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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충분히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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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211.♡.1.212) 댓글 2건 조회 5,939회 작성일 11-10-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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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거부하는 자는 담금질을 거부하는 쇳덩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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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밭을 갈 던 중에 땅 속에서 세 개의 무쇠 덩어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농부는 대장간의 대장장이에게 헐 값에 팔았다.

대장장이는 무쇠덩이를 망치로 두들겨 보았다.

그러자 첫번째 A무쇠덩어리가 '아야~ 너무 아파요'라고 말을 했다.

대장장이는 '넌 세상에 요긴하게 쓰일 멋진 도구가 될꺼야 그러기 위해서는 담금질이 필요해~'

'담금질이 뭔가요?'

'아주 뜨거운 불에 넣었다가 네가 부드러워지면 망치로 두들기면서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 시킨 후 다시 후 차가운 물에 담가 굳어지게 하기를 반복하면서

네 몸이 점점 변형되면서 단단해지는거야 그리고 세상에 유용한 도구로 만들어지는거지'

'뭐라구요? 뜨거운 불 속에 있다가 두들겨지고 또 차가운 물???

아무리 내가 멋진 도구가 된다지만 그 과정을 견딘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대장장이가 떨고 있는 A무쇠 덩이를 보고 '네가 정 그렇다면 어쩔 수가 없구나...'하며

대장장이는 A무쇠덩이를 들고 대장간 옆 밭에 버리고 돌아오자......B무쇠덩이가 말했다.

'나는 어떤 도구가 되나요? 내가 돌덩이와 별 차이가 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멋진 도구가 된다니 생각만 해도 멋지군요....'

대장장이는 반가운 마음에...'그래??? 네가 될 수 있는 것은 호미, 낫, 쟁기 등의 농기기구가 될 수도 있고....'하자

B무쇠덩이는 '그것 말고 더 멋진거 뭐가 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망치나 정, 손잡이나 문이 될수도 있어, 그리고 칼도 될 수 있어'

'칼요? 와~~~ 생각만 해도 멋지네요. 돌덩이같은 내가 멋진 칼이 된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그래? 네가 칼이 되고 싶니?'

'네 칼이 되고 싶어요. 멋진 칼....'

'그래 좋아 네가 칼이 되고 싶다면 칼로 만들어 주지...

하지만 너같은 무쇠덩이가 칼이 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야 칼을 만들기 위해서는

넌 아주 뜨거운 불과 차가운 물을 오가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고... 더 많이 세게 두들겨져야 하고...

표면이 광이나고 매끈해 질때까지 숫돌에 갈려야 해.. 그리고 내 마음의 정성을 특별히 많이 쏟아야 해'

'당연히 그래야 겠지요. 칼이 되기 위한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견뎌낼 겁니다.'

대장장이는 풀무불을 더 뜨겁게 하고 B무쇠덩이를 넣었다.

그리고 벌겋게 달아오른 무쇠덩이를 망치로 내리 쳤다....

B무쇠덩이는 망치로 내려 칠 때마다 '쨍~~ 쨍~~'하면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 비명 소리는 귀를 찢는 듯 했다.

'힘들겠지만 참아야 하는거야'하며 대장장이는 길쭉하게 변형된 B무쇠덩이를

차가운 물에담그며 말했다.

'으악~~ 이게 뭐지??? 불 보다 더 뜨거워요....'

'뜨겁다고? 이건 차가운 물이야. 네가 두들겨지면서 차고 뜨거움에 감각을 잃었구나'

'이렇게 고통스러울 줄은 몰랐어요 너무 힘들어요 포기할래요 포기....'

'이제 막 시작인데 벌써 포기라니... 다른 도구들 보다 칼이 되기란 더 힘든거야...'

'멋진 칼이 욕심나기는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요...'

'그래? 어쩔수가 없구나 네가 포기하고 말겠다니.... 그렇다면 칼 말고 뭐가 되고 싶으냐??'

'더 담금질 당하는 것이 괴로우니 이 상황에서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음~~ 호미나 낫 정도는 될 수 있을것 같다.'

'그렇다면 칼이 되고자 했었으니 호미보다는 낫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 바로 다듬으면 호미는 될 수 있지만 낫은 지금 보다는 더 많이 담금질이 필요하다.'

