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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도덕경모임후기 (도덕경 7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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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223.34) 댓글 15건 조회 8,423회 작성일 14-07-2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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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을 대신하여 나무를 깍으려고 하는 자는'-도덕경 74장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죽이는 것으로써 그들을 두렵게 할 수 있겠는가?
 
만약 백성들로 하여금 항상 죽음을 두려워하게 하고 나서 이상한 짓을 하는 자를 내가 잡아서
 
죽인다면 누가 감히 그런 짓을 하겠는가?
 
항상 죽이는 일을 맡아서 하는 자가 있어서 죽이는데, 죽이는 일을 맡아서 하는 자를 대신하여
 
죽이는 것은 대목을 대신하여 나무를 깍는 자 치고 그 손을 다치지 않는 자가 없다.
 
 
 
 
 
 
 
더워서 잠을 설치다가 아주 아침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사실 내일 모임에 가려고 알람을 맞추어놓았지만 조금 늦게 일어났다.
 
'지금 가면 아마 강의는 중간정도밖에 못듣겠지? 그래도 가야지 사람들 만나는게 좋고
 
2차도 있잖아?ㅋㅋ 하며'
 
내가 늦어서 당연히 안갈거라 생각했던 같이 사는 형이 그랬다.
 
'지금 많이 늦었는데?'
 
'응 강의도 있지만 맥주가 있거든,술 못마셔도 한 모금은 시원하거든'ㅋㅋ
 
다행이 늘 지하철을 타고 가곤 했는데 버스로 직행으로 빨리가는 차가있어서 빨리 갔다.
 
지하철로 1시간30분을 버스론 40분 걸렸다.정말 좋았다.
 
이화여대로 가는 버스라 그런지 다들 여학생이었다.헉..ㄷㄷ''
 
차를 타는데 어디에 앉을지 고민이 되었다 @@;;
 
빈좌석은 많은데 다들 여성들의 옆이라 부담스러웠다.
 
막 고민하다가 한 여학생 옆에 앉으니 움찔하며 날 조금 피했다.
 
'그래 피해야지.'생각했다. 그리고 나도 피했다.동병상련이라고.
 
 버스가 흔들리면 서로가 부딪히면서 그분은 어떤 생각인지 몰라도 난 긴장이 되고 신경이쓰였다.
 
스마트폰을 보고있는데 정신은 딴데로 가있었다 @@
 
그 와중에 기태선생님이 전화오셔서 참 고마웠고 기분이 좋았다.
 
'내가 안오니 전화까지 주시고 참 좋다ㅋㅋ'하며 찌뿌둥하고 옆에 여학생 신경쓰여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약간의 어색함과 긴장에 화장실에서 졸린 눈을 씻고 들어갔다.거울도 여러번 보고
 
'아니! 근데 눈을 너무 비벼서 눈이 너무 따가웠다ㅠㅠ'
 
(나중에 강의 끝나고 안약을 사서 넣고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복도에 앉아 있으니 좀 덥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가원계시는 여자분께(이름을 잘몰라서)서
 
에어콘을 키시길래 '좋다! 에어콘 켜주시니 감사하다'생각이 들었다. 고맙습니다.)
 
 
 
문을 여니 강의를 하고 계시는 선생님이 보였고 여러분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강의를 듣고있었다.
 
매순간님은 정말 몇년만에 보아서 바로 옆자리에 비어서 앉았다. 반가웠다.오랜만이었다.
 
그렇게 앉아 있는데 선생님이 내 이야기를 프린트해서 오셨다고 했다.
 
그리고 신심명 책을 쓰는데 뒤에 내 이야기도 실명으로 실려있다고 설명해주셨다.
 
'가명으로 '서울에 사는 모 남자아이'라 했음 실망했을건데ㅠㅠ 다행이 실명이구나 하며 속으로 좋아했다ㅋㅋㅋ
 
선생님은 내가 부담스러워할까바 설명해주신듯했다.근데 난 실명이 더 좋았다ㅋㅋ
 
그 이야기를 들으니 약간의 쑥스러움과 당황과 그리고 은근히 드러내지못하는 기분좋음이 들었다.
 
