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착한 아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5건 조회 7,083회 작성일 12-01-17 17:03

본문

최근에 사람들과 싸우고 갈등이 많아지면서 느낀것은 내가 내 스스로에게 너무 반성적이고 가혹하다고 생각했다..

아마 어릴적 교회를 다니면서 카톨릭적인 잘못된 믿음과 경험에 근거한것같다..

어린 나에게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간단하게 말하라면

'죄를 회개하는곳'이다...어릴적 내가 장로회를 다닐때도 새벽기도를 가면 주변 아주머니들이 울고불고했었다..

'주님~제 죄를 용서하세요~저같은 죄인을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엉엉'

재미있는 기억은 나도 옆에서 눈치를 보다가 회개할게 없는데 라고 생각하고는 어쩔줄몰라했고 억지로 기도했다..

무엇이 죄인줄 몰랐다...어린나이에..그래서 옆에있는 아주머니들이 하는 기도를 따라서 하곤했다..

처음 배운것은 '원죄를 가지고있다'는 믿음에 그냥 회개하라고들어서 그렇게했다..

순진한 난 '원죄를 용서해주세요~용서해주세요~'하고 중얼거리고는 마땅히 회개할게없어서 다시 주변어른들의 기도를 듣고

딴짓을하고 그냥 앉아있었다...부모님이 기도끝나고 무얼 회개했냐고 물으면 구체적으론 기억안나지만

대충 지어내서 회개했다고 말했다...아무튼 어린난 왜 저렇게 우는지 이해가 안갔다...내가 기억하는 교회는 울음바다였다..

나만 이상한것같았다...아니 내또래 어린아이들은 울고불고 하지않고 그냥 멀뚱멀뚱 엄마가 기도끝나기를 기다리고있었다..

나랑 친한형이랑 나랑 어른들이 기도할때 실눈뜨고 기도하는척하고 웃으면서 장난치던 기억이난다..

나도 초등학생이되고 점점 커가면서 회개안하면 나만 이상해진것같아서 나도 진심은 아니었지만 울고불고 했다..

눈물이 안나왓지만 우는척하고 회개하는척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사소한것이었다..

'친구를 미워했어요..친구가 500원짜리 동원을 보여주며자랑했는데 열받았어요..엄마가 장난감을 안사주어서 엄마가 싫어요'

'학교가기싫어요..엄마가 용돈준거 가지고 오락실가서 게임했어요..'그런 기도를 했던 기억이난다..그럼 난 어느정도 기도한듯하여

만족하였다...아무튼 죄에대한 개념이 없어서 기도에대해 아리송했고 나중에 개념이 잡혀갔다...

나는 종종 교회에서 잡생각을 많이 햇는데 처음 놀랐던것은 '하나님이 있긴 한가?보이지도않는데?어떻게 믿지?'그런 의심과 의문이들었다..

근데 나중에 목사님이 신약에 도마가 예수님을 의심하는 그 부분을 설교하면서 안보고믿는사람이 되어야한다고 하나님은 보이지않지만

의심을 품으면 안된다고 했다...그때 처음 어린나에게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아~난 하나님을 의심했는데'그때 부터 나도

'하나님을 의심한 나를 용서해주세요~용서해주세요~'하고 매달렸다...그리고 어머니는 자주물었다..

'정만이는 하나님 믿지?의심하면안되...믿음이 강해야 복받어'하면 난 양심의 가책을 느꼇다...11살정도로 기억하는데 난 의심이 되었다..

그래도 마지못해 '응..믿어'라고 대답하고는 교회에가서 의심을 한 나자신을 정죄하고 조금씩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주변 어른들은 전부 믿음이 굳건해 보였다..그래서 눈물도 흘리고 열심히 기도하는데 나는 기도도 하기싫고 하나님에 대해

의심도나고 그래서 주변사람들과 비교하기시작했다..

지금 기억으론 그때부터 '도덕적으로 과도한 양심'을 가지게 되었다..지금도 그런 경향때문에 힘들다..조금씩 인정하고 고쳐나가려고한다..

그리곤 지금 어른들고 그렇고 나도 그렇지만 어릴때도 보통 칭찬을 받으면 '집사님~대단하세요'라고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그러면

'제가 무슨...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덕분입니다'라고 아버지가 자주말씀하셨다...그래서 아버지는 나한데도 그렇게 가르쳐주었던

기억이난다..'정만아...누가 너한데 이쁘다고 칭찬하거나 돈을주면 거절하는게 예의란다...3번정도 거절하고 마지못해 받아라'라고 이야기

하셨다..그리고 내가 자주보고들은것도 그런아버지를 '겸손하다..착하다..사람이 되었다'는 소리를 많이들었다...아버지는 정말 모범적이셨다..

