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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112.♡.241.42) 댓글 4건 조회 5,600회 작성일 11-10-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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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일을 앞두고

부산에 다녀 왔습니다.

갈수록, 부산에 머무는 시간은 짧아 집니다.

서둘러 떠나게 되는 부산.

몇달 사이 훌쩍 변화 하는 도시풍경 역시

낯설게 느껴 집니다.

대구에서 선생님을 만나

마지막 인사를 올렸습니다.

동대구 역의 새털구름이 가을하늘의 모든것을 보여주고

선생님의 변치 않는 미소는 저를 웃게 했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 단 한번도 꿈꿔 보지 않고,

상상 조차 해보지도 않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2년 동안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선생님을 한다는건 말보다는 마음을 보여주라는 신의 계시로 알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김기태 선생님 처럼... 빈틈 많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ㅎㅎㅎ

제가 이런 말을 할수 있다는것 자체가

저에겐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는

...............................................

선생님!

감사해요.

저도 2년 뒤에는 밥 두그릇 먹어도 표도 안나고

날씬한 몸을 가지고 싶습니다.

우리 선생님! 밥 두그릇 정도는 드셔야 거뜬하답니다.

기억하시고 꼭 두그릇 드리세요~~~! ㅎㅎㅎ

댓글목록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4.♡.133.25) 작성일

가을은 떠나기에 좋은 계절..

오색찬란한 단풍이 여행 떠나는 바다해님을 배웅하겠네요.

'선생님을 한다는건  말보다는 마음을 보여주라는 신의 계시로 알고'

마음으로 만나는 영혼들의 소식을 전해주기를!!

하늘과 땅 사이만큼 빈틈많은 샘만큼 영해님도 너그럽고 따뜻한 샘이지요..

그동안 솔직용감하게 보여준 모습으로 알 수 있음^^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      *

넘넘 대견하고 고마운 영해씨!
부산 모임에서 영해씨를 처음 만난 이후 2년여의 세월 동안
비에 젖고 바람에 아프게 흔들리면서도
자기 자신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영해씨를 보면서
저도 함께 아파하며, 마음 깊이 응원했었지요.

이제 또 다른 걸음으로
자기 자신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영해씨에게
도덕경 식구들 모두의 마음과 따뜻한 사랑을 모아
축복하며 응원하며
마침내 줄기 곧추세우고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꽃 피워낼 영해씨의 삶을 함께 기원합니다.

영해씨와의 인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먼 곳에서도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형편이 닿는 대로 소식 자주 줄 거지요?ㅋ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바다해님 미지의세계로 가는데 설레어보이고 즐거워보여요...

신기하기도 해요..말은 많이 들었어도..가본적이없서요...

건강하게 잘다녀오시고 새로운경험과 만남을 누리고 오시길 빌꼐요..

신기한 사진이나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14.♡.57.14) 작성일

바다님 외로우실까봐 제 딸을 곧(?) 보내드리지요.- 고3입니다.

어케하면 합격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알려주세요.(진지 씨리어스...)

올해 수능보는데 분명히 떨어질거거든요,,,

언젠가 저도 갈까 했던 그 일!

잘하고 건강하게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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