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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에서 느끼는 우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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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0건 조회 5,829회 작성일 11-10-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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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등감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우월감도 가지고 있고 나보다 못나다고 생각한 사람을 맘속으로 비판한다..

예전에는 말로 표현하고 상처를 주엇고 언제가부터는 겉으론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품고있엇다..

부동산일을 하며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질때도 치유에 마음공부에 관심을 가질대도 상황은 다르지만

경제적으로 무능하거나 관심없는사람에게 마음공부에 관심없는 그냥 삶을 살아가는 일을 하는사람들을

비판하고 우월감을 느꼈다...그들과는 다른 의미있고 가치있는일과 믿음을 가진나를 높이고 은근히 사람들을

무시하고 깔보았다..겉으론 겸손한척했지만 내 마음깊숙한 곳에서는 그들을 비판하는생각이 있다...

지금 상황에선 책을 많이 읽었던 나로써는 나의 의견과 반대되는 상황에있는사람들을 비판하였다...

자신에게 탐구에 관심이없는사람에게 은근히 삶을 대충산다고 비판하였다...실제로 그사람이 그렇게 살더라도

그것과는 별개로 비판하지않을수있는데도 난 비판을 하게되었다..

생각해보면 난 나자신에게도 가혹하다...티비보고..놀고 운동하고...그냥 수다떨고 하는걸 그런나자신을 비판하고

죄책감을 느낀다..이전보단 점점 줄고있지만 사실이 그렇다...

난 최근엔 아는척하고 권위적이고 자랑하고 고상한척하는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끼고 비판하였다..

이전에 내가 그랬는데 나는 지금안그렇다고 느끼고 다른사람들을 비판한다..

잘 모른다..줄어들긴했어도..내가 권위적이고 지적이고 고상한척하며 삶을 살아가는사람을 비판하는데도

숨기고 억압한다는 생각이든다...어젠 그랫다..그런사람들을 비판하는 나를 보았다...

그런생각도 든다..오랜동안 비난했던 형처럼...나도 놀고싶고 삶을 즐기고싶은데 그러지 못해서...그렇지못해서..

질투도나고 해서 그들을 비판하면서 지금나의 상황을 위안을 얻는거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야 내가 맘이라도 편하고 지금상황을 정당화 할수있으니..

'삶을 살지못한 어린시절의 상처가 투정이나 비난이나 질투로 다른사람을 대한다는 생각이든다..'

평범한 삶을 살고싶었는데 그러지못해서 더욱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다른이들에게 보여주고싶은 마음에 그들보다

높아지고 그들위에 서고싶은생각과 마음에 다른사람들을 비난하고 무시한다는 생각이든다..

그래도 이런 나의 모습도 상처에서 나온거니 비난하지말고 있는그대로 사랑으로 받아들이고자한다..

비난해도 더욱심해지니 이제 그런 행동은 하지않고 정직이 나의 결점을 시인하고 고쳐나가고자한다..

우월감..참 좋은느낌이다...주목받고 누군가보다 낫고 돋보이고 참 좋은느낌이다..

나뿐아니라 삶속에서 우월해지고자 경쟁하고 꾸미고 돈을 벌고 하는경우가 많다..개인적이지만

사회적으로도 많이 볼수있다...너무 심각하게 나만 그렇다는 오류는 피하자...

난 마음,치유책을 많이보면서 마음공부쪽.치유쪽에서는 내가 남들보다 낫다..우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모르면 은근히 무시하게되었고..일을 안하고 공부도안하는 그런친구들이나 형에게

마음속으로 은근히 깔보았다....겉모습은 이해와 겸손이었지만 속마음은 은근히 깔보았고..

우월해지는 그느낌이 좋았고 그걸 즐기고있었다..그래서 나보다 나은사람보다는 나보다 못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같이 있는게 내가 돋보여서 좋았다...사실 그들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준적도있지만 그냥

내가 그사람보다 우월해지는 느낌이 좋아서 한 행동도 많다...

형하고 이야기할때는 형이 책이야기를 잘난척할때는 형보다 겸손하고 말수가 적고 경청하는 내가 낫다고 우월감을 느꼇다..

'겸손하다는것 자체에서 우월감을 느꼈다'...

그렇구나..하고 생각이든다..잘난척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그사람보다 겸손한 나를 높이고 우월감을 느겼다..

글로 적으니 긴가민가한게 명확하게 느껴진다...

겸손하척하는 사람에게선 내가 더 솔직하고 가면을 쓰지않는다는 이유로..솔직함을 이유로 우월감을 느겼다..

내가 당신보다 더욱 솔직하다는 마음으로..생각해보면 난 겉으론 다른사람에겐 솔직한 사람으로 보일지몰라도

나자신에게는 솔직하지 못한게 많았다..이부분은 조금씩 자각하고 바뀌어가고있다..

좀 바보같고 무능한사람에겐 지적으로 많이아는것으로 자부심과 우월감을 느꼇다..특히 그사람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공감해주면서 우월감을 느꼇다..돌이켜보면 이해라기보단 동정심이 었다...나보다 못한사람에 대한 동정심..

최근에는 잘난척하는사람에게 특히 그랬다...'저사람은 왜이리 말이많고 잘난척이야?겸손하지못한놈'이라는 마음으로

괴로웠다...

고상하고 겸손한척하는 사람도 나에겐 비판의 대상이었다..하지만 글을 적으면서 나도 겸손하다는것에 고상한것에

우월감을 느꼇다..지금글을 적기까진 몰랐다...어렴풋이 그럴까?느꼈지만...적다보니 나도 그랬다는걸 알수있다..

평범한삶을 살고 일상에서 열심히 일하고 돈버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나를 높인게 내가 그토록 일을 하기싫어하고

혐오했다는걸 이전에도 보았지만 ...지금도 본다...다시올라오는것도 받아들이기로한다...

겸손하려하기이전에 나의 우월감부터 인정할수있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것이 진짜 겸손일거라는 생각이든다...

그런 나의 모습까지도 인정하고 내스스로에게 시인할수있을때 방어적인 태도가 줄어들거란 생각이든다..

힘들었다..사람들과 만남면 예의있고 겸손하게 보이기위해 내속마음을 감추고 그렇게 보일려고 하니

힘들었다....가장 아리송하고 궁금하고 이해되지않았는데 이전보단 많이 명확히 다가와서 좋다..

성장하고있다는 증거라고 나를 칭찬해주고싶다...그토록 겸손해지고싶었는데 그게 왜 안되는지 궁금했는데..

힘들었는데...

내가 할수있는건 그런 자신마저도 사랑하려는 마음을 경험해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거라는 생각이든다..

잘했다..많이 망설이고 이건 아닌데 라는 방어적인마음이 들었지만...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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