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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112.♡.76.8) 댓글 8건 조회 8,737회 작성일 15-02-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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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정한 때 와 내가 정한 때는 다르다!
 
그렇다..
 
내가 샤넬백 받는 여자가 되겠다고 외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떤 손님 한테서 문자가 왔다.
 
예약 해 달라고 드린 명함을 이렇게 적절하게 이용하는
착한 손님들.
 
"제가 옷을 사야 하는데 코디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오호~~~
 
마침 심심한데 잘 되었네!
흔쾌히 그러고마 했다.
 
얼마전 타로로 올해 운세를 봐 드리며
올해는 우짜둥둥 멋부리는 한해가 되라고 조언했더니..
 
어떤 스타일을 원하느냐?
얼마의 가격대를 원하느냐?  라고 물으니...
아무거나...얼마든지...  라는 두리뭉실한 답이 날아 왔다.
 
골프복 코너에 가서 알록달록 동자신 스타일의
니트와 청바지를 골라 드렸다.
 
대충 입어 보더니...그냥 사겠단다..
얼마 인지 물어 보지도 않는   쿨한척 대명사 갱상도 사나이..
 
분명 생긴건 돈도 없어 뵈고 빈티가 줄줄 한디...
머리는 반 벗거짐에 얼굴은 골룸 이라..
나랑 동갑 이라는 말에 내가 막 화를 냈던 손님.
 
설마요...설마 그럴 리가요...동갑이라니...당치 않아요...
 
아무튼 그 친구가..
내가 말했다..
 
"  영해씨!   뭐 사고 싶은거 있어요?  사세요!
다 사드릴께요!"
 
헉....................................
 
할렐루야~~할렐루야~~기쁘다 구주 오셨네...만백성이 기뻐 해야할
이 순간이 드디어 왕림 하셨도다!!!!!!
 
아싸싸...
 
나는 심드렁 한 표정으로
"친하지도 않은데 왜 웃을 사줘요?"
 
라고....당치도 않은 멘트를 날리며..
하늘이 주신...선물의 기회를 한방에 날려 버렸다.
 
제기랄.....그토록 연습 했건만!
이런 기회만 오면 배시시 웃으며..괜찮은데...하면서
막 고를 려고 했는데....
 
나는 그런 여자 였다.
 
선물은 줄 때 가장 기쁘다..
그냥 사주면 그냥 받으면 될껄...
 
나는 ....그런 여자 였다.
 
주님!  다음 기회가 또 있을까요?
 
 
 

댓글목록

봉식이할매님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이성경험이 무궁무진한 선배님.

성공담을 올려주시와요.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75.♡.71.23) 작성일

하하 가볍게 한방 먹이네요!  쩝!  지달려봐요!  첫술에 배 부르랴!
요즘 섹시댄비 연습중 이니까!  채널백 이라도 건질수 있겠죠!  같이 추실래요?

봉식이할매님의 댓글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마음은 굴뚝 같은데요. ㅠ,.ㅠ;;

골반과 허라와 목이 굳어서 몸이 말을 듣지를 않네요.

말이 나와서 망정이지 이런 몸을 가지고 결혼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랑가 모르겠어요.

그런 아픈 몸을 어느 누구도 사랑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내가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아픈게 죄는 아니니까요.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2.♡.76.8) 작성일

오!  한 뻣뻣 하시는군요!  혹 전생에 대쪽 선비 였을까?
미친척 하고 요가 배워 보세요!  해 봤다구요?  에이!
그럼 밸리댄스!  아듸부터 바꾸세요!  할매 라서 뻗뻗하지 않을까요?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23.♡.153.21) 작성일

다음 기회 또 오지요ㅋㅋㅋ 저도 빈말로 거절하다 밥상찬적 참 많아서ㅠ 이제 거절 안합니다ㅋㅋㅋㅋ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2.♡.76.8) 작성일

그게 연습이랑 현장 체험 학습이랑 너무 다르네.  실전에 약하고 멍석 깔아주면 못해!  그래서 여기서 막 뻥 치는겨!  ㅎㅎ

햇살님의 댓글

햇살 아이피 (175.♡.55.224) 작성일

패션 감각이 좋으신 바다해님^^

좋은 기회를  놓치셨네요ㅎㅎ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지ㅋㅋ
다음 번엔 절대 사양하지 말고 당당하게 요구하시길~~ㅎㅎ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2.♡.76.8) 작성일

햇살님.  이번 명절 이틀 내내  방바닥 엑쑤레이 잔뜩 찍었더니 복부비만 이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ㅠㅠ 1키로 더 찌고!  이제 패션감각 잃어버리고편한옷 찾아 입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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