좋은데 내색은 조금 덜했다.ㅋㅋㅋ
 
선생님의 책이지만 내 이야기도 나와서 친구들에게 사서 선물하면 선생님도 좋고
 
나도 내 자랑좀 되고 좋고ㅋㅋ 하는 생각에 Win-WIn전략이구나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감사하고 좋았다. 그러고 보니 액스트라들의 기분이 이런건인가?생각이 든다.
 
티비에 자기만의 분량이 나오면 그래도 그 기분이 참 좋을듯하다.나도 그런기분이었다.ㅋㅋ
 
옛날에는 아니 그거 1시간 영화에 잠깐 1분 나오는데 머가 그리 좋지?했는데 공감이 된다.ㅋㅋ
 
 
언제나 그랬지만 선생님은 안타깝게 설명을 이어 가시는듯 보였다.
 
옛날엔 나도 수행자일때는 예를 들어가며 이 모든것을 다 빼고 좋은것만 남겨놓고 하려고
 
하니 참 힘들었고 겸손한척은 했는데 진짜 겸손하진 못했고 겉과 속이 같고 싶었는데
 
겉과 속이 달랐다고 과거 선생님 이야기를 설명해주셨다.
 
지금은 진정으로 남들 대하는 내가 정말 좋다고 하셨다.
 
난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늘 부러웠다.나도 진정으로 대하고 싶은데 하며.
 
근데 나도 조금씩 그런것같아 공감이 더욱 되었다.
 
암튼 약간 경망스러운 선생님이 편하고 좋았다.권위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그런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나도 꼭 남들앞에 멋지고 권위적이고 멋가 있어보여야한다는
 
강박이 점점 줄었던것같다.
 
몇년간 듣는 강의지만 마치 송곳처럼 계속 들으면 풍선에 구멍이 뚤리듯이
 
구멍이 뚤리는듯했고 더욱 공감이 되고 좀 더 와닿았다.
 
 
전부를 기억할수없지만...
 
항상 죽이는 일을 맡아서 하는자가 있어서 하며 그냥 설명상 하늘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죽이는 일을 맡아서 하는자(하늘)을 대신하여 죽이는것을 그만두라,그쳐라란 맥락의
 
설명을 손을 써가며 열심히 안타깝게 설명을 하셨다.
 
난 설명을 들으며 '그래 안과 밖에 나누어져있지않은데'하며 공감했고 하늘이 인격체라기보단
 
삶 그 자체로 이해가 되었다.
 
하늘하면 왠지 먼가 다른 상상이 되는데...
 
강의 중엔 그래도 하늘이라고 묘사하시니 오해소지가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랬고 대부분 죽이는 일을 맡아서 하는자를 자기노력이나 수고이거나
 
아니면 인격체로써 타자로써 다른 누구를 상상하고 그것에 매달리는것을 많이 보았기에 그랬다.
 
그런 맥락에선 난 과거에 기도를 많이 했다.
 
'하늘이시여..하나님 제발 좀 이것도 없애달라고' 근데 그땐 기도인줄알았는데
 
지금보니 저항했던것으로 이해가 되었다.
 
그렇게 기도하고 응답이 없는게 당연하니 난 아니 이렇게 기도해도 왜! 나에겐 응답이 없지하며
 
의아해했다.나의 무지에서 비롯된 착각이었다.
 
그냥 이대로 이 삶 밖에없다고 말씀하셨다.
 
다만 간택하는 마음만 그치라고 설명해주셨다.
 
좋다/나쁘다 등등 으로
 
똑같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한마음''하늘'이 끈임없이 수행하고 간택하는 그 마음때문에
 
똑같은 삶속에서도 누군 행복하고 누군 불행했다.
 
상식적으론 죽이는일을 내가 나서서 열심히 하면 더 보상받고 행복해야하고
 
그 일을 내가 나서기보단 그냥 있는 그대로 살면 내맡겨두면 어찌보면 (내면의)'무사인''백수'인데
 
역설적이었다.많은 의미의 수행이 전자여서 선생님은 수행이란것에 대해
 
전자의 의미가 아닌 후자의 삶을 전달하려고 많이 안타깝게 설명하시는듯했다.
 
근데 수행이라고 했지만 삶이 수행이되어가고 삶이 기도가 되어갔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삶이 있고 수행이 있고 둘이 합하는것이 아니고 삶이 있고 따로 기도가 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삶이 있고 삶이 있었다.
 
