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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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끼 (115.♡.215.236) 댓글 1건 조회 6,705회 작성일 11-12-15 00:30본문
“새해 복 많이 받자, 글구 메리 크리스마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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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환하게 밝혀놓은 화성 성곽의 밤길을 걷다가
후배에게 인사를 건네고 방금 들어왔다.
미모와 인품이 ㅎㅎ
막상막하인 후배의 뒷모습에서
바다해,
네가 생각나는 밤이다.
잘 지내고 있어?
메단과 자카르타를 오가는 삶은 이제 정리가 되었는지…
그곳 사람들의 쿨하고 선한 성품은
너와 어울리지만
생전 처음 겪는 이상한 더위는
무척 힘들 것인디…ㅠㅠ
우짜둥둥
2년 건강하게 지내고
돌아올거니까..
그 때
세계문화유산 화성 안내해주고
맛있는 거 꼭 비싼 것으로 사줄께…^^
바다해야,
예전에 좋아하는 친구에게
적어 보내곤 하던 시다….
(나 분위기 잡고 읽으니 상상해보셔^^)
호수 (정지용)
얼골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80.♡.40.141) 작성일
캬아~~~~
데끼야
고맙다
너 밖에 없다.
이런 멋지고 짧은 시를 보내다니
딱 내 수준이다..
지금 나와 같이 살고 있는
한국어 선생도 함께 감동의 도가니탕이 되었다.
아..
타국생활
열라 먹고 있다...왜냐구...더럽게 심심 하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