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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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짬뽕 (61.♡.196.211) 댓글 2건 조회 7,364회 작성일 15-03-12 11:06본문
놀고 있다. 내맘이 잠시를 가만있지 않고 춤을 춘다.
이놈 저놈 데려다가 잘근잘근 씹어대다 내분에 못이겨 악 소리를 지른다.
내주위에 왜이리 많은가? 내맘에 안드는 놈들이...
마음에 안드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가슴 한가운데 돌덩이가 하나 내려앉으면 악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내보낸다.
조금 시원해진다.
벗어나고 싶다. 탈출하고 싶다.
가족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사춘기애들이 이래서 가출을 하나 ㅋㅋㅋㅋ
가방을 싸고 난 어디로 갈까
제주도로 가고 싶다
걷다 걷다 지치면 거기서 자고 먹고 또 일어나 걷고 걷고..
이런 상상이 잠시 나를 설레게 한다.
땡깡부리고 짜쯩내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울고 불고 미친년 널뛰듯 방방뛰고 널부러져 누워있고
이렇게 쓰는 것만으로 시원해진다 조금은
후~~~~후~~~
시원해진다. 조금은
그냥 했었는데 그 마음 밑에 내가 무시했던 감정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너울너울 춤울 추며 나온다
가만히 내마음 보고 있으니 한생각이 든다
놀..고..있..네..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2.♡.76.8) 작성일하하하 누가 내게 많이 했던말 인디! 놀고 있네. 구체적인 가출은 저에게 상담 하세요~~~
짬뽕님의 댓글의 댓글
짬뽕 아이피 (61.♡.196.211) 작성일때가 되면 상담하러 갈게요~~~감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