수행이란 이름은 오해의 소지가 많아서 인지 암튼 안타깝게 수행의 의미를 다르게
 
보여주시려고 설명해주시는듯 내 눈엔 보였다.
 
 
 
강의가  끝나고 이화여대 락미사장님 가게로 떡복이를 먹으러갔다.
 
이야!진짜 커졌네?하며 잠깐 놀랐다.매뉴도 많고 좋았다.
 
난 현주님,매순간님,찬유어머님 (정말 오랜만에 오셨다) 이렇게 앉아서 먹었고
 
아리랑님 아리랑님 와이프분은 내옆에서 나량이랑 별아랑 기태 선생님이랑 먹었다.
 
세번째 테이블엔 현복님,현복님 남편분,인천에서 오신 잘어울리시는 한쌍의 부부분
 
이렇게 먹게 되었다.
 
강의 때는 보통 질문을 잘안하는데 그런 분위기서 편하게 말도 하고 질문하고 하고
 
가끔 어색해 하며 질문 하곤 했다.
 
난 이상하게 밥먹을때 정면을 보기가 좀 그래서 찬유어머님을 잘 못쳐다보았다.
 
그 뒤에 맥주집에서도 정면에 있는 현주님을 어색해하며 시선을 어디 두어야할지
 
'아이고 ~정면에 앉은 사람 빤히 보면 좀 민망한가?'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전보단 눈을 더 편하게 마주치는 내가 참 기특하고 좋았다.
 
난 너무 착하게 살았구나 생각도 들어서 조금 슬프기도 했다.
 
담배 필때도 연기를 다른사람에게 안가게 하려하고 내가 눈을 마주치면 사람들이 불편해할까바
 
신경쓰는 내 모습을 보니 참 아프게 힘들게 살았구나 하며 괜찮다고 위로해주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날 모임에서도 가끔 드는 수치심과 쪽팔림에 눈을 왔다갔다하며 불안해하는 나를 자주 목격하게 되었다.
 
아쉽지만 재익님은 먼저 가셨다 좋은일로 가셨기에 아쉬웠지만 떡볶이는 못드시고 강의만 듣고 가셨다.
 
 
락미사장님은 좀 피곤해보이셨지만 웃고 계셨고 우릴 위해서 세심히 준비해주셨다.
 
정말 고마웠다..힘드실텐데 바쁘실텐데...
 
약간 틈난 시간에 와서 재미있게 유머있게 말도 해주시고 좋았다.
 
사랑의 장 모임의 어떤 위안이 되는 분위기에선...
 
사회에선 좀 혼날 행동도 사소한 실수나 그런것은 그냥 쉽게 넘어가주는 듯 해서 난 좋았다.
 
밖에선 큰문제라고 생각했던것이 모임에서 강의를 듣고 모임에 있으면..
 
왠지 문제가 사소해보이고 인간적인면으로써 그냥 넘어가줄수있는면이 많았기에..
 
그래서 밖에선 이야기를 잘안하던 나도 모임에선 한마디씩 하게 되었다.
 
아마 야단에 대한 두려움,실수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밖에서 어릴적부터 보통 훈계를 들었기에..
 
아마 그런듯했지만...서울모임에서 이야기하면 그냥 웃어넘기거나 모른척해주거나 이해해주거나
 
다르게 보였기에 참 감사하고 좋았다.
 
 
과거엔 난 말을 하는것 자체가 오만이라 생각해서 말이 좀 많거나 경망스러우면 정죄했는데..
 
이젠 좀 달라진듯했당ㅋㅋㅋ 말을 하고 싶어 근질거리는데 내 말만하면 좀 그러니 조금 기회가 있음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리고 듣는것은 좀 듣다가 못들을때도 있고 흥미있는것은
 
이 이야기 들었다..저 이야기 들었다가 했다.
 
아리랑님 이야기 듣다가 현주님 이야기 듣다가 매순간님 이야기 듣다가
 
아..그리고 문득님 이야기도 듣다가...문득님은 좀 변하신듯하고 이전보단 의문도 사라지시고
 
차분하시고 여유있게 보여서 참 좋았다...나랑 모임에 비슷한 시기에 왔기에 난 참 고마웠다.
 