'좋습니다. 괴롭지만 조금 더 참아 보겠습니다. 꼭 낫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B무쇠덩이는 여러 번의 뜨거운 풀무불구덩이 물 속을 오가면서....

망치로 두들겨 지면서 낫으로 다시 태어았다.

B무쇳덩이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돌덩이 같았던 모습이 낫으로 다시 태어난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 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호미가 되어서 힘들게 돌과 흙이 섞인 거친 땅을 파고 있을 생각하니....

고생을 좀 하기는 했지만 난 풀을 베는 힘이 덜드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야...'

다음은 C무쇠덩이를 보고 대장이가 물었다.

'낫으로 거듭나는 B무쇠덩이를 보았느냐?'

'네 첨부터 끝까지 잘 지켜보았습니다.'

'넌 무엇이 되고 싶으냐?'

'잘 모르겠습니다.'

'허허~~ 잘 모르겠다니??? 호미나 낫, 쟁기가 될수도 있고, 네가 원한다면 칼도 될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더냐?'

'네 제가 여러 가지 될 수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무엇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 좋다 그렇다면 널 무엇으로 만들든 내 맘대로 해도 되겠느냐?'

'네 모든 것을 대장장이 님께 맡기겠습니다. 저는 돌 덩이나 다름이 없는 무쇠덩이 입니다.

그런데 제가 호미가 되듯 낫이 되든 칼이 되듯 새롭게 거듭나서 세상에 이롭게 쓰여지는 도구로

만들어지는데 어떤 것인들 감사치 않겠습니까?'

'평생을 거친 땅을 파는 호미가 되어도 좋단 말이냐?'

'네 그러 합니다'

'그럼 극한의 고통을 견디면서 칼이 되어도 좋단 말이냐?'

'네 그러합니다.'

'그래 좋다 네가 무엇이 되든 일단 시작해보자'하면서

대장장이는 C무쇠덩이를 불에 넣고 풀무질을 했다.

불이 붙은 듯 무쇠덩이는 금새 벌겋게 달아올라 부드러워졌고...

그 틈을 타서 대장장이는 망치질을 시작했다. '탁! 탁! 탁!'

신기하게도 C무쇠덩이는 '쨍~ 쨍~'하는 비명소리를 내지 않았다.

'참 신기하구나 네가 비명소리를 내지 않으니....'

'참을만 합니다. 풀무불이 아무리 뜨거워도.... 아무리 세게 망치로 두들겨 져도 참아보겠습니다.'

'그래 네가 이렇게 참을 성이 많으니 내가 마음 놓고 널 내 생각대로 만들수 있겠구나'

그렇게 대장장이가 마음 놓고 긴 시간을 정성스럽게 담금질을 하면서....

C무쇠덩이는 점점 길게 펴지면서 칼의 모양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숫돌에 갈리면서 무쇠의 표면은 은빛이 살아나고...

칼날이 날카롭게 변하면서 눈부시게 번쩍이는 칼이 만들어 졌다.

돌덩이 같았던 검으티티한 무쇳덩이가 번쩍거리는 칼이 되었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변화였다.

이것이 바로 '신의 손길이 닿은 기적'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거듭남이었다.

대장장이는 멋진 칼을 완성한 후 하늘을 향해 높이 치켜들고 기도를 했다.

'앞으로 이 칼에 세상에 나가 세상을 해하는데 쓰여지지 말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도구로 쓰여 질 수 있게 하소서... _()_'

C무쇳덩이가 칼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낫이 된 B무쇳덩이가

대장장이에게 물었다.

'C무쇳덩이는 저와 재질이 완전히 다른 단단한 무쇠였겠지요?'

'아니.... 너와 똑같은 재질의 무쇳덩이 였지....'

'재질이 같은데 어떻게 C무쇳덩이는 멋진 칼이 되고 저는 낫 밖에 되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타고난 재질의 차이가 아니란다...'

'그럼 어떤 차이로 그는 칼이 되고, 저는 낫이 되었나요?'

'그것은 바로 순응이란다'

'순응요?'

'그래 바로 순응.... 너희 무쇠는 내 손길에 따라 다양한 철재물이 다 될 수가 있어...

