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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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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혜 (118.♡.235.47) 댓글 6건 조회 8,209회 작성일 12-02-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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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이 있었습니다.
김기태 선생님의 강의가 먼저 있었습니다.(도덕경 9장 - 그냥 현재를 살아라)
채우려는 몸짓, 간택하는 마음을 멈추는 것이 자유(진리)의 시작이다.
숭고한 자신의 모습을 높이지 않을 때 쪼잔한 자신을 내치지도 않으며
두개의 무게가 다르지 않기에 더 나은 것을 잡을려는 몸짓의 수고로움을 하지 않으며
진정 그럴 수 있을 때
그것이 바로 겸손이고 사랑이다.
아침 일찍 나오시느라 캠코드를 두고 오셔서 이번 강의는 소리로만 들으실수 있답니다.
 
김해에서 오신 이민서님과 그의 절친 이현숙님
민서님은 인도여행을1년 뒤로 미루시고 새로운 일 시작하신다고 하셨는데 잘 되셔서 다음에 꼭 얘기해 주셔야 해요.
이현숙님은 앉아 계시던 모습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송댄스 10년 경력에 자격증까지 소지하고 계신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몸치인 저 늘 댄스의 로망 있지만...ㅠ
돌아가는 길 햇살이 유난히 부드러워 꿈꾸는 듯 했었는데 어떤 얘기들을 풀어내며 가셨을까 궁금해요.
창원에서 오신 박미경, 최용림님
미경님이 두사람 참석한다는 글 남겼길래 여자분들 오실거라 예상했었는데 부부가 행차 하셨네요.
산청 안솔기 쉼터 마음에 드셨나요?  그 편안하고 환한 얼굴 자주 보여 주세요.
남원에서 오신 정회석님 좀 일찍 서둘러 가셨는데 다음 모임에선 젤 늦게 보내 드릴거니까 일 다 보시고 느긋하게 오셔야 해요.
사천에서 오신 장태성님은 오늘 내내 비원님을 독점?ㅋ 하시는 영광을 누리셨는데 참으로 보기 좋았답니다.
다음번에 저희들에게도 눈길 주셔야 해요.ㅋ
바쁜 일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성실함 다 하시려 먼 길 여주에서 새벽에 차 몰고 내려오신 인화님 그 열정과 정성에 자주 지각하는 저 반성 많이 했습니다.
우린 절대 결석하기 없기!
헤어질 때 한 약속 잊지 말아요. ㅎ
안솔기 쉼터 주인이신 전옥순, 박형윤님
특히 오늘은 손수 떡국 끊여 내어 점심 해 주시고
친환경 딸기, 콩유과, 오미자차
늦게 까지 남은 사람들을 위해 직접 만드신 곶감까지
염치 없이 얻어 먹고 왔네요.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그 떡국 먹고 싶으니 또 끓여 달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 저만 가지는 건 아니라고 애써 위안해 봅니다.ㅎ
정말 맛있었어요.
분당에서 늘 오시던 재헌님은 오늘 병결...ㅠ
다음에도 안 오시면 무단결 처리 할테니 꼭 오셔야해요.ㅋ
 
참,
우주미녀님이 편안한 목소리로 하신 시 낭송
끝까지 남아 있던 사람들은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ㅎ ㅎ
 
그럼
3월에 뵈요
 


 
 (나머지 사진은 <가족들의 방> 사진방에 올려놓았어요.

댓글목록

Jessie님의 댓글

Jessie 아이피 (115.♡.215.155) 작성일

좋은 사람과 따듯한 장소와 맛난 음식...
뭐 하나 빠진 것 없이
다 있네요.^^

이렇게 후기까지
생생하게 올려주시니
그곳에 다녀온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18.♡.235.47) 작성일

jessie님
3월 지리산 산청모임에서는
jessie님도 사진 속에서 웃고 있었으면 해요..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211.♡.206.251) 작성일

시낭송을 듣지 못해 아쉽습니다.

지켜야할 규칙이 없어 좋았고
조심해야할  장소와 사람이 없어 좋았고
맑은 겨울 날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 지
띵!!!!!!!!

아니!
내가 똥폼만 잡다가
50여년을? . . . . .

나에게서 도망만 다니다가
50여년을? . . . .

이.를.어.쩌.나
이.를.어.째. . . . . . .

일혜님의 댓글의 댓글

일혜 아이피 (118.♡.235.47) 작성일

똥품 잡고 사신거 아신게 바로 도덕경 모임의 우등생 모범답안이죠..
경축드립니다.

가까이 계시니
매달 오시라는 말 하고 싶다는거..
아시죠?
그럼
슬 ~
기대 합니다.

그 좋은 얼굴 곧 뵐께요...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121.♡.102.18) 작성일

비원님과의 전화통화후 4년만의 만남....
바쁜 일상으로인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별할 수 밖에 없었음을 스스로 안타까워합니다...
도로까지 나와서 배웅을 해주시며 따뜻한 포옹으로 감싸주시던 비원님의 따듯한 가슴을 지금 이순간에도 느끼고 있네요.... 고맙고 감사드립니다_()_

김기태님의 댓글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14.245) 작성일

저도 참 반가웠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만날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기회가 닿는 대로 또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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