편하게 대해주셔서 ㅋㅋ
 
현복님 남편분 이야기도 듣다가 그리고 인천분 좀 논리적이시고 명석하신 남편분 이야기도 듣다가
 
선생님 이야기도 듣다가....
 
난 그 말이 가슴이 와닿았다...결혼이야기를 하다가...
 
'누가 날 사랑하는지 확인'하는게 참 어렵다는 질문이었던것같다
 
'사랑은 확인하지 않는다고...'
 
그말에 가슴에 확 와닿아서 '내가 누굴 사랑하는것은 내 몫이지'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사람이 날 사랑해주면 좋고 안해주면 좀 씁쓸한 정도였다..요즘은 그래서 그 말이
 
공감이 되었다...이전엔 씁쓸한 정도라기보단...'이 자식이 날 사랑안해줘?' ㅋㅋ 막 이랬는데
 
가끔 그럴떄도 있다 ㅋㅋㅋㅋ 이자식..내가 이만큼 해줬는데도 나한데 암것도 안해줘?ㅋㅋ
 
근데 집착하는 그런 경향이 줄어가는 중이고 그게 그래서 와닿았다.
 
사랑은 타인의 여부이기보단 스스로가 내리는 결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과 타인이 어떤 모습이되어라고 요구하지 않기에 그래서 사랑의 상태에선 참 다른사람에게 편안함을
 
저절로 제공해주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기태 선생님이 그래서 편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 주고받는 대화와 이야기 맥주,치킨,등에서 나는 사랑을 조금씩 더 세밀하게 이해하게 되어서
 
좋았고 배울수있음에 참 좋았다.서로 오가는말에서 참 많이 배울수있었다.
 
아직 인생경험이 적기에 결혼과 관계에 대해서 많이 배울수있었다...그런 부분이 서툴렀기에..
 
 
 
아..어쩔수없이~이런 이야기를 안할려고 했는데 그래도 모임후기는 기억나는것은 다 적어야하니 음.. 
 
모임중에서도 선사라는 '대.선.사'란 이야기에 나는 좋아했고..
 
서로 웃을수있어서 좋았다ㅋㅋㅋㅋ 선사에서 '대.선.사'로 업그레이드 되었다ㅋㅋㅋㅋ
 
이게 가장 기억에 남고 먼저 적고 싶었는데...그래도 난 겸손한 사람이니..뒤에 적었다..ㅋㅋㅋㅋ
 
모임후기에 대선사 서정만 이런게 먼저나옴..아닌듯했다 ㅡㅡ;; 3/4정도 적은 다음 이걸 어디에
 
끼워 넣지 맘속에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ㅋㅋ
 
 
 
호프집에서도 선생님은 사랑을 많이 이야기해주셨다.'꺠달음' 말고 '도' 말고
 
사랑...남녀가 만나 사랑하는것이 그게 정말 좋은거라고...
 
아...서로 홀로선 둘이가 만나는 그 사랑이...적으면서도 그때 들었던 감동이 밀려온다..
 
홀로선...그 말에 가슴이 벅찼다...얼마나 홀로서고 싶었는데..넘어지고 깨지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고....홀로선다..는 그 말이 내겐 와닿았다.
 
그런 의미에서 결혼이 무조건 나쁘게만 보이지 않구나 생각이 들었고 말을 했다.
 
 
모임중에 생각했다.
 
결혼,남녀간에 연애,성욕,식욕,수면욕,돈,명예,헤어짐,만남,강의,뒷풀이,살면서 서로 싸움,
혼자지냄,같이 지냄,돈을 범,돈을 씀,얻고 잃음,성공과 좌절,유머,쪽팔림,긴장,시선을 회피
시선을 똑바로 봄,서로 공감함,공감을 못하고 듣는척만 함 기타등등...
 
우리네 인생에서 목격하는 것들이...
과거엔 내겐 죄로 보였고 금기시 보였고 억압하고 제거해야할것으로 잘못된것으로 보였는데
꾸준히 배워갈수록...
 
그 모든것은 있는 그대로 이고 그걸 바라보는 내 눈이 달라졌구나 하고 느꼈다.
 
강의중에 선생님이 내 글에서 해준말이 감사했고 나도 공감이 되었다.
 