얼마만큼 담금질을 견디느냐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고...

그 강도에 따라 만들어지는 도구가 달라지는 거란다.'

'그렇다면 저도 담금질에 더 많이 순응한다면 멋진 칼로 변화 될 수 있을까요?'

'그럼 물론이지... 더 많은 담금질을 통해서 칼로 변화될 수도 있지...'

'그래요? 그럼 저도 칼이 되게 해주세요. 어떤 고통도 참아보겠습니다.'

'그럴필요가 없다.'

'아니???? 그럴필요가 없다니요?'

'세상에는 칼도 필요 하고, 낫도 필요하고, 호미도 필요하고, 못도 필요하고....

아주 다양한 도구들이 필요하단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칼이 되고자 할 필요가 없어'

'그래도 칼이 더 멋져 보이지 않나요?'

'그래 맞다 칼은 아주 멋져 보이지 그러나 멋져 보이는 만큼 그 칼은 아주 위험하지....

세상에 해를 입히는데 쓰일 수도 있고, 세상에 이롭게 쓰일 수도 있어...'

'그렇군요...'

'넌 칼을 부러워 할 필요가 없어... 넌 지금 농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낫이 되었기 때문에...

농부들의 농사 일에 이롭게 하는 도구로 쓰이면 되는거야'

'아~ 이제 깨달았습니다. 어떤 도구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도구가 되든 세상을 이롭게 쓰여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군요.'

'그래 맞다 그거야 기특하구나 기특해...'

'호미는 땅을 열심히 파면서 풀을 뽑는데 쓰여지고... 저는 잡초나 소의 꼴을 베는데 쓰이고...

못은 나무와 나무를 고정시키는 일에 쓰여지고....그렇게 유용하게 쓰여지는게 중요한 것이네요.

칼이 되어서 유용하게 쓰여지는 것이나...낫으로써 유용하게 쓰여지는 것이나

유용하게 쓰여지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 더이상 가르칠게 없구나 그럼 이제 농부의 집에 가서 열심이 낫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거라!'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거듭나서 이렇게 유용한 도구로 쓰여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세상에 이유 없이 그냥 만들어진 것은 없단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담금질을 하는 과정을 견뎌 내어서 거듭남을 통해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도구로 쓰여지도록 만들어진 것이란다.

무쇠든... 돌이든.... 풀이든.... 나무든... 그 어떤 동물이든....

모두가 다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하늘의 도구로써 존재하는 것이야.

넌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충분히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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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쇳덩이는 담금질의 과정을 통해서 유용한 도구가 되어 세상을 이롭게 하고...

당신은 실패의 과정을 통해서 유능한 인간이 되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존재가 된다.

신은 유능한 자를 높이 쓰는 것이 아니라 무능하더라도 순응하는 자를 높이 쓴다.

신은 전지전능하기에 순응하는 자를 높이 들어 세상을 이롭게 한다.

당신은 신이 만든 작품으로 인간으로서 완전한 존재이다.

매 순간 순응하며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기만 하면 된다.

물은 순응하기에 드넓은 바다가 된다.

씨앗은 순응하기에 아름드리 나무가 된다.

애벌레는 순응하기에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

당신은 바로 자연속에 살아가는 작은 자연이다.

판단하지 말고....

변화하려 하지 말고....

벗어나려 하지 말고....

매 순간 순응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자연처럼 살기만 하면...

당신은 무조건 성공하게 되어있습니다.

왜 당신은 갈등하는가?

멋진 칼이 되고는 싶지만 담금질을 당하는 것은 싫기 때문이다.

멋질 칼이 되고자 하면 담금질을 견뎌 내야 하고....

담금질이 두렵다면 멋진 칼이 되는 일을 포기해야한다.

당신이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큰 실패를 견뎌 내야만 한다.

댓글목록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아~ 이거 굉장히 아름다운 얘기네요.

지은이가 누구래요? 아무개는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직 주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211.♡.1.212) 작성일

빙고....
내가 하는 일은 내 마음 속에 비춰준 것을 들여다 보고...
손가락을 빌려주는 것 뿐이지...^^
일호야...
보고팡...
싸랑해....
(자장면 보다 짜장면이 더 맛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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