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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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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초 (59.♡.31.44) 댓글 4건 조회 10,983회 작성일 16-05-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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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꾸 눈물이 나네요..


다시는 눈물이 안날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눈물은 또 나옵니다.

살아있다는 증거일까요?^^


눈물에도 종류가 여럿이라는 걸 요즘 알았습니다.

코끝이 찡~하며 눈물이 고이는 경우가 있고요.

가슴쪽이 멍먹해지면서 진동이 느껴지면서 나오는 눈물이 있더라구요.

또 지금과 같이 그냥 계속 눈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그냥 그대로 느끼고 그대로 둡니다.

예전 같으면 이건 왜 이렇고, 저건 왜 저럴까 구분하고 분석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대로 놔 둡니다.


선생님에게 사랑을 느낄때 마다 눈물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은 질문에도,

툭 올라오는 생각에도,

늘 변함없이,

가감없이 답해 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선생님께서는 어떤 강의에서

"사랑은 성경의 고린도전서 13장에서 표현한것보다 더 많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사랑은 어떤 언어로도 표현되어서는 안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은 그냥 "느끼는"것 같아요.

어떤 말로 표현을 하면 우리들은 그 말이 그것인줄 알아요.

그래서 그 말대로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여자들은 참 많이도 참고 사는 것 같아요.

왜 그런 말로 이해하고 길들여져서 살아왔는지.

어쩌면 우리네 엄마들이 그렇게 살아왔고, 생각없이 그대로 닮아가며 사는 것 같기도 해요.


뜻을 얻으면 말은 잊어라고 했지만,

너무도 익숙하게 말에 젖어드는 우리들은 말의 노예가 되어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런 말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암튼 김기태 선생님.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우리는 눈물을 흘리면 슬프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저는 슬프지는 않습니다.

그냥 눈물이 나옴을 느끼고, 기분은 가볍고 좋습니다.


눈물 흘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라이언님의 댓글

라이언 아이피 (183.♡.170.128) 작성일

정서의 원숙함 점점 깊어지시는 분 같네요 ^^ 
오늘도 줗은 날 되시기를...

난초님의 댓글의 댓글

난초 아이피 (119.♡.74.219) 작성일

정서의 원숙함.

말이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83.♡.9.204) 작성일

울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저도 감사를 드립니다.

난초님의 댓글의 댓글

난초 아이피 (119.♡.74.219) 작성일

네..선생님.

어제는 논어책을 펴는데 울컥 하더라구요.
나이 들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것이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그래서 친정엄마께 문자 보냈어요.
나를 낳아줘서 많이 감사하다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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