'사랑의 맥락에선 '죄''문제'라는것이 달라보인다고...'이번모임에서도 그랬다.
 
모두에게 고마웠고 한달에 한번이지만 서로 위안이되고 격려가되고
 
웃고 고민을 나누는게 참 좋고 감사했다.
 
 
 
 
 
 
 
 
 
 
 
 
 
 
 
 
 
 
 

댓글목록

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125.♡.112.2) 작성일

대선사 정만씨!('어쩔 수 없이..'란 말은 믿을 수 없어요ㅋㅋ)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ㅋㅋ 여름가지님 고맙습니다...할!ㅋㅋㅋ

김기태님의 댓글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25.♡.71.112) 작성일

푸하하하~~!!!
우리 정만이가 너무 재밌구나!ㅋㅋㅋ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ㅋㅋ 고맙습니당...선생님 ㅋㅋ제가 적고 제가 웃기네요..ㅋㅋ

봉식이할매님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남자가 여자라는 생물을 만난다는건 하늘이 내리신 축복이지요.
그러니 여자가 한가득 타고있는 버스를 탔다면 "할렐루야~~~!!"를 외쳐야 됩니다.
다만, 내 짝이 아닌것이 쪼금 슬프지요. ㅠ,.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정만 님의 생각을 다른 이에게 네 보일 수 있는 그것이 '사랑'입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저랑 동병상련인 연애에 좀 쑥맥인 친한 친구가 결혼했는데
결혼식 사회를 제가 보고 뒷풀이도 하고 집들이 했는데..
이상하게 와이프가 찬밥취급하길래 좀 안되서 제가 편들어주다가 저도 구박받아서..ㅡㅡ;
그래서 안되서 술사서 가면서 서로 이야기 했어요...

'야...니 와이프 기세네?근데 니가 먼 잘못한것도 없는데..와 그리 구박받냐?'
친구 씁쓸해하며 ' 그런게 있다..니도 결혼해보면 안다..휴..'

그렇게 허탈해하며 담배달라고 했어요..담배도 재대로 못피게 한다며...
'에휴..머'하며 축쳐진 어깨에 위로해주기보단 전 좀 귀엽고 웃겼어요..
'야 말해바..먼일인데?너 실수했냐?'
친구가 머뭇거리며 절망하는 말투로 '하하...난 토끼만도 못해ㅠㅠ'하며 웃는데
약간 절망감과 슬픔썩인 자조적인 웃음으로 '하하'하더라구요..ㅋㅋ

제가 위로해준답시고 '야..토끼 내가 키우는데 서로 번식할때 보니 대충 10초정도인데..설마..'
친구왈 '하하..내가 그 설마다...하하'하길래 엄청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구체적으로 몇초?물어보니 '3초'하고 다시 절망..ㅋㅋㅋ
그 3초란 말에 전 너무 웃겼어요..ㅋㅋ

얼마전에 연락하니 참 당당하고 기도 살고 기뻐하길래...
'요새도 구박받나?'하니...아니 사랑을 듬뿍받고 행복하다!하더라구요..
깜짝놀라서 '이야...이젠 좀 익숙해졌나보네?'하니...
'결단을 내렸다!...나 60만원주고 수술했다! Long love수술! 이젠 30분은 거뜬하다!하며 자랑하고
정말 기뻐했어요...

나는 속궁합도 결혼할때 중요하다던데 니가 기쁘니 다행이다...아직도 구박받는줄알았다고
말하고 저도 좋더라구요...그때는 풀이 너무 죽어서...

갑자기 이런 음란한 이야기를..ㅋㅋ 갑자기 그때 웃긴게 생각나서요...
고맙습니다..봉식이 할매님..ㅋ

봉식이할매님의 댓글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헐 대박 ...

전 임자가 없으니 패스~~

비옵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비옵니다 아이피 (121.♡.78.67) 작성일

남 애기 같이 않습니다. ㅎㅎㅎ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가)에서 (나)로 상현한 친구가 너도 (나)로 오라고..
60만원만 주면 너도 (나)가 될수있다고 설득했어요..
내면의 친구뱀이 자꾸 60만원이면 싸다!싸다!
행복하다!행복하다!유혹했어요..
하지만 도덕경을 배운 전 말했죠..!