처음 아버지랑 의견이 틀어졌던때가 아버지가 통닭을 시키는데 나는 이해가 안갔다...아버지는 둘이먹는데 항상 통닭을 두마리 시키셨다..

'아빠..아빠 우리둘이먹는데 왜 통닭 두마리나 시켜?' 정확히 기억이나는건 아버지가 그랬다..'통닭배달하는 사람한데 미안하잖니 두마리는 시켜야

그사람들한데 안미안하니 그게 예의야'라고 했고...난 아리송했다...그리곤 시간이 날때마다 아버지는 나에게 그걸 가르쳐주셨다...

'정만아 화가나면 바로 이야기하지말고 몇번참았다가 시간이흘러 기분이 가라앉은후 이야기 해야한다..니 감정 그대로 표현하면 안좋은거야'

나도 그럴싸하게 들려서 수긍했다..실제로 아버지도 그렇게 실천하셨다..그런데 지금의 나처럼 가끔 아버지의 화가 폭팔하면 걷잡을수없었고

과거의 잘잘못을 마구 꺼집어내고 그랬다...정말 지금의 나와 같은모습이었다...그땐 아버지가 갑자기 미쳤나?생각했지만 아버지도 화를 참고참고

하다가 폭발하고 참고참고 폭발하고 그랬다..아버진 정말 착하고 인자했지만 지금생각하면 늘 참고 배려하고 사셨던것같다..

그래서 가끔 화가나면 나나 동생에게 화풀이를 했다...난 속으로 '우리가 젤 만만하니 우리한데 맨날 머라그래?'라고 생각했고 자주대들었다..

나는 어딜가나 칭찬받고 결점없는 아버지가 대단하다고생각했지만 사실 나한데는 안그렇게 보였다...그런 불만을 나나 동생에게 설교나 훈계로

푸셨다..어린 나이지만 어렴풋이 알수있었다...'밖에서 받은 스트레스 안에서 푸는구나'이렇게 생각했다..^^

그런 아버지가 이해가 안갔지만 지금 글을 적으면서 참 힘드셨겟다 지금도 그렇겟다는 생각이든다...

아버지가 타인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나는 본적이 없었다...어머니한데도 화를 안내시고 좋게 이야기하시니 늘 어머니에게 공격당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화내는모습을 세번정도 보았다...참다참다 폭발한게 세번정도였지 대부분 아버지가 웃으면서 잘넘어갔다..

그리곤 아버지는 자랑스러워하셨다...그런후 날 불러서 '화를 내지말고 이렇게 잘이해하고 나중에 이야기 해야한다'고 자주 이야기하셨다..

아마 그런 말에 나에게 영향을 주었고 나도 그렇게 살게 된것같다..

얼마전 집에 내려가서 보았던게 가슴이 아팠다....'하니님이 싫어하는 27가지'목록이 아직도 집에 걸려있었다..나도 어릴때 자주 읽고 지켜려햇던것이었다.

정말 사소한것이었다..

게으르지말것,잠답하지말것,웃지말것,함부로 타인들과 말하지말것, 등등

읽으면서 답답했고 화가났다...그리곤 나나 동생이나 부모님이나 모두 저기에 맞추어져있구나 생각했다..

사실 우리집에서는 박장대소하면 큰일이라 생각했다...그리곤 오랜만에 동생을 만나 겜방가서 축구게임을 하는데

동생은 감정의 변화가 없었다...그래서 내가 '재미없냐?'물어보아도...'몰라..'하고 대답하고 그냥 하는둥마는둥했다..

그리곤 동생이랑 밥먹는데 호기심에 물어보았다...너 회사가면 상사들 때문에 짜증나겠다..그러니 동생이 그랬다.

'내가 다 참는다'라고 했다..그래서 내가 그럼 나중에 푸나?물어보니'아니..그냥 내가 참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릴때 나나 동생이나 잘웃었는데 안타까운생각이 들었다...둘다 감정표현이 서툴어졌고 동생이 웃는모습을 보기힘들어서

안타까웠다....동생도 정말 주변평판이나 여자친구평판도 '늘 동생이 다 이해해줘요'라고 했다...

괜히 그러고는 나는 오랜만에 집에 내려왔는데 아버지한데 화를 냈다...그래도 아버진 아무말도 안하셔서 더욱 답답했다..

