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아서 걱정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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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11건 조회 8,010회 작성일 12-02-02 19:4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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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8^
요가를 나누다가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읽을 단계가 올즘에는
수수의 18번 멘트가 있어요
" 고통을 즐겨 보세요
지금 동작에서 고통의 극대치가 어느 지점인지 한번 가 봅시다
고통스럽지 않으려는 그 저항감만 내려 놓으면 됩니다
그럼 순수하게 남아진 고통을 음미하게 되지요 ^^"
서정만님은 이담에 참 좋은 아빠가 될 것입니다
지금 스스로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주고 있으니까요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왠지 카리스마있고 멋지게 상상이 되요..누군가 저에게 자주해주었던말이 '백척간두진일보'
한발만 더 내딛어라고 이야기해주셨는데 지금은 맘에 와닿아요..그땐 '이만큼하면 됬지 멀더하라구
칫'이런맘이었는데..
'스스로에게 좋은아빠'가 동감되요..수수님 사람들하고 잘어울릴려고했는데 지금 환경에서
혼자지내는시간이 많다보니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슨음식을 좋아하는지 정말 모르고살았구나
하는걸 요즘 느껴요...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것,자책을 많이한다는것,매사를 귀찮아하는경향이
많다는것 그렇게 저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주는것같아요..이런저를 사회에 발을 딛으면 부적합자라고
할지 모르지만 지금 저에겐 저혼자있으니 그런 저를 이해해주고있어요..
좋은아빠로써 나중에 아들이나 딸에게 상처를 대물림해주지않으면 그것만으로 전 잘한거겠죠?
요즘 그런맘이 들어요...고맙습니다..수수님...
공감님의 댓글
공감 아이피 (112.♡.211.16) 작성일
걱정이 일어날 때 걱정을 안할려고 아무리 애를 써봤자 소용없는 일이겠지요.
우리가 진정 그걸 알게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걱정을 안할려던 마음이 멈추지 않을까요?
소용 없음을 알았으니까요.
그러면 걱정만 남고 다른 마음은 없겠지요.
그런데 정만님은
걱정 안할려고 애쓰던 자리에 마음껏 걱정해보자하는 마음이 생겨났네요.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걱정 안하려는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 좀 편한 듯 보이는 걱정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선회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걱정에 대해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마음은 여전한 거지요.
이것은 걱정에 대해 어떻게 해보겠다는 마음 즉 걱정을 안하겠다는 마음이 사라진게 아니라 가면만 바꿔쓴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마음공부란 이런 마음을 저런 마음으로 바꾸어 놓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보다 먼저 이런 마음, 저런 마음이란게 무엇일까에 대한 탐구가 아닐까 합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적이 있습니다...근데 실제로 그렇게 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걱정을 해보자 맘먹으면 편해진다는건 추측입니다..그렇게 해보면 힘들다는걸 두렵다는걸
많이 불안해하고있다는걸 알수있습니다...글로는 그렇게 표현되지만 실제 삶에서 걱정을
진정 선택한다면 정말 불안합니다...사실 있는 그대로 살면 편할거라고 막연히 추측하는글을
많이 보았습니다..근데 사실 쉽지않습니다..불안하고 부끄럽고 숨막힐때도 있습니다..
너무쉽게 말하지마셨으면합니다...제 선택은 그렇게 하고자 했던것..그리고 글을적은것..
쉬운결정은 아닙니다...부담감,다른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그런불안,잘하고있나?잘못되는것아닌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하는겁니다...겉으로 들어난 행동은 그냥 그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는걸 말하고싶습니다..
공감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 아이피 (112.♡.211.16) 작성일
걱정을 해보자 마음 먹어도 마음은 편해지지 않습니다.
걱정을 해보자 하는 것도 걱정을 안할려고 하는 것과 같이 같은 속성의 같은 마음 이기 때문이지요.
걱정이 뭔지, 걱정 하려는, 걱정 안하려는 마음이 뭔지가 이해되기 전에는
걱정과 싸워도, 도망가도, 허용해도, 받아들여도 결코 걱정이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며 평생 같이가는 것이 되겠죠.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3.♡.220.51) 작성일
제 생각엔 공감님은 그렇게 해본적이 없으신것같습니다..
걱정이라 이름붙이든 불안이라 이름붙이든 두려움이라 이름붙이든...
결코 해결되지 않을지는 모르죠..평생같이 갈지도 모르죠..
전 제가 느끼기엔...
쉽게 이야기하고 쉽다 그거 별거아닌척아는 뉘앙스를 가지신분들의
말씀들을 공감이 되지않습니다...
차라리 모른다,,,쉽지않더라..라고 말하면 '이 사람 진심이구나'느끼게
되고 저도 공감되고 그랬어요..
근데 전 공감님글에서 그런걸 못느끼겠고 그래서 진심이라 느껴지지않습니다..