아니 난 그냥 (가)에 있을래...하니..
(나)로 오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계속 카톡으로
문자를 보냄...미리 준비해두라고..

(나)의 유혹이 너무 강했어요...ㅡㅡ;;

유혹이 심했지만 끝내 전 불상현했어요...

30분을 높이지 않았어요..
대목을 대신하여 나무를 깍고 싶지 않았어요..
3분을 버리고 30분을 취하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하와처럼 먹으면 죽을까?하는것처럼..
여지를 남기니 내면의 친구뱀이 쑥~ 들어왔어요..

'지난 세월 구박받은거 생각하면 얼마나 비참한데'
비참하단말에.. 그말에 제가 넘어가 공감했고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며 '맞다..비참한심정 힘들지'
공감하며 말하니..

'그치? 니 생각해서 한말인데..
 나중에 생각나면 내가 다 알려줄꼐'

'그래? 고맙다 친구ㅠㅠ'했음 ㅡㅡ;;

비옵니다님 댓글에 위안이 되네요..ㅋㅋ
댓글 고맙습니당 ㅋㅋ

내 친구는 벌써 상현해버리고
있는 그대로 3초인 자신은 버리고
30분을 취해서 이제 동병상련이 아니에요..
도덕경을 배우지 못해...
안타깝게도 시맨트와 벽돌로..
바벨탑을 높이 쌓아버렸어요ㅡㅡ;
언젠가는 무너지겠죠...ㅋㅋ

비옵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비옵니다 아이피 (121.♡.78.67) 작성일

이렇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공유하니 한결 마음이 휴련합니다.^^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냅시다.

현주님의 댓글

현주 아이피 (180.♡.95.40) 작성일

정만씨~~다음엔 정면에 앉아서 더 빤히 쳐다봐 줄께요 ㅋㅋㅋㅋㅋ^^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미인이 쳐다보면 전 더 당황스럽지만..당황하지않고 눈을 @@ 뜨며 태연한척 할래요..ㅋㅋㅋㅋ
댓글에 많이 웃었어요...ㅋㅋㅋㅋ 담달에 또뵈요...현주님..!

아까샤님의 댓글

아까샤 아이피 (220.♡.220.231) 작성일

삶이 수행이되어가고 삶이 기도가 된 대선사  정만님
후기 글은  며칠 전에 봤지만  정독하려고 아껴놓았다가
지금  찬찬히 읽었네요  ㅎ
성장해가는 모습이  참좋습니다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아...댓글 적은게 다 날아갔어요..아까샤님..ㅠㅠ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함을 적었는데..
다 날아갔음...ㅡㅡ;;
절망감이 밀려오네요...에휴..열심히 적음 머하지?다 날아가고 없는데..
이런 허무한 독백을..ㅋㅋㅋㅋ

아깝긴 하지만 어쩔수없는듯해요...에휴..한숨만 나오네요..ㅡㅡ;;
그다지 대단한 글이 아니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글이기에
아까운듯해요...

꼼꼼히 읽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누군가를 알아준다는건 정말 그 사람에게 힘이 되는것같아요...
'성장해가는 모습이 참좋습니다'
'잘 읽었어요'
이런 말들이 사랑이 저에게 큰 힘이 되요..

아까샤님의 열정에 저도 감사드려요..자주 뵙지 못했지만..
열정과 절실함에 가끔 글에서 그런듯해서..
감동받곤해요...

아까샤님의 댓글의 댓글

아까샤 아이피 (220.♡.220.231) 작성일

아휴, 저도 아깝네요.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혹시 생각이 날란지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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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4 말돌이 5683 11-11-28
4403 아무개 6490 11-11-26
4402 권보 8883 11-11-25
4401 씨저 4960 11-11-25
4400 아무개 8570 11-11-24
4399 아무개 6198 11-11-24
4398 아무개 6761 11-11-24
4397 서정만 8564 11-11-22
4396 하양들꽃 8912 11-11-21
4395 아무개 12937 11-11-20
4394 아무개 6399 11-11-20
4393 둥글이 15399 11-11-18
4392 소오강호 5348 11-11-18
4391 아무개 7255 11-11-18
4390 아리랑 6611 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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