엄마는 워낙 자기말을 잘하셔서 늘 아버지는 주눅들어있었다....그래서 나는 되려 어머니에게 아버지한데 너무 그러지말라고

화내고그랬다...

어제 저녁 그냥 아버지에대한 친척들과 할머니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너희 아버지가 젤 부지런하다..일꾼이다...어릴때부터 일을 얼마나 잘했는지..한번도 부모님 속썩인적이없다...

회사가도 한번도 불평한적없다...참모범적이다..그래서 너희어머니한데 중매 섰다아니가..이런 성실하고 착한사람

드물다고....'

그냥 아버지도 참 힘들었을거다고 아플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착해서...힘들었을거라 생각이들었다..

댓글목록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사실 쓰다보니 아버지생각이 났는데 쓰다보니 아버지의 모습이 나와 닯았다는걸 적으면서
알수있었어요..솔직히 아버지에게 관심이없었어요..아버지가 힘들거라는 생각은 안해보았어요.
이성적으로 힘들겠다고 생각했지 심정적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은 처음이에요..
저에게 아버지는 '처신을 잘하는사람''모범적인 가장,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있어요..
사실 그게 어릴때는 자랑스러웠고 아버지처럼 성실하고 배려깊은사람이 되고싶다고 생각했어요..
아버지는 절제력도 강해서 머든지 절제하고 살았어요..근데 그런 과거의 기억이 자랑스럽다기보다는
힘들겠다..아프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저도 절제하고 착하고 순결하게 살려고 노력했기에 그 노력을
그래도 힘들다..힘들다...그말을 아무에게도 하소연할수없으니..보통 그렇게 살면 사람답다고 다들
칭찬하니깐요...저만 그런게 아니라 요즘 제눈엔 많은사람들이 그렇게 살면서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동경하고 부러워하고..

그냥 저는 저답게 살려고 해요..성경말씀처럼 모범적이고 고결하고 사회적으로 멋지게 잘살아도
'제 영혼을 잃으면 그것을 전부얻은들 후회할거라 생각이되요..'
그래서 부딪치지만 그래도 전 저의 내면의 소리를 따라 배워갈려고해요..

'사화적소리'가 아니라 '내면의 소리'를 따르려고 결심했어요...
가끔식 사회적소리를 따라 가고 먼저는 내 마음부터 존중하려는 마음이 더 강해졌어요..

감사합니다..아이디가 참 좋은것같아요...^^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03.♡.21.244) 작성일

루시오가 루시오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그 아픔도 제대로 쓰다듬어주지 못하고 있지만 정만이 형 아버지와
정만이 형의 아픔을 쓰담어 드리고 싶어요. 글을 읽으면서 세상의 모두가 상처 속에서 아프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
같아서 마음 한 켠이 쓰라립니다. 형보다 한 참 어린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형이 과거의 아픔과
아버지를 헤아리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고 멋있어요. 형 짱! ^.^

교회 얘기 나오면, 제일 흥분하는게 이 루시오입니다ㅋㅋ 루시오는 6살 때부터 교회에 끌려갔었는데, 15살 땐가?
교회 수련회에서 전부 제 또래로 보이는 여중생,여고생들이 입에 개거품 물면서 울고 불고 경련 일으키면서
바들바들 떨며 싹싹비는데 그땐 그게 참 부러웠어요. 난 언제쯤 성령님의 은혜를 받들어 몸이 바들바들 떨면서
울어볼까? 지금 생각해보면 다들 영화배우 저리갈 정도의 메가톤급 연기력이 죽여줬네요. ㅋㅋ

넌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이야. 그러니까 빌어. 빌어야 천국행 티켓이 온다...이 세뇌의 교육이 어찌나 무서운지.
지금도 루시오가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잔잔한 힐송을 들으면, 눈물부터 나오려고 해요ㅡ.ㅡ; 지금은 교회공화국
에서 탈출해서 어찌나 감사한지. 17살때까지 제 꿈은 세계를 누비는 선교사였답니다. ㅎㅎ(교회다니는 애새끼
들은 죄다 꿈이 목사, 선교사, 전도사, 사모님이에요. 형도 교회다닐 때 꿈이 목사였어요?)

이전 글의 댓글은 고맙게 잘 읽었어요. 날 사랑하는건 결국 나 자신 밖에 없다는 말씀...어줍짢게 기태 쌤을
흉내 내지만, 제 주위에서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몸부림치는 사람(특히 루시오의 엄마), 화 내는 사람, 짜증을 내는
사람들을 보면 자꾸 남들에게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징징대는 아이들 같아요. 루시오도 마찬가지고...
루시오도 제대로 사랑해주지 못해서 남들에게도 애정을 듬뿍 주기가 벅차네요. 휴...

