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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모임 후기( ※ 공지: 2월달 서울 모임은 넷째주 (28일) 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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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4) 댓글 4건 조회 8,293회 작성일 15-01-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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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가기전날 수치심과 고통 그리고 운동하다가 허리를 조금 다쳐서 잠을 설쳤다.
 
아침 8시경에 '아 지금 잠들면 모임 못갈것 같은데..'하며 잠을 설치다가 어찌어찌해서
 
이상하게 12시넘어서 눈이 뜨였고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침대에 앉아서
 
'갈까?말까?쉴까?가고 싶은데 몸이 많이 힘든데...갈까?아냐..쉬자...에이~가자..'
 
그렇게 혼란스러워하며 나도 모르게 씻고 하니 기분이 좀 상쾌해 졌다.
 
지하철을 조금 걸어가니 머리도 몽롱하고 기력이 거의 없는듯 햇다.
 
'오뎅이나 먹고 갈까?머라도 먹고 힘내야지!!'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고
 
갑자기 모임에서 사람들하고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는 망상에 빠져 혼자 히죽거리다보니
 
오뎅먹는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고 지하철을 탔다.
 
그렇게 힘들어했지만 감사하게 지하철에서 금방 자리가 나서 자리에 앉으니 좋았다.
 
초점이 특정 대상에 잘가 있지 못해서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보니
 
참 좋았다.스마트폰을 하고 머리를 만지고 다리는 이리저리 움직이고
 
불안한지 다리를 덜덜 떠는 사람도 있었다.
 
'정확한 타이밍에 다리를 떠는구나'하며 좀 귀엽게 보였다.
 
아무 의미없이 스마트폰을 만지막 거리는 사람을 보며 나랑 똑같네 생각이 들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나도 스마트폰으로 이리저리 만지막 거리니 할아버지 한분이 오셨다.
 
무기력해지니 참 좋은것은 이전엔 이기적이고 나밖에 모르던 내가 조금 변했었다.
 
힘들었지만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다.내가 힘이 빠지니 친절이 조금씩 사랑이 조금씩
 
나오는것 같아서 그게 감사하고 신기햇다.
 
이화 여대앞을 천천히 걸어가다가 배고파서 닭꼬치를 먹었다.
 
할머니는 섬세한 손길로 오뎅을 만들었고 아주머니는 정성껏 닭꼬치를 구워 주셨다.
 
난 그 섬세한 손길을 계속 쳐다보았고 무안할까바 잠시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학생...조심해 흰옷에 묻으니..'하며 닭꼬치를 건네주셨고 난 뭉클 했다.
 
그러곤 재빨리 걸어가서 요가원에 도착했다.
 
요가원 선생님이 계셨고 반가웠다. 그리고 '이제 시작합시다'란 기태선생님 목소리가
 
들렸고 반가웠다.
 
새로오신분들과 여전히 오시던 많은 분들이 둘러 앉아 강의를 듣게 되었다.
 
 
선생님은 '질적변화'를 이야기 하시면서 그 열등감에 시달리던 어떤분 이야기를 하셨다.
 
주고 받은 문자를 즐겁게 흥분하며 읽어 주셨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되고 좋았다.'용기가 대단하다'하며 감탄하기도 했다.
 
정확히 성은 기억이 안나지만 '김열등?'머라고 하셨다고 했다. ㅋㅋㅋㅋ
 
예전에 천식에 시달릴때 '서천식'이라고 이름 붙여주었던 기억이 올랐고 재미있었다 ㅋㅋㅋ
 
황벽어록에 나오는 이 한개의 마음을 언제나 처럼 구체적이고 아주 일상적인 우리 마음이라고
 
말해주셨다.그게 좋았고 감사했다.일반적으로 '참나''한개의 마음'하면
 
알아듣기 힘든 모호한것으로 이해하기 힘들때가 많게 이야기 하는데 구체적이라서 참 좋았다.
 
부처상떄문에 '이 열등감이 부처라면'도저히 알아듣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하시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날때 내 마음이 어떠했는지 물어보셨다.
 
하품하다가  걸려서 깜짝 놀랐고 미안하기도 했다.ㅋㅋ
 
'갈까?말까?'그렇게 고민하고 혼란스러웟다고 이야기 했다.또 미안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래~미안해야지~~'해서 깜짝 놀랐지만 선생님이 농담이라고 하셨다.
 
사실 혼란스러웠지만 한편으론 '갈까?''말까?'두개의 문장을 연결시키려는 마음이
 
별로 없어서 인지 혼란스럽지만 그대로 괜찮을때가 요샌 많았다.
 
