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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밖에없었던 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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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04) 댓글 2건 조회 9,301회 작성일 12-02-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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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른까페분하고 게시판에서 리플누가 많이 다나 내기하듯이 실시간 리플을 달며 울고웃고했다..
공개적인 게시판이라 신경이 쓰이긴했지만 그러고싶었다...이야기하면서 공감되서..
맞다..맞다..나도 그랬다..그러면서 울기도하고 웃기도 하고 했다...
 
집에 왔다...밥을 해먹는데 계란후라이를 했는데 저번엔 흰자를 터뜨려서 먹었으니 오늘은 그냥 남겨두기로
했다...웃음이 나왔다...후라이하는데 왠지 기분이 좋았다...
밥을 맛있게 먹었다..기분이 좋았다...
씻기 귀찮아서 누워있다가 핸드폰으로 내가 쓴글들을 보니 다시 눈물이 났다...
다른까페분이 자신에게 가혹했다고 하신글을보고 내 과거가 생각나서 엉엉 울었다..
이름...이름을 부르는데 눈물이 났다....정만아..괜찮아...그말에..내가 이원성에 빠질까바 이름조차 부르는걸
두려워하던과거가 생각나서 괜히 눈물이 났다...용서,이해하는 마음이 가슴에서 생겨났고
나의 과거가 실수가 그럴수밖에없음다는걸 더 깊이 느끼고 나 자신을 이해하는마음이
생겼다....
 
작심삼일에 괴로워하던 나를 찾아갔다.. 
억지로 감정을 느끼려고 애쓰던 나에게 찾아갔다..
손님에게 돈을 요구하지못하고 어쩔줄모르던 나에게도 찾아갔다..
좋은모습을 보이려고 가면을 쓰던 나에게도 찾아갔다...
어릴적 좋아하던 사람에게 좋아한다 고백하지못했던 나에게 찾아갔다..
어릴적 강아지가 죽었을때 자책하던 나에게도 찾아갔다...
 
눈물이 났다...그냥 같이 있어줬다..그럴수밖에 없었던 그러면 행복할거라고 믿었던 과거의나와
함꼐 있어주었다...질책하기보다는 그런 선택을 내릴수밖에없었던 자책할수밖에없었던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언제나 익숙한 방에서 수행을 하던 나에게도 찾아갔다...그렇게 절실히 무언가를 할수밖에없었음을
그 마음속을 이해할수있었다...겉으로 드러난 행위가 아니라..그럴수밖에없었던 그마음을 이해하니
눈물이 나고 미안했다...
 
예전에 쓴 여고생님의 글을 읽고도 감동을 받았다..눈물이 많이났다..
선생님...상처받은 그아이를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에
괜시리 나도 눈물이났다...
인터넷을 하던 나를 무기력했던 나를 정죄했던게 떠올랐다...
피씨방 구석에서 인터넷을 하던 무엇을 해야할지몰라 어쩔줄몰라서 그럴수밖에없었음을
이해하니 미안하고 눈물이 났다..
 
슬플기도했지만 용서와 이해하는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당시 어리석었던 행위에 그속에있던 그 순수한 마음와 그럴수밖에없었던 그마음을
몰라준것에대해 많이 미안했고 슬펐다..
 
 
 
 

댓글목록

히피즈님의 댓글

히피즈 아이피 (180.♡.119.105) 작성일

쏟아지는 빗방울을 피해갈 순 없는거죠.
비 몇방울 맞는다고 어떻게 되지는 않아.
괜찮아~ 괜찮아~

좌절금지 by 뜨거운 감자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제목이 좀 그렇네.
좌절해도 괜찮아로 고치고 싶어요. ㅋㅋ
정말 괜찮아요~ ^^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75.♡.59.25) 작성일

저도 후자가 더맘에 드네요..살다가 좌절할수있으니 그렇다고 맨날 좌절하는것도아니고
가끔 좌절하는것 괜찮겠죠?^^

제성격이 이것아니면 저것위주였던적이많아서 좌절금지,좌절만하기 모아니면 도였는데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신기한건 좌절이든 걱정이든 그렇게 할수잇게 내면의
여백을 두면 그렇게 좌절하고 걱정하고싶어도 잘안될때가 많아요..그냥 조끔
좌절하고 걱정하고 좀지나면 회복하고 그래요..그게 신기한것같아요..

~해야되,~하지말아야되 보다는
~할수있다..가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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