을 보았어요..

근데 전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부분적으론 동의하지만

절 존중하는데 집중하지만 그렇다고 다른모든사람을 무시하고 싶진않아요...싦은사람은 싫지만..

경험상 절 존중하니 다른사람들이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가 잘안되어요..

그런 의도가 아닌줄 알지만 절 위해 해준말인줄알지만 그래도 제 생각을 표현해 보았어요..

항상 격려와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화이팅해요!!

느낌만님의 댓글

느낌만 아이피 (211.♡.45.140) 작성일

제가 조금 잘못 표현한거 같은데요..
그들을 배려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배려해야죠...사랑해야죠...당연한 말씀이십니다.
다만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살피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거에요.

일단 내가 원하는 것..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느낌을 갖는 그것을 그냥 존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거에요.
그...상대방의 반응 때문에 우리는 힘든거거든요.
우리는 살피는 사람으로 태어났어요.다시말해 배려하는 사람으로 태어난거죠..
그래서 느끼는게 많고 힘든게 많고 상처가 많고 두려움이 많고 틀이 많아지죠.

예를들어 우리가 먼저 말을 건내고 싶어도..
상황이 어색할까..내가 실수 할까..말을 더듬을까..눈맞춤이 어색하지 않을까..
얼굴이 빨게지지 않을까..과도하게 긴장된 내 모습을 들키지나 않을까..
그 사람이 날 별로 좋아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앞서게 되고..실제로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그런 상황이 닥치면 힘들어 하고
움추리게 되거든요...
그럴때도 그들의 반응은 둘째치고..무시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하고 싶은 행동을..이기적으로 느낄지라도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쉽게 말해 서정만님이 이 사이트에서 남 의식하지 않고 모든 생각을 글로 쏟아 내듯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현실에서 내 의도나 욕구만 생각하면서 실행하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저는 느낌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처럼 상대방을 나보다 먼저 배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불손하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그건 내 안에서 원하는 일이 아니거든요..

서정만님을 다 알거나 하지는 못하지만 제 경우에 비추어 말씀드려 봤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길게 다시 설명해주셔서 고마워요.느낌만님..저도 오해한것같아요..
글을 읽다가 느낀건 제가 보통 잘그러지못해서 느낌만님의 처음글에 거부반응이 들었어요..
그냥 저에게 이야기해주실는 부분보다는 '무시'라는 단어에만 초점을 맞추었더라구요..
지금읽어보니 그리고 다시적어주신글은..그게 아니란걸 느낄수있는데...좀 감정적으로
쉽게 판단을 내려버렸어요..미안하다고 말하고싶어요...

그리고 경험을 다시 이해하기쉽게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고마워요..
전 이렇게 상세히 이해하기쉽게 설명해주면 무척 좋아해요...^^
그냥 이해하기쉽게 길게 설명해주면 그냥 위해준다는 진심을 느낄수있는것같아요..

고마워요..느낌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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