전 그런말투나 그런느낌을 별로 안좋아합니다..왜인지는 몰라도
분노가 치밀기도하고 그럽니다...
같은속성인지는 해결될지는 평생갈지는 해보고나서 이야기하는게 좋지않을까요? 그냥 책에서 본거말구요..그냥 그렇게 잠깐 해보는것말구요..
전 마음공부가 만트라하고 기도하고 불성에대해 연구하고 명상하고
따로 시간내서 머리굴리고 하는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삶에서 위기에 처했을때 갑작스런 감정의 힘겨움이 몰려왔을때야
말로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과 함꼐하기요..아무리 힘들어도..걱정되고 막막해도..
그것을 바꾸려하지않고 최선을 다해 그것과 함꼐하려는
행위가 진정한 마음공부라고 생각됩니다...
그 모든 힘겨운상황이 다지나가고 따로 편하게 시간내서 하는 공부말구요~
공감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 아이피 (112.♡.211.16) 작성일
분노가 인다고 하시니 제가 정만님을 너무 자극했나봅니다.
같은 속성인지를 알 때까지는 대화를 좀 자제 해야할 것 같군요.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그것을 바꾸려하지 않는'것과 '최선을 다해 그것과 함께하려는 행위'를 포함 해서 그 둘이 같은 속성임이 확인되고 난 다음 대화를 계속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193.7) 작성일
화가 많이 풀어졌습니다..그냥 제 진심은 각자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이 많은갈등과 심사숙고에서 나온것입니다..
제 선택도 결정도 그랬구요...근데 그냥 전 저의 선택을
믿어주기로했고 공감님은 공감님의 선택을 믿어주면
될것같습니다...서로 이해할려고하기보다는 각자 믿는바대로 사는게 나을것같습니다...너무 감정적으로 화를낸게
못내미안했는데...잘되시길 바래요...공감님~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82.♡.214.80) 작성일
걱정이 내 취미 이자 특기인데
걱정이 올라오면
그냥 걱정 하믄됩니다!
걱정이 취미 이기 때문에
또다른 걱정거리가 올때 까지
걱정 하면 되죠!
가끔 배고프고
잠오고! 그러면 걱정은 잠시 출장 가더군요!
역시 걱정도 식후경 입니다!
걱정전문가! 바다해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3.♡.220.51) 작성일
누님 고마워요...요새 많이 힘들어서 그랬어요..먼지모를 부담감,압박감,걱정이 되었어요..
어제 저녁보다는 좋아요..어제저녁에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힘들었어요..아픈건아닌데..
무거운짐을 진 느낌...어제 저녁에 그래도 처음으로 제 입으로 그런소리를 하니 한결좋았어요
'사는게 정말 힘들구나' 라는 진심이 들었어요..좋은날도 있지만 나도모르게 슬프고 힘들고
부담되는날도 있었는데...너무 강할려고만 했다는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겉으론 아무것도아닌데 전 그게 힘들어요...A한데 좀 전해줘라...고 부탁받으면
A 한데 말하기힘들고 어렵게 A 한데 전화하면 다시 B한데 다시물어보라그러고...일을 잘처리
하는데 그상황이 힘드네요..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런느낌...
그래도 이전보다는 10번우왕좌왕할거 5번정도만에 B한데 다시물어보라는 부탁을끊고 그냥
내가 원하는데로 A한데 말하긴해요...정말 큰발전인데 감정적으로 일처리 한번하면 걱정되고
부담되고 녹초가 되네요..
굉장히 AB하니깐 먼가 있어보인다 ^^ 근데 풀어서 보면 사장님이 에어콘수리기사한데 수리하러
오라고 전화하라고하셨는데 전화하니 못온다고해서 다시사장님한데 전화하니 빨리와서 처리해달라
고 해서 다시 에어콘기사한데 전화했어요..근데 에어콘기사가 못온다고 했는데
여기서 예전엔 다시 사장님한데 전화했는데...
한참을 고민하고 불안해하다가 에어콘기사한데
전화해서 꼭 와주시라고 그래야 할것같다고 안오면 안된다고 그랬어요..
그 잠깐의 침묵....뒤에 알았다고 가겠다고 했는데 힘이 쭉빠지고 그러던지...
에어콘 기사한데 다시전화한 내 자신이 엄청 대견했는데 비참하기도 했어요..
자고일어나니 괜찮네요...그래도 이것도 저니깐..힘들어도 외면하지않으면 되겠죠?
타지에서 힘들실텐데 건강조심하시구 얼굴이 많이 좋아지셔서 미인되신것같아요..
행복하세요~누님~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82.♡.253.136) 작성일
이런 쓰벌~~! 그렇게 급하면 주인 지가 직접하지
왜 너한테 시켜?
암튼 중간 연락책이 젤루 힘들어!
에이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