루시오,정만이 형뿐만 아니라 말이라도 모두를 사랑합니다.

ps: 짜증날 땐? (짜.장)면. 우울할 땐? (울ㅜㅜ)면. 기냥 말 개그 좋아하는 형한테 서비스...ㅋㅋ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누가 목사될 자질있다고 그랬어...근데 난 목사안될건데?하고 속으로 말했지~
예배는 싫어도 성경은 좋아했어..그냥 책읽는걸 좋아해서 성경도 재미있었어..
비유적인 표현이 어린나에겐 감탄이었어...교회전부가 잘못되었다기보다는 교회라는 큰테두리에도
부정적인 가르침이 많다고 생각해...교회를 많이 옮겨다녔어..10군데넘게 옮기면서 설교도 여러목사님을
통해서 들었는데 같은 구절도 다 자기나름대로 다르게 해석하더라..

돌아온 탕자이야기도 생각난다...그때 목사님들이 보통 '둘째아들처럼 방탕하게 생활해도 울고불고 회개하면
아버지가 받아준다..'그랬어..포인트가 '울고불고 회개하면'이었고 죄의 회개와 뉘우침을 강조했는데..
지금 내 관점엔 포인트가 '아들이 돌아왔다'는거라고 생각해...나는 죄인이어서 도저히 아버지에게 돌아갈수
없는 아들입니다'가 보통 멋지고 반성도 잘하고 안돌아가는게 참 잘뉘우치는것처럼 보이는데..
아무리 크게 실수해도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돌아갔다'는게 중요하다 생각해..둘째아들은 자신에게
관대했다고 생각해..그냥 그게 포인트갔다는 생각이들어..그런 의미에서 보면 성경은 참 관대하고
따뜻한 책인것같아...빡빡하게 해석하면 울고불고 회개해야된다로 해석하겠지만 ^^;;

힘든데 안웃긴개그라해도 그 마음에 감동이다..근데 웃기진않다..울면이머냐 울면이 ㅎㅎㅎ
고맙다..진심으로...루시오도 형도 서로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관대해지길 기도해~

반짝반짝☆님의 댓글

반짝반짝☆ 아이피 (211.♡.70.94) 작성일

솔직한 정만님의 글이 참 좋아요!
로긴하게 만드심..^^
-차칸뇨자 컴플렉스를 벗어나고픈 1인으로부터-
캬캬캬~~~~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11.♡.73.71) 작성일

댓글에 감사드려요~반짝반짝님^ ^ 제 문제는 사람들이 마구대하도록
제자신의 분노를 부정하고 내가 참으면 다른사람이 바뀌겠지~날 좋게바주겠지~화내는것은 영적인사람이 해서는 안될일이야~등등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분노도 상황에따라 좋을수도 파괴적이될수있다고 생각해요~
제겐 화를 적절하게 표출하는것이 관계에서나 일에서나 자기보호를 위해서 필요했다고
생각해요~태어나서 처음으로 분노의 긍정적인면을 볼수있게되어 좋아요~
태어나서 제가 젤잘한것같고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되요~
저에겐 분노와 미움이 가장고통스럽고 두렵고 힘들었거든요~지금도 힘들고 떨리고 하지만
그래도 감사해요~자신에게 정직하다면 반짝님도 가능할거라 믿어요~

Total 6,216건 6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516 이무 6501 12-02-01
4515 이무 5698 12-02-01
4514 서정만 7256 12-01-30
4513 노을비 5751 12-01-28
4512 이스마 6528 12-01-28
4511 머시라 7172 12-01-29
4510 서정만 7100 12-01-27
4509 바다海 7427 12-01-27
4508 바다海 6985 12-01-27
4507 바다海 6640 12-01-27
4506 서정만 6628 12-01-26
4505 히피즈 6109 12-01-26
4504 서정만 7093 12-01-25
4503 히피즈 5514 12-01-22
4502 히피즈 5700 12-01-22
4501 히피즈 6774 12-01-22
4500 아리랑 6688 12-01-20
4499 서정만 6874 12-01-20
4498 루시오 6458 12-01-20
4497 流心 6439 12-01-18
열람중 서정만 7084 12-01-17
4495 아무개 6748 12-01-17
4494 아무개 7095 12-01-16
4493 일혜 7262 12-01-15
4492 아무개 7096 12-01-1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651
어제
16,117
최대
16,302
전체
5,092,16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