그래서 이전보단 그래!하고 알아들었다.
 
너무나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예화를 많이 들어주셨고 그래서 강의는 별로 안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다.경전보단 예화나 사람이야기가 많아서 경전은 조금 강의 하셨다 ㅋㅋ
 
개인적으론 황벽어록에서 겐지스강의 모래 비유가 참 좋았다.
 
금은 보화나 똥오줌이나 모래는 싫어하거나 탐내지 않는다고..
 
선생님은 우리 내면이라며 그렇게 이야기 해주셨다.
 
똥 오줌에 왜 그리 공감되는지 ....금은 보화는 가끔 보았다 ㅋㅋㅋ
 
 
 
그렇게 강의가 끝나고 질의 응답을 하셨다.
 
ㅋㅋ 질의응답전에 아리랑님이 처음오신분들도 있으니 자기소개를 하자고 했다.
 
처음오신 제발님부터 쭉 돌아가며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오신 마피님,태희님과 같이오신 친구분들..
 
그리고 나 ,우담이,현복님,아리랑님,재익씨, 리나님,자주오시는 할아버님,그리고 감사한 원장님~
 
모두가 주목하니 조금 쑥스러웠지만 나중에 보니 문득님도 힘들어 하셨다 ㅋㅋ
 
무슨이야기했는지 하는지도 나도 잘 몰랐다.@@
 
 
 
기억에 나는것은 이전에 한달실험할때 그때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셨다.
 
어디서 그런 확신이 나왔는지 모르지만 조금씩 말을하면서 힘이나기 시작했던것같다.
 
'이전에 한번 물어보셨을때 대답못했던 기억이 난다'고 선생님께 이야기를 햇다.
 
'그땐 몰랐지만 지금은 말할수있을것같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때'...이렇게 나 자신으로 살면...내 인생 끝이고 그런 감정이었다고 했다.
 
'지금 나에겐 목표가 없다고 나도 모르게 말했다'
 
그리곤 손을 내밀며 말을하며 이것이 이 말,행동,몸짓이 그것이라고 이야기한듯했다.
 
'그때' 나는 목표를 포기했었다고 했다.
 
4년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 결정이  '지금' 이라고 이야기한듯 햇다.
 
그 말을 하고 나니 이상하게 스스로가 대견하고 좋았다.ㅋㅋ
 
주관적으로 시간관념이 녹아가서 인지 내게 '그떄'를 회상해도 지금 여기의 일로
 
경험되는듯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이야기 했고 감사하고 뭉클했다.
 
선생님은 공감해주셨고 성경의 겨자씨비유를 하셨다.
 
가장 작은 씨앗이 겨자씨 씨앗이라고 했다. 그 겨자씨가 성장할수록 계속 자란다고 했다.
 
난 가?@@ ㅋㅋㅋ 했다 ㅋㅋㅋㅋㅋ
 
그러곤 4년간 단 한순간도 편한날이 없었던 삶을 '지옥 같았다'라고 말햇다.
 
그렇게 서로의 소개를 하였고 위안이 되고 좋았다.
 
그렇게 질의응답을 하고 2차는 따듯한 난로가 있는 요가원에서 맥주와 통닭을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요가원의 분위기와 그 난로가 주는 은은함 유머와 따듯함이 참 좋았다.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정리까지 해주시는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치킨!!!간장치킨이 정말 맛있었다~~
 
선생님께 질의응답하면서 이것저것 들으면서 많이 배울수있어서 감사햇다.
 
기억이 순서대로 떠오르지 않아서 두서가 없어서 기억나는데로 열심히 적어보았어요..
 
정확한 강의는 강의 파일 올라오면 들어보세용!! 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두둥!!:2월 서울모임은 보통 셋째주 인데 '넷째주 28일'이에요~~~~
  혹시 2월 모임에 오시려고 하시는분들은 참고하세요~~~~
  넷째주임...!!!!꼭 넷째주!!!4!!기억하세용!!!
  제가 강박이 좀 있어서...4쨰주 강박임 ㅋㅋ
  3째쭈에 오시면 요가원 앞에서 '어?@@ 왜 사람들이 안왔지?하는 서정만을
  발견할지도 모름~~~!
 
 
 
 

댓글목록

제발님의 댓글

제발 아이피 (175.♡.8.76) 작성일

아 또 가고싶네요^^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저도요...ㅋㅋ 금방 돌아올거에요...ㅠㅠ

미풍님의 댓글

미풍 아이피 (211.♡.116.116) 작성일

참석합니다~~(김태희)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58.♡.223.171) 작성일

늘 고마워 정만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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